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전 좋아하지도 않고 옆에 누가 있어도 보지도 못해요.. 심지어 공포 아니어도 좀 잔혹한 장면들만 나오면 눈을 감을 뿐 아니라 다른 방에 가서 숨기 때문에 여태까지 폭싹 속앗수다 외의 넷플릭스 히트작들(킹덤, 오징어게임, DP, 종이의 집 등)과 한국 블럭버스터 영화들을 거의 다 못 봤습니다. 나중에 내가 왜 나가야 하냐고!! 오빠가 나갓!!하고 씩씩대서 결국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남편이 형 집에 가서 보더라구요..ㅋㅋㅋ 책도 공포물은 잘 못 봅니다;;
검색해서 줄거리랑 조심할 장면 확인하고 보면 그래도 볼 만 하더라구요.
엇! 찌찌뽕입니다:) 저도 공포물 못 봅니다. 꼭 공포물이 아니더라도 자극적인 콘텐츠도 잘 못 봐요(한때 유행했던 '더 글로리' 같은 류도?). 영화 기생충 봤다가 거의 한 달 내내 불 켜놓고 잤던 기억도 나네요. 제 기준에서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주는 음산하고 축축한 느낌도 공포물처럼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책도 정말 공감합니다. 스릴러를 보지 못합니다(흑흑). 사실 장작가님의 《재수사》도 (제 기준에서는) 무서워서(?) 아직 못 읽었어요. 도입부 상황 설정이 저랑 살짝 비슷해서... 하지만 올해는 꼭 읽어보려고요(저에게는 나름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ㅎㅎ 저의 초등학교 때 생각나네요. 저의 언니랑 같이 썼던 방과 화장실이 끝과 끝었죠. 자다가 화장실 갈 일 생기면 주방 불 키고, 거실 불 키고 그러고 다녀왔다는. ㅋㅋ 어두운 게 왜 그렇게 싫은지.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공포물 보면 좀 안 좋긴해요. 그래도 잘 짜여진 공포물은 나름 볼만하긴 해요.
저희 딸이 그래서 밤에 화장실 갈 때 절 화장실 앞에서 벌 세웁니다..;; 딸과 아빠가 둘다 공포물을 무지 좋아하는데 또 그 후파는 보지도 않은 제가 감당하는;; 게다가 소리 없으면 무섭다고 계속 수다떨자고 해요;; (넌 똥쌀때 그렇게 수다가 나오니?)
ㅎㅎㅎ 사실 초기 땐 저도 언니 깨워서 갔다오곤 했어요. 꼭 내 뒤에 귀신이 서 있을 것만 같더라고요. 어두움은 확실히 어린 아이에겐 공포의 대상인 것 같긴해요. 그나저나 토욜날 콘서트는 잘 다녀왔나요? 장맥주님 오은 시인 너무 재밌다고 생중계 하시던데. YG님이야 좀 무뚝해서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실 분 같진 않고~
@stella15 님, 저를 전혀 다르게 알고 계시네요? 하하하!
ㅎㅎㅎ 그런가요? 전 일단 누구든 제가 던진 말에 반응을 안하면 그렇게 오해하는 경향이 있긴하죠. ㅋㅋ 그렇다기 보단 좀 무서워 해요. 내가 뭐 잘못했나 반성하게 만드는. 제가 이곳 그믐을 첨에 좀 무서워했던 게 반응이 없어서...ㅋㅋ 예전에 무플방지위원회라는 게 있었거든요. 아무도 댓글 안 달아주면 냉큼 가서 달아주는 유령회원들! 여긴 거의 @borumis님이 그 역활을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제가 넘 존경하고 있습니다..ㅎㅎ
앗.. 전 안그래도 댓글 달고 싶은 글들이 더 많은데 다 따라 읽지도 못해서 아쉬워요. 그런 위원회가 있었다니 기발합니다! ㅎㅎㅎ 참고로 전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거의 암 얘기 못하고 듣기만 하는 극I입니다..^^;;
헉, 안 그러실 것 같은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3대 북캐스트 진행자분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니 다들 넘쳐나는 토크력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 예전에 오은시인님 북토크 갔을 때 세 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혼자 얘기하시는데 엊그제는 좀 아쉬워 하시던 것 같더라구요..ㅋㅋㅋ 장맥주님도 막판에 join하셔서 함께 올라오셔서 얘기하시는데 청산유수~ 그리고 YG님도 전혀 무뚝뚝하시지 않아요! ㅋㅋㅋ 네 분 다 자리만 깔아주시면 밤새 얘기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사진 문제되면 삭제할게요. 그래도 챗gpt 그림은 올려놓을게요. 함께 뒷풀이에서 사진찍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서.. 이것만이라도 제 작은 자랑거리..ㅎㅎㅎ 아, 저 오은시인 님 책 사인도 받았어요!
ㅎㅎㅎ 첫번째 사진은 뭡니까?ㅋㅋㅋㅋ 그나마 두번째 사진이 역시 사실적이군요. ㅋㅋ 혹시 음원 들어 볼 수 있나요? 넘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음원은 안됩니다!! ㅋㅋㅋ 북캐스트계의 수다쟁이들답게 이쪽 업계의 오프더레코드 뒷담화가 많이 오가서..(이렇게 말하면 더 솔깃해지죠? ㅎㅎㅎ)
그렇군요. 그렇겠죠? 그럴 수 밖에...ㅠ
@장맥주 님 안경이 사라졌어요~ 저번에 전 가족이 밥먹는 사진을 시누이가 챗GPT해서 올렸는데, 하얀색 그릇을 전부 밥그릇으로 처리해서 밥만 10공기 넘게 나와 웃었어요.
맞아요! 저희 가족도 다 안경 끼는데 챗gpt가 가끔 안경을 없애기도 하고 성별을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 우리 고양이가 강아지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전 레이스 치마를 입었는데 호피 무늬 처리를 해놔서 좀 충격받았어요...
저는 잘 나왔기 때문에 불만 없습니다. 안경이야 있든 말든... ㅋㅋㅋ
제 사진은 잘 나와서 문제 없습니다! 그제 오셨었군요... 인사라도 나눌 걸.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