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

D-29
박한슬 작가님은 팟캐스트 등에서 많이 접한 바 있는 데 약사 출신인 줄은 알았지만 통계학을 전공하고 이와 관련된 글을 쓰는 것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우리사회에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현실 데이터를 알아보는 이 책의 의미는 무척 클 것 같습니다.
음모론이 득세하는 세상입니다. 음모론의 근거로 숫자가 제시됩니다. 객관적인 숫자가 음모론을 퍼뜨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숫자의 이면을 추적한다는 책 소개를 보고 기대가 됩니다
숫자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니 참신한 생각인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의학 통계를 직장에서 자주 다루고 있어서 보건의료 관련 데이터는 익숙하지만 항상 비슷한 사람들과 비슷한 데이터만 보다보니 한계가 있는 것 같았어요. 더 폭 넓은 사회적 영향을 반영하는 데이터를 아울러 바라볼 능력을 갖추고 싶네요.
재밌을것 같아요!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비평한 글을 귀하게 여기는 독자입니다. 저자의 경력이 인상 깊어어서 이 책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어요. 숫자나 통계는 직관과 어긋나기에 별도로 수고로운 노력을 들여 배워야 하기에 이와 관련하여 여러 권의 책을 사서 읽었는데…읽을 때만 반짝하고 여전히 숫자의 놀음에 휘둘립니다 ㅠㅠ 우리 사회를 얼마나 날카롭고 통렬하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 내용을 읽어 보고 싶어요.
사실에 근거한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합니다. 최근의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에 아예 문제를 회피하는 선택들을 하고 있는데 도망치는 삶이 지속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 시점에 한국사회를 데이터에 기반해서 chil하게 보고 싶습니다. 서평단 신청하고 싶었는데 마감이 지났군요! 구매해서 읽고 리뷰할게요~~
안녕하세요! 서평단 이벤트 당첨자분들께는 개인 연락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숫자 한국>에 큰 관심 가져주시고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서평 작성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사이언스북스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서평단 이벤트 당첨자분들께는 개인 연락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숫자 한국>에 큰 관심 가져주시고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서평 작성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죄송한데 확실하지가 않아서..;; 주소를 기입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서평단 대상으로 도서증정은 없는 거지요? 혹시 보내주시는 거면 중복될까봐 지금 책을 주문할지 말지 고민 중이어서;;
borumis님의 대화: 죄송한데 확실하지가 않아서..;; 주소를 기입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서평단 대상으로 도서증정은 없는 거지요? 혹시 보내주시는 거면 중복될까봐 지금 책을 주문할지 말지 고민 중이어서;;
아 죄송합니다. 배송이 된다고 지금 문자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전 세계적으로 노조가 약화를 거듭하게 된 것을 탈노조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내밀한 맥락을 이해해야만 하는 국제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깊이 있게 소개하기는 커녕 국내의 정치적 잇속을 위해 얄팍하게만 소비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남들의 아전인수적 해석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숫자를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우고, 그 방법을 잘 숙달하는 수밖에 없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20-21쪽, 박한슬 지음
난자를 채취해 동결할 시점의 나이가 35세를 넘어가면, 얼려 둔 난자를 20개 이상 사용하더라도 실제 아이를 가질 확률이 49.6퍼센트에 불과했다. 난자를 미리 열려 두었다가 추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을 얼마든지 유예할수 있다는 인식이 별로 타당하지 않은 것이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37쪽, 박한슬 지음
한국식 산후 조리가 과잉인 부분도 많지만, 산후 조리원 자체는 국내외의 제도적 차이와 문화적 변화가 맞물려서 만들어 낸 한국 고유의 현상이라고 읽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다. 해외 여성과 비교해 한국 여성의 태도나 기질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40쪽, 박한슬 지음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뚜렷하게 증가하는 산후 조리 기간은 이 숫자의 맥락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출산이 마무리된 다음에 발생하는 육아나 교육 부담 경감 이전에, 출산 직후 산모의 건강 관리에서 발생하는 격차조차 우리 사회가 제대로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43쪽, 박한슬 지음
출생아 수는 출산율과 가임기 여성 수의 곱이다. 출산이 여성만의 책임이나 의무는 아니지만, 출산은 여성의 몸을 통해서만 가능해서다. 그러니 여성 1명이 평생 아이 몇 명을 낳느냐는 합계 출산율을 따지기에 앞서, 애초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이 몇 명인지를 셈해 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수치가 출산율보다 더 나쁘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51-52쪽, 박한슬 지음
무작정 출산율을 높이자는 주장만 반복되는 현실과 달리, 이미 미래 인구는 현재까지 태어난 아이들의 숫자로 최댓값이 결정되어 있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52-53쪽, 박한슬 지음
결국 현재와 같은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무 기간을 지금 이상으로 크게 늘리거나, 여성도 징병하거나, 아예 모병제로의 전환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해법과 별개로 현재의 병역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56-57쪽, 박한슬 지음
병역 자원의 감소가 이어지면 이들도 현역병으로 징집될 개연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돌봄 노동에도 거대한 공백이 발생할 텐데, 이를 대비하려는 조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공짜에 가까운 의무 복무 인력을 돈 주는 인력으로 대체하는 데는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젊은이의 노동에 국가가 제값을 치르지 않은 상태로 저출산의 청구서를 계속 미뤄 왔다는 뜻이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57쪽, 박한슬 지음
소포를 늦게 발견하고 늦게 읽기 시작했지만 거의 하루 안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래프들이 있는 부분의 파란 페이지가 제 눈에는 좀 불편했다는 점? 시선이 확 가고 감각적인 디자인이긴 하지만.. 자꾸 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통계학'이나 '숫자'는 매우 적게 다루고 오히려 통계 도표를 곁들인 세상의 현사태와 미래 전망에 대한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통계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거의 없어도 괜찮을 정도로 이슈에 다가가기 쉽게 쓰신 것 같습니다. 제가 의학 쪽 관련 일을 해서 익숙한 내용도 있었지만 처음 배운 것들도 많았고 다른 사람들도 앞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알아 두고 고민해볼 필수 자료들 뒤의 맥락을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딥러닝의 데이터가 아무리 축적되어도 의미 없는 지식이 의미 있는 지혜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통계나 숫자만 보고서는 놓치기 쉬운 맥락을 짚어내는 데 진정한 통계 문해력이 갈 수록 필요하겠죠. 도중에 '욕을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사례'나 '사랑하는 아내가 태어난 해' 등 슬쩍슬쩍 웃음 포인트들도 있던 반면 안그래도 미세먼지 희뿌연 하늘 아래 마음이 더 흐리고 무거워지는 고민거리들도 늘어났지만 결국 이런 자료를 소홀히 묻어버리거나 왜곡해선 안 되고 오히려 더 직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기적절하고 여러 모로 유익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 서평 쓰면서 문장 수집은 천천히 하겠습니다.
(…) 내밀한 맥락을 이해해야만 하는 국제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깊이 있게 소개하기는커녕 국내의 정치적 잇속을 위해 얄팍하게만 소비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남들의 아전인수적 해석에 휘돌리지 않으려면, 숫자를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우고, 그 방법을 잘 숙달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이런 방법을 다양한 논쟁적 주제에 맞춰 전달하고자 『숫자 한국』을 쓰게 되었다. 이론적 설명보다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배우는 편이 쉽기 때문이다.
숫자 한국 -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p20-21, 박한슬 지음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TS가 궁금하다면?
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고려대X포스텍 <STS, 과학을 경청하다>독서모임
AI로 난리인 요즘!
[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혼자 읽기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