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가능하죠. 하지만 그래도 그 불멸의 여인의 정체를 좇는 게 사람들의 심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borumis

stella15
저도 @borumis 님 생각에 한 표! 독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랑도 못해 본 것이 무슨 소설이야 할지 모르지만 작가는 독자를 속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와 독자는 두뇌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하죠.
전 얼마전 야스나리의 '소년'이란 소설 읽고 깜빡 속았잖아요. 사소설 우습게 보면 안 되겠더라구요. ㅎ

borumis
앗 야스나리 소설에 그런 게 있군요. 숨겨진 문제작이라는 광고문구.. 딱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유리가면 오마주한 소설은 절판되었더라구요. ㅜㅜ

stella15
ㅎㅎ 글쎄요~ 이런 사소설 계통을 좋아하시면 모를까 딱히 재미는 보장할 수는...^^

borumis
윤종신 씨 본인이 그리 찌질하지는 않다고 자기방어하는 게 아닌지.. ㅋㅋㅋㅋ 아 근데 육아할 때 그런 지질한 가사가 생각난단 말입니까? 전 육아할 때 정말 무념무상이었는데;;;

향팔
어쩌면 소네트 속의 다크 레이디도 젊은 청년도 그냥 주변에 있던 인물들을 토대로 윌의 상상력을 싹싹 버무려서 재창조한 인물일 수도… 윌이 희곡 쓸때 캐릭터 뽑아내는 능력을 보면 가상의 연인을 향한 사랑을 그처럼 생생하게 쓰는 것도 가능할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