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김의경 소설가와 [청소부 매뉴얼] 함께 읽기

D-29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너무 좋죠! 그러고보니 2020년에도 새 작품이 나왔다고 했던것 같은데, 전 마지막으로 본 작품은 <토일렛> 인것 같아요. 방학이 끝나기 전에 그동안 못봤던 작품들을 찾아볼까봐요. 소설책 빌려주던 회사분은 너무 하셨네요! 그런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니나님의 글을 읽다가 풋! 하고 웃음이 났어요. 사실 마이너한 취향을 갖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적은 비용으로 소설책을 빌려주는 회사라니 낭만적으로 느껴지네요^^ <레 퀴엠> 이야기 재밌네요 ㅎㅎㅎ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는 저도 좋아하는데 마음이 어지러울 때 보면 차분해집니다. 연말에는 <안경>을 한번 더 보고 싶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읽은 소설들은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돌로레스 공동묘지>와 <애도>가 기억에 남네요. 엄마, 엄만 오프렌다에 없었어. 일부러 뺀 건 아니야.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샐리와 난 엄마를 생각하며 애정이 담긴 말을 했어. 오랜 세월 샐리와 난 만나기만 하면 엄마가 얼마나 잔인하고 미친 여자였는지 강박적일 정도로 성토했어. 그런데 지난 몇 달은...... 글쎄, 아마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했던 것, 아름다웠던 것, 그런 것들을 정리해보게 되나봐. 우리는 엄마의 농담, 아무것도 놓치지 않던 엄마의 시선을 상기했어. 시선. 엄마는 우리에게 그걸 각인시켰지. 하지만 듣지는 않았어.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한 5분이나 들었을까. 엄마는 곧 “됐다!”라고 말하곤 했지. -370p <돌로레스 공동묘지> 중에서 <애도>는 이 소설집에서 특히 인상적인 단편이었어요. 집을 좋아하는 나는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이가 많은 흑인 우체부의 집을 청소하면서 집안의 물건이라든가 가족사진을 통해 그의 가족에 대해 상상합니다. 그리고 집에 찾아온 그의 자식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죠. 그리고 남매가 화해하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우리 화해하자. 우리 집에서 주말 같이 보내자. 데비와도 친해지게. 우리 라타니아는 한 번도 못봤잖아. 아주 예뻐. 꼭 너 닮았어. 부탁이야.”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죽음은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었다. 죽음은 치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죽음은 우리에게 용서하라고 말한다. 울는 외롭게 죽고 싶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363p <애도> 중에서 돌이켜보면 저는 저의 인생에 드물게 찾아온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제대로 애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애도란 어떤 것인가요? (내일 목표 분량은 419p, 모레는 439p입니다. 그럼 모레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애도라… 이 단어들을 여러번 읽었어요. 그리고, 좋은 애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떠난 후에 남은 가족과 친구들이 저를 떠올리며 울기보다는 웃어줬으면,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생각만 하게 되네요.
이런저런 재난과 참사를 거치면서 애도는 어떻게해야 할까 생각하다 보니 좋은 애도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좋은 애도란 말은 너무 막연하고 어색하네요. 말씀하신대로 망자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웃어준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니나님도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서양의 장례 문화와 한국의 장례 문화는 많이 다른것 같기는 해요. 미국의 경우 웬만하면 open casket 이어서 관의 뚜껑의 반을 열어놓고 얼굴 부분은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고인을 볼 수 있게 하거든요. 그리고, 장지까지도 보통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움직입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요. 저는 재작년에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을때 코로나로 돌아가시기도 했지만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을 했고, 고향인 그리스 바다에 뿌려지고 싶다고 해서 국경이 열리지 않았던 작년을 넘기고 올여름에 온가족이 그리스에 갔어요. 요트를 빌려서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섬 여러곳을 돌며 바다에 재를 뿌렸고, 함께한 친구, 가족들이 모두 고인과의 추억과 기억나는 에피소드들을 나누면서 함께 웃고 울었어요. 그렇게 보내드리고나니 그동안 가슴 아프기만했던 느낌, 마음이 조금 사그러들더라구요. 위애서도 말씀드렸지만, 망자와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추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애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장례식 장면을 떠올려보면 곡을 한다거나 초췌한 얼굴로 조문객을 맞는 장면.. 이런 것들이 떠오릅니다. 보통 장례식날 경황이 없어서 가족들이 모여서 고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한다든가 하는 경우도 드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친한 친구의 아버님과 제 이모부님의 장례 과정을 캐나다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은 교회에서 모든 절차를 거쳤는데 무척 짧고 간단했습니다. 예배 후에 교인들은 각자의 차에 올라 장지까지 이동했는데요. 장례차를 따르는 모든 차량은 앞유리에 장례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줄지어 도로를 달렸습니다. 장례차량은 신호등이 붉은 색으로 바껴도 행렬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예식이라고 할까요. 어느 차량도 장례차량 사이를 끼어 들거나 방해하지 않습니다. 이모부님의 장례식은 좀 달랐습니다. 장례식을 행하는 건물 안의 제법 널찍한 공간에 이모부가 누워계신 관의 상반신쪽 뚜껑을 활짝 열어두어 누구라도 언제든 이모부의 얼굴과 손을 만지거나 곁에 서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흘 간 이모부의 가족은 물론 지인들은 그곳에 와서 이모부를 보고 또 누군가는 마이크로 성경 구절을 읽거나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복도에는 방문자들을 위한 간식과 커피, 음료등이 준비되어 있어 관이 있는 방을 나오면 서너명씩 모여 앉아 망자와의 추억을 이야기 하거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서너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이모부는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저는 며칠 동안 이모와 사촌들과 이모부를 떠올리며 울고 웃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모부의 손은 더이상 따뜻하지 않았지만 갈 때마다 이모부의 얼굴을 보고 손을 만지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할 수도 있었구요. 한국에서 치른 큰외삼촌의 장례는.... 망자보다는 남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장례식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외삼촌과의 기억이나 추억보다는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이민을 떠난 내가 기억하면 좋을, 큰외삼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까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한참 주의를 기울였지만 그런 기회는 제게 오지 않더군요. 큰외삼촌과의 추억은 장례가 모두 끝나고 얼마만큼의 시일이 지난 후에 사촌과 만나 나누었습니다. 갑작스런 죽음이든 병치레로 오래 자리를 보존하다 떠났든 또는 억울하고 불운한 죽음을 맞이했든, 망자에 대한 애도는 그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는 순간까지, 남은 이들이 그에 대한 기억들로 그가 머무는 시간과 공간을 채워주는 게 제 생각에는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를 떠나 보낼 상여에 하얀 종이꽃을 빽빽히 꽂는 마음으로....
그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는 순간까지 남은 이들이 그에 대한 기억들로 그가 머무는 시간과 공간을 채워주는 것.... 적어주신 문장을 곱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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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9. 여러분이 생각하는 '애도'는 무엇인가요? (좋은 애도란 말이 막연한것 같아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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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마지막 날에는 <연애 사건>을 읽었습니다. 루스는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사람입니다. 철이 없는 것도 같은데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할까요. 연애에 목숨 걸었는지 ‘나’를 팔고서 남편이 아닌 남자를 만나러 가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가 없네요. 루스에겐 그런 만남과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같습니다. ‘나’는 그런 루스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루스를 통해 활력을 얻죠. 제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가 등장하는 <웃음을 보여줘>는 반쯤 읽었는데 내일 마저 읽을 생각입니다. 파출소에 잡혀가서도 제시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제시의 눈을 덮은 피를 핥는 매기를 보면서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본다면 매기를 비난해야겠지만 매기도 루스도 미워할 수가 없네요. 질문11.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서(이 책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절대로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이틀 뒤에 또 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내 아기>의 아멜리아가 그런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비정한 엄마인데, 그녀가 처했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아멜리아를 단순한 영아 살인자로 볼 수가 없어서요.
루시아 벌린의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이 그런 것 같습니다. 본심은 그렇지 않은데 술과 마약 때문에 자식에게, 연인에게 상처를 주는 인물들이기에 미워하기가 참 힘드네요..
여러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알콜중독 어머니가 그렇습니다. 여유있는 집안에서 성장했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겪는 좌절과 나를 사랑하지만 이해하지는 못하는 남편과 적응하기 버거운 더러운 주변 환경..... 사라진 꿈을 놓아주지 못하고 태어난 아이들은 내가 꿈을 이루는 데 방해물로만 여겨지는 우울은 그녀만의 절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불우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하지만 아이의 탄생과 동시에 내 미래 또한 손에서 놔버려야만 했던 많은 어머니들의 고뇌가 아니었을까 싶어 그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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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르멘> 까지 읽었습니다.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되네요. 안타깝고 슬프면서도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았으면, 응원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들은 죽으려 하지만 사실은 살고 싶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들의 본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기에 미워할수도 없습니다. 엄마, 외할아버지와 보낸 시간은 나한테 끔찍했지. 대부분은 혼자 있었는데, 그런 시간도 끔찍했어. 난 학교에서 말썽을 피웠지. 한 학교에서는 달아나고 전학 간 두 학교에서는 퇴학당하고. 한번은 여섯 달 여섯달 동안 말도 하지 않았어. 그때 엄마는 나를 ‘악종’이라고 불렀어. 모든 분을 나한테 풀었지.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야 엄마와 외할아버지는 자기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리란 걸 알았단다. 하나님은 술주정뱅이들에게 기억상실증이라는 걸 주셨어.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면 수치심에 못 견뎌 죽을 게 뻔하니까. 아빠가 전장에서 돌아오자 우리는 애리조나로 이사를 갔어. 거기서 엄마 아빠는 행복했어. 장미나무를 심고, 너한테 샘이라는 강아지도 갖다주고, 엄마는 술에 취하지 않고. 하지만 엄마가 너나 나와 함께 있는 법을 배우기엔 너무 늦었던 거야. 우리는 엄마가 우리를 미워한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우리가 두려웠을 뿐이야. 엄마는 우리가 엄마를 버렸다고, 우리가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했어. 엄마는 우리를 조롱하고 비웃고 우리 마음을 다치게 하는 걸로 자신을 보호했던 거야. 우리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선수를 친 거였지. -465~466p <엄마>의 일부분입니다. 딸들이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지도 않았고 고작 자살유언장이나 보낸 엄마. 하지만 엄마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딸들은 그런 엄마를 이해해보려 합니다. 질문12. 여러분은 무언가에 중독되었던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해주세요. (꼭 먹는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제 이야기부터 하자면 저는 요즘 커피를 끊으려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냥 끊는 것보다 비슷한 맛을 내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씩 줄이다가 끊어보려 합니다. 물론 저는 그동안 커피를 끊으려는 노력을 여러 번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커피는 엄청나게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너무 여러 잔을 마셔서 잠시라도 끊어보려 합니다.
저는 하루에 세갑정도 줄담배를 피웠던게 약 10년정도였어요. 금연을 한건 18년정도 되었구요. 커피와 차를 하루에 3-5잔정도 마시는데, 이건 정말 끊기가 힘드네요.
담배를 끊었다니 대단하시네요. 루시아 벌린의 소설을 통해 마약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미드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인물의 심리와 절망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할까요. 이제 우리나라도 마약청정국은 아니라고 하지만 커피도 끊기 힘든 저는 마약의 중독성은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제가 참 못하는 게 무언가에 '미치는 일'입니다. 한 때 TJ Block이라는 게임과 테트리스에 푹 빠져서 점수 올리기에 열을 올리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내가 지금 이 게임에 중독이 된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컴퓨터를 끄고 한 달 정도 끊은 적이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열심히 점수깨기를 하다가 별로 재미없어져서 그만뒀습니다. 늘 그렇습니다. 뭔가 신나고 재미난 일을 찾아내 엄청 몰두하다가도 '혹시 중독인가?' 싶으면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딱 끊어보지만 한 번도 금단현상(?)을 겪지 않습니다. 전 무엇에도 어딘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인가 싶습니다. 정수기 물 부은 커다란 머그컵에 초이스커피 큰 스푼 가득 녹인 후 한여름 냉수 마시듯 벌컥 벌컥 마시고 나면 서점에서 고르고 골라 구입한 따끈한 신간을 밤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새책만 사면 당일부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집에는 늘 초이스커피가 떨어지는 날이 없었습니다. 카페인에 많이 예민한 까닭에 조용한 밤시간을 혼자 즐기기에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었지요. 아, 그건 정말이지 스무 살 무렵에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젠 밤을 새우면 피곤함을 떨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시네요. 차가운 초이스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고 밤새 책을 읽는 청춘이라니 낭만적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책이 거의 끝나가네요. 남편은 감옥에 가고 아기와 홀로 낯선 땅에 남겨진 어린 여자가 아기를 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내 아기>는 간호사와 아기 엄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아래 문장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나는 대기실로 나가면 뭐랄까, 눈을 모들뜬다. 환자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애엄마든 할머니든 위탁가정의 엄마든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짓지만, 나는 그들의 눈을 보지 않고 이마를 본다. 마치 그들의 이마 가운데 눈이 하나 더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이건 응급실에서 터득한 요령이다. 그러지 않으면 여기서 일할 수가 없다. 크랙 중독자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에이즈나 암에 걸려 태어난 아기들, 성장하지 못할 아기들을 대하다 보면 특히 더 그렇게 된다. 부모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 모든 공포와 극도의 피로와 고통을 공유하고 그것을 확인시켜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그들과 가까워지면, 말로 표현해서는 안 될 희망이나 슬픔을 안고 그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때가 있다. -507p 질문13. 어제와 오늘 읽은 단편에서 밑줄 그은 부분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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