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D-29
<아폴로니아를 잃은 마이클은 자신의 복수가 정당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우리 또한 그의 생각에 묘하게 공감하게 된다. 마이클이 황금 나라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지 않았다면 이후 그가 저지른 모든 범죄와 폭력 행위는 훨씬 더 사악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114쪽
<그 어떤 에덴 동산도 영원하지 않다. 우리도 우리의 아버지 혹은 대부가 지은 원죄 때문에 동산에서 쫓겨났다. 우리가 각자의 타라로 되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1984‘의 윈스턴처럼 상상을 통해 잠시 방문하는 것뿐이다. 타라를 떠난 후부터 소설이 끝날 때까지 스칼렛은 계속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 116쪽
<주인공은 황금 나라가 가진 후회와 열망이라는 감정에 공감한다. 많은 독자들도 황금 나라가 가진 후회와 열망이라는 감정에 공감한다. 우리 또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이 조금씩 잃어버린 각자의 유년시절, 순수성, 꿈, 성적인 성숙함 등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을 후회하고 또 그것을 다시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119쪽
<발밑의 미끄러운 얼음같이 진짜 위험은 우연에서 비롯된다. 불운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는 스티븐 킹이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제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에선 우리가 아무리 까치발을 들고 조심한다 해도 황금 나라를 나서자마자 도사리고 있는 공포를 피하지 못한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죽음의 지대‘의 주인공 조니 스미스처럼 각자에게 주어진 저주와 같은 능력을 좋은 목적을 위해 쓰는 것이다.> 127쪽
<황금 나라나 잃어버린 에덴동산의 이미지가 베스트셀러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뽑은 12권의 베스트셀러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잃어버린 에덴동산이 등장하며 그 이미지는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주인공의 캐릭터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133쪽
<정보 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정보는 내부 정보, 최신 정보, 베일에 가려진 정보, 가십거리, 비밀 정보다. 독자들은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생경한 곳을 구경하길 좋아한다.> 140쪽
완독했습니다. 흥미 있게 읽기는 했는데, 12권 책을 거의 안 읽은 상태에서 보려니 좀 집중이 잘 안되기도 했네요.
훌륭하십니다.
완독 했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완독했습니다! 이단아 파트는 이기원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매버릭의 개념을 미리 읽어둔지라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이었는데, 인물의 황금나라가 잘 묘사되지 않을 경우 인물의 욕망이 시청자에게 납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그럴 경우 인물의 욕망이 그저 탐욕으로 느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스칼렛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주인공들은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더욱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한편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며, 그 전에 믿었던 환상과 동화에 덜 현혹된다. 베스트셀러를 연구하며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항상 단 한 차례의 강렬한 성적 접촉이라는 것이다.> 297쪽
화제로 지정된 대화
5월달 <시나리오 워크북> 모임방 만들었습니다. 방문하셔서 소개글도 읽으시고, 참여 신청도 해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549
[베스트셀러는...] 완독 신고합니다~ ^^
저도 완독 신고하고 싶네요. ㅎㅎ 책 진짜 재미있고, 지금 반 정도 읽었는데 이번주 완독 목표입니다! 모임도 참가하고 싶은데, 그믐 다른 모임이랑 겹쳐서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해서 @이기원 님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담에 꼭 나오세요. ㅎㅎㅎ 기다리겠습니다.
<내러티브 초반, 소설 속 영웅은 감당할 수 없는 능력 밖의 상황에 처한 듯 그려지고, 이는 연민과 공포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22쪽
<내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면 베스트셀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그대로 갖다 붙이는 것만으로는 베스트셀러를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나는 베스트셀러의 특징이라는 공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글쓰기가 기계적인 작업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326쪽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는 “작가가 울지 않는 이야기에는 독자도 울지 않는다.”고 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이 말을 줄곧 신조로 삼았다. 개인적이지 않은 글쓰기는 없다. 그러기에 위태로운 감정이 없는 글쓰기는 가짜이며, 그 결과물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확률이 높다. 다른 사람에게 중요했으면 하고 바라는 문제는 먼저 작가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여야 한다. 나는 베스트셀러의 기법만을 차용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이 중요한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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