[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이럴 때 정말 부모님이 든든하실 것 같아요.. 아플 때 정말 아픈 것도 치료 받으러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옆에 누가 없을 때가 제일 힘들죠.. 어머님 어서 잘 나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2번 냉전 한표추가입니다. 3월에 구입해 놓은 책이라서 ㅎㅎ
"어차피 두 권 다 언젠가는 읽을 벽돌 책이니 부담 없이" 저 이 대목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도, 어.차.피 그 다음 책도 언젠가 할 것이라는 암시이자 무언의 압ㅂ... (하하) 역사책과 과학책 중 한 권을 고민중이시라는 말씀에 저는 우선 '역사책'을 생각했는데요. 소개 글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어머니의 탄생』이 더 궁금해졌어요. 물론 『냉전』도 '어차피 읽어야 할 벽돌 책이니'ㅋㅋㅋ 순서는 상관 없겠지만요. 그래서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요:) (부지런히 이끌어주셔서 늘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다른 공부를 하느라 두 달 쉬었습니다. 5월에는 돌아오겠습니다! 두 권 다 '어차피 읽어야 할' 책이라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엔 '어머니의 탄생'이 어떨까 합니다. ^^
엇! @dobedo 님, 오랜만에 등장하셔서 반가운 마음이 왈칵! 안 그래도 D-8 인데, 인원 수가 한 명 늘었길래 '아 뒤늦게 합류하신 분이 계시구나'했는데 @dobedo 님이셨네요(아, 아니면 어쩌...).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안그래도 요즘 '유혹하는 YG'에서 행동이랑 호라이즌으로 꼬시는데 dobedo님도 5월에 돌아오셔서 다시 함께 해요!
넵. 반갑습니다! 5월에 뵈어요. ^^
'어머니의 탄생' 하면 여기 계신 어머님들 밤새워서 댓글 달 것 같네요. ^^;; 저 포함해서
할많하않이 이럴 때 쓰는 거겠죠? ㅋ
5월에 신나게?
ㅋㅋㅋ 참고로 여태껏 책걸상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 중 '행동'이 덧글이 2천몇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호라이즌이었는데 얼마전 이번 책이 호라이즌의 덧글 수를 초월했습니다.. ㅎㄷㄷ
그러겠죠?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유독 제가 책만 사면 도끼 눈을 뜨셔서 아마도 '어머니의 탄생' 사면 그걸로 한 대 맞을지도 몰라요. 그럼 그 다음엔 어찌될지...ㅠ
다행히 저희 친정 부모님들은 책은 읽지 않으십니다. 근데 반전이.... 시누이가 저희 부부를 몇 년간 지켜보더니 자기도 책을 읽겠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발전하다, 시아버님께도 '여우의 계절'을 권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이러다 독서가족이 될지도....제일 책 읽어야 하는 저희집 어린양은 글씨만 있는 책은 보지도 않건만...
ㅎㅎ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저희 엄니는 성경외엔 나머지는 다 우상으로 생각하시는지라...ㅠ @siouxsie 님 어린양도 나중에 다 따라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오 '여우의 계절' 재미있죠.. 저흰 친정 엄마 아빠도 그렇고 저희 부부도 그렇고 남자쪽은 전혀 책을 안 읽습니다..^^;;; (아 가끔 무협지는 읽습니다만..;;) 저희 아들도 딸에 비해 전혀 안 읽다가 책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면서 추천받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암만 떠들어봤자 친구 한마디에 비해선 그냥 잡음일 뿐;;)
그 와중에 폭죽 일부가 장미와 분리되며 그들 머리 위로 떨어지도록 조정되어서 엄청난 놀라움과 공포감이 일었으나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볼거리였다. 이 이후에는 폭죽들과 다른 불꽃놀이들이 사방 모든 구석에서부터 날아들 었고,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오늘날에는 이 유혈이 낭자한 악취미의 광경을 연극으로 분류할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시대의 런던에서는 짐승들에게 싸움을 붙이는 것과 연극을 공연한다는 것이 서로 기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한데 엮여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도시 행정관들의 조바심을 일으켰는데, 그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오락거리들은 곧 도심의 교통 정체, 사람들의 무위도식과 무질서의 난동 상태를 가중하고 공중 보건의 측면에서도 속을 태우는 일이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그래서 이러한 공연은 주로 서더크 같은 곳에서, 시의회 부의장과 시장의 통제 관할권을 벗어나는 교외 지역에서 행해졌다. 이 오락거리들은 도덕주의자들과 설교자들에게도 비슷한 맥락에서 공격을 받았으며, 추잡하기 그지없고 사악한 무신론을 드러내는 외설적인 공연에서 즐거움을 찾는 자들 모두에게 하느님의 분노가 임할 것이라고 협박을 받았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하지만 이런 오락들은 평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동시에 귀족들의 비호를 받았다. 심지어 이 두 종류의 유흥은 놀랍도록 비슷한 종류의 건물에서 공연되었다. 그 건물 중 하나는 - 호프 오락장(Hope playhouse) - 정말로 곰 곯려 주기와 연극 공연이라는 두 가지 유흥을 모두 주최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어제 이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서 광대 두 명이 모든 역할을 나눠 하는 연극이었는데요. 두 배우님들의 연기력과 대사량에 감탄했습니다. 근데 제가 올리비아 핫세 버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전 등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서인지 대사를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근데 진짜 사랑을 속삭이는 대사는....으~~~ 귀를 막고 싶었어요. 연애세포가 다 죽어버린 저에겐.... '내 심장아 터져 버려라~~' 으악!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매달 1일 시작합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