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님의 문장 수집: "책임(responsibility)은 응답(response)과 연결되어 있다. 응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대답을 하는 것이지만, 대답을 한다고 해도 응답에 있어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자신을 향해 오는 행위나 자신이 마주한 사건에 대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응하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방식인 점이 중요하며, 판에 박힌 자동적인 대답밖에 하지 못한다면 그 대답은 응답이 아니라 반응이 되어버린다. "
이 구절 너무 좋죠?! 응답을 받는 일상이 당연히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살아 나간 끝에 있는 일상"이라 했고, 추천사 쓰신 김도현 샘도 "우리는 사는가, 살아지고 있는가."라고 쓰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