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그러게요. 이탈리아 근대문학이라... 단눈치오나 보카치오도 있는데 다 중세 사람들 아닌가요?
제가 떠올리 수 있는 이탈리아의 근대문학 작가라면 알레산드로 만조니에요. 그 분의 책을 영어 번역본으로 읽고, 이탈리아어로 읽다가는 때려치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번판 제목이 The Betrothed이니까 한국어로는 약혼한 사람, 약혼자 정도로 번역되었으려나요? 20세기 작가는 이탈로 칼비노와 살보토레 콰지모도 정도만 떠오르네요. 웬지 보르미스님 엄청 많은 작가들을 앍고 계실거 같은 느낌인데요?
오 만조니와 칼비노 좋죠. 이탈리아 현대작가.. 글쎄요, Zeno's Conscience의 작가 Italo Svevo, '경멸'을 쓴 Alberto Moravia, '장미의 이름'의 Umberto Eco, 나폴리 4부작의 Elena Ferrante, 표범을 쓴 Giuseppe di Lampedusa, 핀치 콘티니가의 정원을 쓴 Giorgio Bassani, 페레이라가 주장하다의 Antonio Tabucchi, 등등.. 아, 그리고 Luigi Pirandello를 추천해요. 근데 이 분은 희곡..칼비노처럼 매우 실험적인 작품이 많아요.
아! 이탈로 스베보의 이름이 계속 생각이 안났는데, 올려주셨네요. 전 근대와 현대를 어디서 나눠야할지 모르겠어요. 현대 작가들중 엘레나 페란테 꼽는 독자들이 많던데, 저는 움베르토 에코의 글들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 루이지 피란델로의 작품들은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근대 현대를 어떻게 나눌지 잘 몰라서.. 대충 20세기 근처 요즘 작가로..^^;; 피란델로의 Six Characters in Search of an Author 를 추천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어머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장을 읽으면서 제 주변에서 애가 생겨서 서둘러 일찍 결혼한 경우 뿐만 아니라.. 원거리 연애 뿐만 아니라 기러기 엄마/아빠들의 관계들이 평탄하지 않았고 결국 거리만큼 마음도 멀어졌던 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그런 커플들을 주변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18-19세기 뿐만 아니라 현대소설에서도 연애에서 행복한 결혼으로 골인하는 소설들을 보면 그다지 신뢰가 안 가요..;; 로맨틱한 소설이나 드라마라고는 1도 관심 없었던 재미없는 아줌마;;; 오히려 저희 남편은 그런 알콩달콩 청춘 로맨틱 코메디 너무 좋아하는데 전 옆에서 저게 말이 돼? 저런 남자/여자가 실제로 어디 있냐?하면서 딴지 걸어서 남편은 저랑 드라마 안 보려구 합니다. ㅋㅋㅋ
에드워드 6세의 재임 기간 동안 크랜머는 캔터베리의 대주교를 맡아 개신교의 개혁을 이끌었지만, 병약한 에드워드가 1533년에 사망하자 왕좌는 그의 자매이자 가톨릭교도인 메리 튜더의 차지가 되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거대한 공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엇, 앞에서 "1547년에서 1553년까지 헨리의 아들인 에드워드 6세가 통치하는 기간"이라는 문장을 봐서 의아했는데, 찾아보니 에드워드는 1553년에 사망했네요. 오타 발견!
during the reign of Henry's son, Edward VI, from 1547 to 1553.... when the sickly Edward died in 1553라고 원문에는 나와있는데 한글판의 오타인가봐요. 도원님 매의 눈!!!
아하~~ 한글판 오타인가봐요
3장까지 읽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2,3장은 너무 재밌네요 :) 저는 3장의 주인공이 캠피언처럼 보여요. 캠피언을 다룬 책은 따로 없나요.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서 자기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사람은 보통 곤경에 빠진 사람이었으며, 당대 사회는 근본 없는 떠돌이들에게 마뜩잖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유럽의 역사는 무척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계급간 이동성도 높아 보이지만, 2장에서 언급된 신분 차별 이야기도 그렇고 상당히 보수적이고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사회였기도 했네요. 지난번 중국필패를 읽기도 했었지만, 서구와 중국 역사의 차이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러고보면 오늘 날과 같은 사회 형태는 이 시대엔 없었겠구나 싶네요. 고문도구도 그렇고. 정말 착취과 침략의 역사. 오늘 날과 같은 사회 형태는 근대 이후에나 가능했겠죠?
산업혁명 이후의 시대는 정말 특별한 시대인 것 같아요 ^^ 차이는 있겠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과 이웃의 힘에 비하면 대다수 개인의 힘은 미미했을 듯.
그쵸 생각해보니 이 당시는 중국과 서구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아요. 전통 관습 심지어 사는 지역까지 모두 통제받았던 시대니..
1604년 통과된 부랑자법(Vagabond Act)에서는 기존의 법적 기준에 더하여 막간극을 연기하는 배우, 검술사, 곰 재주꾼, 음유 시인, 시주를 받으러 다니는 학생과 선원, 손금쟁이, 점쟁이 등도 부랑자로 분류되었다. 만일 떠돌이가 자작농 신분으로 본인 소유의 영토가 있다거나 그가 섬기는 상급 신분의 주인이 있음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는 기둥에 묶여서 공개적으로 채찍질당하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고 난 뒤에 그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태어날 때부터 그의 봉직으로 정해져 있는 일을 하거나 누군가 그를 하인으로 삼겠다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공공 노동을 하거나 차꼬를 찬 채 갇혀 있어야 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꼼짝도 못하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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