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님의 대화: 제 경우라면, 가족이나 친구와 감정싸움이 생겼을 때, 특히 카톡으로 얘기하다가 오해할 때가 많은 거 같아요. 카톡은 뉘앙스 그런 걸 전하기 힘드니까, 별 뜻 없이 한 말인데 오해를 부른다거나 왜 그렇게 말했냐고 하면 그냥 말한 것일 뿐, 뭐라고 딱히 할 말이 없는… 뭔가 둘 다 다투고 싶지 않은데 어쩌다 보니 두 사람 다 다툼 속으로 빨려들어갈 때가 있어요. 딱히 누구 탓으로 결정도 안 나고, 괜히 짜증은 나고 뭐 그런. <카톡으로 인한 오해 현상>이 벌어진 걸까요? ㅎㅎ
카톡이나 메일로 글을 적을 때 더 오해가 발생하기 쉬운 것 같아요. 요즘엔 그래서 좀 난처한데요. 업무 관련이면 기록을 해도 잊어버리니까 메일이든 카톡이든 글이 남도록 하려는데, 간단한 게 아니면 생각을 많이 해서 써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ㅠㅠ 근데 전화로 하면 훨씬 의사소통, 감정교류가 (얼굴을 안 봐도) 편안하다는 게 너무 느껴지고.... 저만 그런가요? 카톡은 확실히 뭔가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큰 언어 채널이 맞는 거 같아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