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분덕에 빵빵 터집니다!
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
D-29

새벽서가

siouxsie
시험문제를 @borumis 님께 부탁할까요? ㅋㅋ (뭘 알아야 문제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 이후엔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았다고 한다......

borumis
ㅋㅋ 안됩니다! 첫째 뭘 알아야 문제 낼 수 있다면 저는 적합하지 않구요
둘째 자고로 똑같은 책이라도 전공서적은 재미가 없는 듯 하지만 다른 과목 시험공부할 때는 그게 재미있거든요. (생화학 시험 볼 때 갑자기 조직학 책이 재미있어지는 것처럼;;)
전 그나마 지금 재미있게 보고 있는 STS의 관심도를 유지하기 위해 쪽지시험은 없는 걸로..ㅋ

장맥주
@borumis @siouxsie
퀴즈 이렇게 내면 되는 건가요? ㅎㅎㅎ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내봅니다.
1.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 철학자 데이비드 블루어, 정치사회학자 스티븐 루크스가 객관주의 철학자들과 섞여 만난 회합은 어디에서 열렸을까요?
2. 브뤼노 라투르는 어떤 기구를 들고는 "과학자들은 이것으로 액체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무슨 기구일까요?
3. 2012년에 기술사학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메달을 받은 STS 연구자는 누구일까요?
어느 페이지에서 본 내용들인지 메모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답은 저도 다시 찾으려면 한참 걸립니다.

siouxsie
1. 옥스퍼드 2. 피펫 3. 바이커
추천하신 오픈북으로 찾아 적어 보았습니다. 문제가 공무원시험 같습니다! 근데 재미있네요~^^

장맥주
아니 이걸 어떻게 맞추셨대요? 100점 만점에 보너스 점수까지 200점 드립니다! 대단하세요. ^^

borumis
@siouxsie 님이 진정한 에이스셨어..!! 게다가 공무원 시험이 재미있다니..?! 알고보면 장난 아닌 모범생이실지도?

새벽서가
수지님 멋집니다!!!

장맥주
아... 오픈북 시험은 종이책으로만 치러야 한다고 공지할 걸... ㅋㅋㅋㅋㅋ

borumis
전 오픈북으로 봐도 자신 없네요 ㅋ

장맥주
저는 자부심과 자뻑을 넘어선 오만함을 느꼈습니다. 나는 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걔네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졸업했다 뭐 그런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다. ㅎㅎㅎ

borumis
ㅋㅋㅋ 자부심 자뻑은 그나마 제가 돌려말한 거죠. 프랑스인들이 특히 철학 문학 등 문화에 가진 자부심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카뮈의 '이방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Alice Kaplan의 책 "Looking for the Outsider"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방인'을 비평한 사람들의 평을 둘러보면 얼마나 다른 나라 작가들, 심지어 자기 나라 작가들 중에서도 옛날 작가들에 대해서 다소 거만해지는 지 티가 나네요.

새벽서가
Looking for the Stranger 인거죠? 아님 새책이 나온건가요?

새벽서가
Looking for the Stranger 아니구요? 설마 책이 또 나온건 아니죠?! Looking for the stranger 는 읽다가 조용히 내려놓고 책장 어딘가에 쑤셔넣어놓은 기억이… 🙄

borumis
앗 Looking for the Stranger 맞습니다! 제가 책 막판에 언급된 미국판과 영국판의 Outsider와 Stranger 차이 때문에 실수를…^^;; (이걸 보고 영어판이 아니라 불어 원서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ㅎㅎ ) 전 이 책 덕분에 카뮈와 이방인 그리고 프랑스 문학계와 2차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분위기를 더 잘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에도 번역되면 좋겠네요.

장맥주
나중에 어디 써먹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일단 메모는 해놨어요. 그래도 이 용어 설명을 맨 뒤에 놓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borumis
저두요. 그리고 계보를 용어 전에 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새벽서가
잘 지내셨어요? 돈키호테 읽으러 오실줄 알았더니만 안오셔서 바쁘신가 아프신가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

borumis
앗 돈키호테 모임 시작하셨네요! 전 돈키호테를 Edith Grossman 영역으로 예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한글 번역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지금 워낙 병렬독서하는 다른 책들의 늪에 빠져 있어서..^^;; 채식 책도 결국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미루다가 STS 관련 책은 예전부터 제 전공과 관련해서도 궁금했던 분야라서 수박겉핥기로라도 대충 보고 넘어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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