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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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데 셰익스피어보다는 셰익스피어의 부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여서..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햄릿 외에는 그렇게 자세히 알 필요가 없더라구요. 셰익스피어는 정말 하나 읽으면 가지 치는 책이 너무 많죠..^^;;; 전 예전에 무기징역수가 감옥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나서 인생이 바뀌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는 논픽션 작품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 독방에 갇힌 무기수와 영문학 교수의 10년간의 셰익스피어 수업독방에 갇힌 한 죄수의 이야기이자, 그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그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한 교수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한 죄수를 만나 자신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머! 재밌겠다 하고 검색해서 아마존 들어가니...이런 메세지가 뙇!! 기억은 전혀 없는데 완독했다고 나오고....이런 난감한 경우엔 재독이 답이겠죠? 🙄
하하 별로 인상 깊지 않았거나 재미가 없었나보네요. 읽은 기억도 없으시다니.. 저도 갈수록 조기치매가 의심될 정도여서 요즘은 되도록 짧게나마 독서노트를 남기려고 합니다.^^;;
저게 10년전 책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요. 작년에 읽었는데도 다시 산 책이 있는거보면 저는 포기하고 사는게 맞다싶어요. ^^; 그래서 자신이 읽었던 책들이나 내용 줄줄 꿰고있는 보르미스님이나 와이지님볼 때마다 신기해요
저는 덕분에 <옥스퍼드 영국사>를 얻어갑니다! ^^
도움이 되는 팁입니다. 복사해 뒀다가 역사극 읽고 싶을 때 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4월이 시작되어 이 모임도 시작했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아직이군요. 읽기 시작도 안 했으니 다행이네요 ㅋ 위에 @향팔이 님 포스트 보고, 나에게 셰익스피어는 무엇이었나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보다 책을 열심히 많이 읽었던 20대 때, 그때는 오로지 문학만 있었더랬습니다. 대부분 소설, 가끔 희곡, 가끔 시- 이런 식. 향팔이 님처럼 전작을 읽지는 못했지만, 셰익스피어의 대표작들은 그때 읽은 거라서, 셰익스피어는 제게 “청춘의 문장”쯤 되겠네요. 지금도 아마추어 애호가로서 모든 예술 분야에서 문학을 최고로 좋아하는 것은 변함없고요. 남아있는 기록이 거의 없는 셰익스피어 평전을 쓴다는 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저자 명성을 믿고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쯤에서 이 모임에서 통할 만한 자랑 하나 투척해 보겠습니다!! ㅎㅎ 저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에 있는 셰익스피어 생가 가보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해서웨이의 친청집도 들렀구요. 이 작은 마을은 4백여년 전에 태어난 천재 한 명이 다 먹여 살리는 분위기더라구요. ㅎㅎ
책걸상을 알게 된 지 몇개월 되지 않은 새내기(?)입니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전자책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늘 벽돌 책은 중도 포기할 때가 많아서 이번에는 YG님 및 여러분들과 함께 읽으며 꼭 완독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올레으뜸맘님, 저도 해외살이중이에요. 반갑습니다!
와아, 이번 달에 첫 참여시군요! 환영합니다:) 화이팅팅!
장미전쟁 전반기(헨리6세 사망까지)를 다루는 책인데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이 책을 읽고 헨리6세도 다시 읽고 있는데 재밌네요.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 - 장미전쟁의 킹메이커중세 말 잉글랜드의 킹메이커로 불렸던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을 중심에 두고 장미전쟁의 전반기를 다룬 책으로, 저자의 성향답게 가벼운 볼륨이지만 압축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164개에 이르는 주석을 더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게끔 설정하였다.
오 이 책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헨리5세의 부인이 된 프랑스 왕녀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오웬 튜더라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하급 귀족과 재혼을 했답니다. 왕의 미망인이 재혼하는 건 동양식 문화와 꽤 다른 거 같아요. 이 오웬 튜더의 손자가 헨리8세의 아버지 헨리7세이구요. 장미전쟁으로 주요 왕족이 다 사망한 다음 왕위에 오르죠. 재미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혹시 수백년 후에 21세기 대표작가로 역사책에 나오는 사람은 김은희 작가나 김은숙 작가일까요?(사실 이 두 분의 작품을 잘 구분 못함) 세익스피어의 위대함은 치열한 대중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극단이 망하고 집도 못 산다)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비슷하긴 한데, 저는 숀다 라임스를 떠올렸어요. 21세기 셰익스피어는 숀다 라임스다, 다 비켜! 셰익스피어처럼 인간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 주기도 하면서, 글로브 극장의 대주주였던 셰익스피어처럼 제작에도 뛰어들어 '숀다랜드'라는 제국을 운영하는 극작가!
와, 근데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이렇게 하실 말씀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전 셰익스피어는 저에겐 너무 먼 나라, 오래된 사람이라 현실감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그와 관련된 영화를 본게 가장 신선한 기억이죠. 셰익스피어하면 대표작 몇개가 떠오르긴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로미오는 살찌기 전 미청년 때의 디카프리오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은 로미오 보단 줄리엣에 더 방점을 둬야하는 것도 같은데, 그렇다면 성공작은 올리비아 핫세가 나왔던 1968년작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클레어 데인즈가 디카프리오에 좀 눌리긴 했죠? 전 이 영화의 현대적 배경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듯해서. 그러면서 모던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고. 올리비아 핫세는 저 영화 이후 진짜 연인인가 부부가 되지 않았나요? <셰익스피어 인 러브> 본 것 같긴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뭐 어차피 역사적 셰익스피어를 다루지 않고 가상으로 다룬 거라 그냥 나름 눈호강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연애나 로맨스물은 딱히 좋아하지는 않죠. 그나마 셰익스피어니까 봐주지. ㅋ 셰익스피어는 잠들지 않는다고 지구 반대쪽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나머지 반대쪽 어딘가에선 그의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잖아요. 대단한 사람임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4월 한 달 이곳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겠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정열의 도시 베로나, 태양의 열기가 가득한 이 도시에서 두 가문 몬태규가와 캐플릿가는 끝없이 혈투를 벌인다. 어느 날 캐플릿가의 파티에 몰래 참석한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아름다운 줄리엣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모 몰래 결혼식을 올리고, 이 결혼이 두 가문의 화해를 가져다 줄 거라 믿은 신부는 그들을 축복한다. 그러나 싸움에 휘말려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를 죽이게 된 로미오가 베로나에서 추방당하게 되고, 줄리엣은 그녀를 좋은 가문에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부모를 피해 수면제를 먹고 죽은 것처럼 가장하는데...
로미오와 줄리엣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원수 집안인 캐플릿가의 가면파티에 몰래 갔다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을 본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로미오는 그녀가 바로 원수 캐플릿가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하지만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을 막을 수 없었던 그는 밤에 담장을 넘어 창가에서 그녀를 만난다.줄리엣 또한 로미오를 보고 사랑에 빠지고 이 둘은 신부님의 주례로 몰래 결혼식을 치르고 첫날밤을 보낸다. 그러나, 친구 머큐쇼와 싸움에 휘말린 로미오가 실수로 줄리엣의 사촌오빠인 티볼트를 죽이게 되면서 로미오는 쫓기는 몸이 된다. 그리고 이 둘은 비극적인 운명으로 치닷는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1593년, 촉망받는 작가인 셰익스피어(죠셉 파인즈)는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할 정도로 슬럼프에 빠진다. 그러던 중 그는 연극 오디션에 재능을 보인 한 소년에게 순식간에 매료된다. 그런데 사실 그 소년은 '여자는 연극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법규 때문에 남장을 한 바이올라(기네스 팰트로)였다. 소년을 뒤쫓아 우연히 바이올라의 집에 들어간 셰익스피어는 첫눈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열정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기에 이른다. 그러나 바이올라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령에 의해 이름만 남은 귀족 웨식스와 정략결혼이 예정돼 있는 처지이다. 이 사실에 괴로워하던 셰익스피어는 원래 해피엔딩의 코미디로 구상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가장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창조한다.
그러게요. 저도 셰익스피어 무식자... 글을 따라가기 어렵네요. ㅎㅎ 저는 전 세계인들이 왜 셰익스피어에 열광하는지 궁금해요. 한달동안 천천히 따라가봐야겠어요 ㅎ
하하,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이 방에 올라오는 글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메모도 하고, 정보 검색도 계속하면서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작가였네요(부동산까지?).
저는 제가 하는 일과 관계가 있어서 셰익스피어라는 작가의 능력에 무한하게 감동합니다. 7개정도의 언어구사에 본인이 25,000 단어정도를 알았다고 하고 만들어낸 단어들이 1700개가 넘잖아요. 그야말로 영어는 셰익스피어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고 해도 크게 과장은 아닐듯 하구요. 귀족들이나 쓰던 라틴어, 불어 베이스의 단어들을 영어로 만들어낸 그의 머릿속에 딱 한시간만 들어갔다 나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말도 안되는 공상을 저는 꽤 자주 합니다. ^^;
당시 디카프리오의 미모만큼이나 눈부신 연기, 그리고 바즈 루어만의 연출이 몹시 파격적이어서 장안의 화제였죠. 하와이안 셔츠 떨쳐입고 총질하는 셰익스피어 배우들이라니! ㅎㅎㅎ 근데 그게 루어만 감독 혼자만의 성과물이 아니라 비스무리한 연출이 그보다 10년 전에 연극판에 이미 있었고 그 연극 공연이 루어만 영화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들었어요. 셰익스피어도 원전을 잘근잘근 씹고 소화시켜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창조했듯이 예술이란 게 그런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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