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D-29
늦었지만 신청합니다! 열심히 읽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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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치님의 대화: 맨 뒤에 있는 '토론 주제'로 이야기나눠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읽은 작품은 <다빈치 코드>와 <앵무새 죽이기> 두 권뿐. ㅎ 나머지 책들을 찾아보니 절판되거나 근처도서관에도 없는 경우가 많네요. 다른 분들은 오래된 베스트셀러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 결심을 하셨는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저는 근처 대학 도서관에서 ‘인형의 계곡’,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붉은 10월호’, ‘다빈치 코드‘ 그리고 ’앵무새 죽이기’를 빌려 읽었습니다. 해당 대학 도서관과 제휴를 맺은 수립 도서관 덕분이었습니다.
강작가님의 대화: 저는 근처 대학 도서관에서 ‘인형의 계곡’,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붉은 10월호’, ‘다빈치 코드‘ 그리고 ’앵무새 죽이기’를 빌려 읽었습니다. 해당 대학 도서관과 제휴를 맺은 수립 도서관 덕분이었습니다.
<인형의 계곡> 어떠셨어요? 예전에 <다빈치 코드>와 <앵무새 죽이기>는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고 둘 다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래 전에 영화로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죠스>, <대부>는 영화 자체도 그다지 환호하지는 않았어서 원작을 읽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거든요. 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가 유명할 때도 별로 안 당겼던 것 같아요. <죽음의 지대>와 <인디언 여름>은 한번 읽어볼까 싶어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취향에 따라 읽어볼까 말까가 정해질 듯해 궁금했는데, 댓글 고맙습니다.
책방연희님의 대화: 이 책에서 나온 베스트셀러들은 영화로 거의 다 만들어졌는데요. 심리적 묘사보다 행동과 행위를 통한 심리 전개가 많아 영화화되기 더 좋았던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문학이 모두 행동과 행위로 서사 전개되진 않지만 많이 읽힌 작품은 심리적 세부 전개보다 행동과 행위 전개가 많은 듯 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맞습니다. ㅎㅎ
쓸만치님의 대화: 맨 뒤에 있는 '토론 주제'로 이야기나눠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읽은 작품은 <다빈치 코드>와 <앵무새 죽이기> 두 권뿐. ㅎ 나머지 책들을 찾아보니 절판되거나 근처도서관에도 없는 경우가 많네요. 다른 분들은 오래된 베스트셀러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 결심을 하셨는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올리신 글 다 읽고 다시 한 번 복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친이님의 대화: 늦었지만 신청합니다! 열심히 읽어볼께요~~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쓸만치님의 대화: <인형의 계곡> 어떠셨어요? 예전에 <다빈치 코드>와 <앵무새 죽이기>는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고 둘 다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래 전에 영화로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죠스>, <대부>는 영화 자체도 그다지 환호하지는 않았어서 원작을 읽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거든요. 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가 유명할 때도 별로 안 당겼던 것 같아요. <죽음의 지대>와 <인디언 여름>은 한번 읽어볼까 싶어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취향에 따라 읽어볼까 말까가 정해질 듯해 궁금했는데,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중년 남자라서 <인형의 계곡>은 여주인공들의 동기가 살짝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자극적이고 속도감 넘치는 사건 전개 덕분에 페이지를 빨리 넘겼습니다. 저 역시 <앵무새 죽이기>를 몹시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출판업계는 예측불가능성이 난무하기 때문에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가 어떤 홍보 전략을 활용했는지 그 정확한 방법과 내력을 알아도 별 소용이 없다.> 34쪽
<‘극적 의문Dramatic question’으로 잘 알려진 문학의 ’하이 콘셉트(창의성과 감성적 공감 능력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는 소설에 흐르는 극적 에너지를 캐치프레이즈로 포착한 것이다.•••내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12권이 다른 책과 구분되는 점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장르를 융합하여 각각의 극적 의문을 발전시켰다는 데 있다. ’붉은 10월호’의 경우, 본 장르는 수사물이고 극적 의문도 단도직입적이다. 과연 잭 라이언은 단독으로 움직이는 소련 핵잠수함의 위치를 포착해서 라미우스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사로잡혔던 이유는 수사물이 갖는 극적 구조와 국제 음모,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의 요소를 잘 섞었고 거기에 최첨단 기술과 장비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더했기 때문이었다.•••부가 요소의 추가 덕분에 <<붉은 10월호>>는 수사물로서 본래 가지고 있던 극적 의문의 효과가 몇 곱절 증폭된 것이다.>44, 45~46쪽
<베스트셀러의 주인공들은 분명하고 강력한 목표를 세우고 결단력있게 행동한다. 이들이 공유하는 특징이자 베스트셀러에 중복적으로 나타나는 캐릭터의 특징은 감정선이 격렬하고 그 때문에 대담하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50,51쪽
<베스트셀러의 주요 목적은 독자의 감정을 흔들어 소설 속 주인공과 강력한 감정적 유대를 맺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대 관계를 구성하는 것은 보통 연민과 공포다.>58쪽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고통받는 이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기도 모르게 고통을 자초한 사람들, 비극을 자초한 이들에게 더더욱 공감한다. 우리도 자신이 한 선택으로 소중한 것을 잃어도 봤고 인생의 방향이 바뀌기도 했고 실패를 맛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55쪽
<대의명분에 대한 주인공의 헌신은 사람들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인정하는 목표다. 그 목표가 늘 순수하고 이타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57쪽
<대부분의 베스트 셀러들은 과거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으로만 과거를 언급한다. 내가 선정한 베스트 셀러 12권 또한 할리우드 종사자들이 ‘백스토리(backstory)’라 부르는 배경 스토리를 최소화하고 내러티브를 축약함으로써 독자의 눈을 페이지에 고정시킨다.•••나는 미첼 맥다르나 잭 라이언, 심지어 스칼렛 오하라까지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배경 정보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라곤 했다.> 58~59쪽
<독자를 완전히 사로잡고 사건 전개의 속도를 높이는 또 다른 장치는 바로 서스펜스, 그 중에서도 위협 요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소설의 초반부에는 육체적, 정신적 위협 요소가 등장하고, 책장을 넘기는 우리의 심장은 달음박질하기 시작한다.•••구조적 차원에서 소설은 맹렬한 추격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담한 묘기, 정신없는 총격전의 연속에 불가사의하고 고통스러운 문제에 대한 논문 수백 권을 섞어놓은 것이다. 서스펜스라는 따뜻한 빵 안에 알찬 속을 채워놓은 샌드위치 같다고나 할까.> 59쪽, 65쪽
<12권의 베스트 셀러는 주인공이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하도록 저마다 기발한 방법으로 판을 짠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불륜 연인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는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관계를 끝내야 하고, 미국 해안을 향하는 소련의 핵잠수함고 최대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런 속도전 속에서 잭 라이언은 바다에서 잠수함을 가로챌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 67쪽
완독했습니다. 만세! 미국적인 관점이긴 해도 보편타당하게 적용할 만한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베스트셀러로도 한번 시도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앵무새죽이기>는 책도 보고 영화도 봐서 와닿는 부분이 많았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해진 기준에 책 내용을 맞추다보니 좀 억지스럽게 느껴진 것도 있었고 대표적으로 <앵무새죽이기>가 베스트셀러가 된건 좀 다른 이유이지 않나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대부>나 <죽음의 지대>는 책으로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언제가 될지.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이란 건 어떤걸까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개인의 열정 부분에서 크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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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페어링독서 모두 무사히 하고 계신가요? 두번째 모임 미리 안내드려요. 4/24 (목) 입니다. 13인의 금요일 수다모임을 합니다. 24일 목요일이고요, 서울 광화문 책방 연희입니다. https://naver.me/5tJ6Wh8X 링크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고, 1만원 입금하시면 됩니다.
비연님의 대화: 완독했습니다. 만세! 미국적인 관점이긴 해도 보편타당하게 적용할 만한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베스트셀러로도 한번 시도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앵무새죽이기>는 책도 보고 영화도 봐서 와닿는 부분이 많았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정해진 기준에 책 내용을 맞추다보니 좀 억지스럽게 느껴진 것도 있었고 대표적으로 <앵무새죽이기>가 베스트셀러가 된건 좀 다른 이유이지 않나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대부>나 <죽음의 지대>는 책으로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언제가 될지.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이란 건 어떤걸까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개인의 열정 부분에서 크게 끄덕끄덕.
축하 드립니다. ㅎㅎ
<‘추리 역사 소설’ 부류는 역사적 사건의 뒤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하며, 절반의 진실만을 가지고 독자를 자극한다. 맞는 것도 아니지만 틀렸음을 입증할 수도 없는 주장으로 우리의 의심을 잠재우고, 선정적이고 기이한 이야기를 바이러스처럼 퍼뜨린다.> 86쪽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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