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

D-29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자부심과 자뻑을 넘어선 오만함을 느꼈습니다. 나는 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걔네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졸업했다 뭐 그런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다. ㅎㅎㅎ
ㅋㅋㅋ 자부심 자뻑은 그나마 제가 돌려말한 거죠. 프랑스인들이 특히 철학 문학 등 문화에 가진 자부심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카뮈의 '이방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Alice Kaplan의 책 "Looking for the Outsider"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방인'을 비평한 사람들의 평을 둘러보면 얼마나 다른 나라 작가들, 심지어 자기 나라 작가들 중에서도 옛날 작가들에 대해서 다소 거만해지는 지 티가 나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나중에 어디 써먹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일단 메모는 해놨어요. 그래도 이 용어 설명을 맨 뒤에 놓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두요. 그리고 계보를 용어 전에 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borumis 님도 잘 아시겠지만, 사이보그 선언으로 유명한 학자지요. 저는 그 선언만 읽었을 뿐인데, 그 선언에 대해서는 처음 읽었을 때에도 별 내용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
전 니은서점의 고전읽기모임에서 "트러블과 함께하기"만 읽었는데..;; 아.. 맨 앞부터 cthulucene니 string figure니.. 이건 말장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 책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왜 이렇게 개인적으로만 통용되는 듯한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용어와 서술방식으로 접근했는지 그리고 솔직히 왜 고전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일부 모임 분들이 고심해서 고른 책 선택을 비난하지 말라고 해서 더 당황했어요;; 일단 글의 독특함 등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알겠지만 어느 정도 비판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브뤼노 라투르의 Laboratory Life도 전체를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실험실의 연구환경을 마치 인류학자가 원주민들을 관찰하는 현장조사처럼 서술하는 일부를 보고 왜 그 책이 인기를 끌었는지는 이해가 갔지만 그런 접근만 계속했다면 금새 식상해지고 내용의 깊이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밑줄친대로 결함을 꼬집어 밝히는 비판이 즐겁긴 하지만 이것을 지적 양분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것이죠.
장맥주님의 대화: 특히 처음 실린 브뤼노 라투르의 인터뷰가 어떤 논의의 중간에서 시작하는 느낌이 큰데, 두 번째 글인 쉴라 재서노프의 인터뷰를 제일 처음에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STS가 무엇인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가 재서노프의 인터뷰에 나오네요. 지금 한창 읽고 있습니다.
네, 저도 라투르의 글은 뭔가 앞에 있던 내용이 빠져있나?하고 궁금해져서 원 학술지를 찾아본 것이었어요;; 마찬가지로 뭔가 인터뷰 순서나 부가 설명 부재 등 편집이 많이 아쉽습니다.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인문학은 과학을 미워하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강하게 저항했고, 과학이 사실 멋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4~5년 동안의 작업 덕분에 지금은 STS를 활용하는 인문학 논문이 풍부합니다."
실은 "트러블과 함꼐하기" 강의를 들을 때도 노명우교수님이 여기 강의를 듣는 대부분이 문과생이어서 (전 아닌데;;) 이과생 출신인 해러웨이의 책을 처음에는 접근하기 힘들 거라고 하셨는데.. 실은 이건 문과생의 잘못된 편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오히려 수학이나 과학적 용어나 공식보다 해러웨이의 지나치게 은유적이고 추상적이면서 문학적인 표현이 어려웠는데;; 그리고 새폴스키나 도킨스처럼 내용 자체는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어도 그 전달 방식은 매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도 많은데 인문학 쪽 사람들은 과학을 너무 어렵거나 딱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밑줄치신 문장 뒤에 "이제는 분야를 막론하고 과학자적 태도를 벗어나려는 혁신적인 사람들에게 STS가 쉬볼레트가 되었죠"라고 하는데 우선 과학자적 태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태도를 벗어나려는 게 과연 혁신적인 건지, 아니면 그저 '튀고 싶은' 게 아닌 건지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마침내 모두가 자연과 사회는 같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것이 바로 인류세의 처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15%,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과학을 탐구할 때 사용하는 비판적 도구보다 과학의 내용 자체를 자세히 묘사할수록 세상이 더 흥미롭게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하려는 말은 과학 자체가 스스로에 대해 하는 "사회적 설명"입니다. 사회를 이용해 과학을 설명하지 말고 반대로 과학을 재기술하여 사회를 설명하라는 겁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16%,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아시다시피 우리는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에 대해 STS연구를 많이 했는데, 이 개념의 특징 중 이상한 것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합의된 게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기엔 패러다임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두가 다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제 말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전반이 재정의되고 있으며, 우리가 기본적으로 살아남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사이 완전히 새로운 동맹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17%,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과학을 비판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제는 숲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이 숲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가 문제이기 때문이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 누구에게도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판은 유용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만 그렇다는 것이 항상 저의 대답이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17%,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지정학(geopolitics)이 STS의 최전선입니다. STS는 이제 지정학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립적인 "과학의 과학"이나 과학 비판 같은 기존 모델들을 그냥 사용할 수 없기에 지정학을 어떻게 수행할지는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과학에 대한 설명이 별로 다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안 설명을 제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과학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첫걸음이고, 두 번째는 아까 말한 논쟁의 지도 그리기와 같은 상식적이고 암묵적인 STS 실천의 최전선을 과학 교육과 융합시키는 일입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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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윤리에 저항하는 데 훨씬 덜 성공정이었는데, 그건 의료 윤리에 대한 수요가 훨씬 더 크고 일자리가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과학에 대한 설명이 별로 다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안 설명을 제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과학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첫걸음이고, 두 번째는 아까 말한 논쟁의 지도 그리기와 같은 상식적이고 암묵적인 STS 실천의 최전선을 과학 교육과 융합시키는 일입니다. "
실제로 제 선배나 동기들 중 이쪽으로 간 사람들도 있죠. 의료윤리나 의료법 등..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의학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응용과학인만큼 의학은 인간사회, 그리고 사회과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조민의 논문이 정치적으로 이슈화되었는데 저는 그건 정치적과 별개로 (솔직히 이쪽은 별 관심 없었습니다) IRB 등 우리의 의학연구윤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STS는 제가 말한 이유, 즉 자연이나 사회 모두 올바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똑같이 "아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선한 깨달음에 의해 존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20%,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지금은 과학이 하도 바보 같이 교육되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이후에는 블루어와 칼롱을 헷갈려도 상관없지요. 저는 미세한 구별에 연연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STS는 제가 말한 이유, 즉 자연이나 사회 모두 올바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똑같이 "아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선한 깨달음에 의해 존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는 코넬대학교의 '과학기술과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이 학문 분야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과학기술학' 학과가 되도록 이끌었기 때문에 그 약자와 관련하여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독특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다만 제가 나중에 하버드에 왔을 때 새로운 STS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때 명칭에 관해 다시 한번 성찰했고, 결국 '과학기술학'이 아닌 '과학기술과 사회'를 채택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도 신청요.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권읽기는 무리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채식책을 4권이나 따라 읽었지 뭔가요. 저의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장맥주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허덕거리며 몇권 따라가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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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비판적 인종 이론, 비판적 젠더 연구, 심지어 비판적 법 연구의 방향으로 STS를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다른 한편 유럽 쪽에서는 지식이 무엇이며 물질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한 철학적 질문들에 훨씬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유럽의) 과학기술학은 어느 정도는 과학기술 그 자체를 들여다볼 대상으로 삼은 반면, (미국의) 과학기술과 사회는 나머지 세상과의 연결 때문에 과학기술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이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24%,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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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님의 대화: 저도 신청요.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권읽기는 무리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채식책을 4권이나 따라 읽었지 뭔가요. 저의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장맥주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허덕거리며 몇권 따라가 보려고요.
@바나나 님, 반갑습니다! 전 채식책 중 한 권밖에 못 읽었지만 한 권이라도 읽은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ㅋ STS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아직 초반이지만 실은 이쪽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미국은 비판적 인종 이론, 비판적 젠더 연구, 심지어 비판적 법 연구의 방향으로 STS를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다른 한편 유럽 쪽에서는 지식이 무엇이며 물질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한 철학적 질문들에 훨씬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유럽의) 과학기술학은 어느 정도는 과학기술 그 자체를 들여다볼 대상으로 삼은 반면, (미국의) 과학기술과 사회는 나머지 세상과의 연결 때문에 과학기술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이죠."
이걸 보니 좀 각 나라의 특징이 감이 잡히네요. 미국은 훨씬 더 학문이 사회와 밀접하고 실용적인 반면, 유럽(영국?)은 다소 학문 자체를 위한 학문같아서 다소 상아탑의 탁상공론이 될 수도 있는 점을 라투르도 견제하던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걸 보니 대륙의 합리주의 철학과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의 대립을 보는 듯하네요. 철학 쪽으로는 프랑스 철학이 훨씬 더 뜬구름 잡기 사변론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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