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

D-29
현실에서도 정의구현이 가능 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시프트 처럼 판타지 적이진 않겠지만 적어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는 세상이요.
2부에서 박용석은 '그 끝에, 몇 가지 선택지가 떠올랐다.' 라는 생각으로 끝나는데 그런 박용석의 작전들이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이창이 어떻게 조카에게 그렇게까지 희생적인가 궁금했었는데,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가 드러나서 이해가 조금이라도 갔어요. 그래도 저라면 목숨까지 포기하진 못했을 것 같아요. 복수를 잘 성공하나 했더니 또 박용석에게 당해버렸어요. 죽음을 앞둔 자이니 두려울 것이 없었겠죠. 정말 죽음에 맞서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직 죽음을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영화 <서브스턴스>를 보고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게 되었어요. 죽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박용석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만큼 욕심도 많은 인물인 것 같아요. 건강과 재산 모두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하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욕심을 내려놓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떠나는 ..
결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란에게 다시 한번 주어지는 제 2의 인생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지나온 삶은 타인에게 빼앗겼지만, 앞으로의 삶을 재정비할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채린이가 병원에서 박용석에 의해 납치된 사건은 글의 마지막까지 독자가 긴장을 놓치지 않게 하는 좋은 장치였다고 생각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박용석이라는 인물에 잘 드러나듯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라는 한탄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란이 채린의 병을 자신에게 옮겨 박용석에게 심으려고 한 의도는 진작에 눈치를 챘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그 과정에서 또 인물들(란과 이창)이 다치는 장면들을 직접 보자, 늘 그렇듯, 한마디로 요약되는 어떤 한 문장과 그 문장이 내포하는 실재의 갭은 크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란은 찬의 죽음 자체가 남긴 유언을 떠받을어, 최선을 다한 삶을 살다가 떠났구나. 그런 점에서 후회는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박용석과 남자 그리고 이창과 란. 이렇게 2:2 결투를 하는 장면이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2. 나누고 싶은 문장을 적어 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창은 벌떡 일어나 채린의 병실을 향해 뛰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수 없어서 계단을 올랐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왜 항상 급한 상황에 계단으로 갈까 궁금했는데, 이창은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뛰지 않고서는 흥분을 주체할 길이 없었다. 어서 건강해진 채린을 보아야 했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240 , 조예은 지음
이렇게 될 기미가 보였어서 이창이 답답했습니다. 왜 애를 병원에서 혼자 돌아다니게 놔두냐고...
이번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쓰는 능력이 되기를.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256, 조예은 지음
내가 뭐 대단한 것을 원하겠는가. 그냥 불청객처럼 내몸에 침입한 삿된 걸 원래 있던 사리로 되돌려놓자는거야.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272, 조예은 지음
죄책감, 그 질척이고 불편한 감정은 오랜 시간 이창의 동력이자 직감으로 작용했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247, 조예은 지음
그토록 기적을 찾아 헤맸는데 돌아온 건 차갑고 괴이한 진실뿐이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어야만 겨우 이룰 수 있는 것이었다. 대가 없는 기적, 정말 그런 게 존재할 리 있냐고 온 세상이 자신에게 다그치는 것만 같았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228, 조예은 지음
돈으로 움직이는 이들은 효율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279쪽, 조예은 지음
손끝에 무엇인가 닿자, 숨이 크게 터져 나왔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286쪽, 조예은 지음
눈 뜨면 형이 있을 줄 알았어.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286p, 조예은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3-3. 어느새 조예은 작가와의 마지막 인터뷰입니다. 세 번째 인터뷰 ; 호러, 비극, 사랑의 기억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작가 인터뷰 (교보 북뉴스) https://m.blog.naver.com/hani_book/222873591716 위 인터뷰에 나오듯 작가님의 소설집 <트로피컬 나이트>에는 막상 <트로피컬 나이트>라는 작품이 없습니다. 작가님이 제목 후보 10 개, 2명의 편집자님이 각각 10개. 이렇게 모인 제목 후보가 총 30개였고 그 중에 골랐다고 하네요. 우리도 <시프트>에 다른 제목 또는 부제를 붙여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시프트>에 붙이고 싶은 다른 제목 또는 부제 (지금은 '고통을 옮기는 자'입니다.)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찬.란 : 고통을 옮기는 자들>은 어떨까요?
<기적과 선택, 찬란한 이야기>
저는 <미라클>, <찬란한 기적> 등이 떠올랐어요.
《찬란의 고통》《축복과 고통》역시 제목 어렵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TS가 궁금하다면?
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고려대X포스텍 <STS, 과학을 경청하다>독서모임
AI로 난리인 요즘!
[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혼자 읽기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