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옮기는 자'가 너무 찰떡이라 다른 부제를 생각해 본 적은 없긴 한데...ㅎ 이 책에서 다루는 '기적'이라는 의미가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아서 '기적의 또 다른 이름'은 어떨까... 싶네요!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
D-29
밍묭
만렙토끼
아, 제목짓기.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시프트에 다른 제목이라. 고민스럽네요 란과 찬의 관계 이창과 조카의 관계를 보고 '굴레'가 있는 것 같아 그런 느낌도 떠오르고 찬란한 이 들어가는 모임원 분들의 생각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기적의 이면도 직설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구요. 하하 이러고 있으니 그 많은 훌륭한 제목 중에 딱 맞는 제목을 어떻게 고르시는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옐로우잡채
N
기적과 거래, 두 단어 사이를 옮겨다니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

킨토
'시프트'나 '고통을 옮기는 자'는 모두 능력에 초점을 맞춘 제목이니 능력을 가진 인물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고통의 그릇' 같은 제목을 떠올려 봤습니다.

센스민트
《기적의 이면》《기적의 형제들》《기적의 통로》저도 몇 개 투척해 봅니다.ㅎ
느티나무
<기적의 무게>,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 마무리 ■■■■
안녕하세요, 비욘드북클럽 12기와 함께 조예은 작가의 <시프트>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식 진도는 끝났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책을 완독하지 못하신 분들은 모임이 종료되는 4월 19일까지 읽고 소감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쉽게도 더 이상 글을 남길 수는 없습니다만 기존에 남겨진 글들은 계속해서 읽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시프트’라는 신기한 능력 속에서 마주하는 질문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모임을 이끌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조예은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과 상상력이 여러분의 여행길에 작은 등불이 되었기를 바래 봅니다. 이번 북클럽에서는 책은 물론이거니와 조예은 작가의 일상과 작품 스타일에 대해서도 꽤나 많은 것들을 알게 된 시간이었는데 어떠셨나요?
혹시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온라인 서점이나 개인 SNS에 서평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욘드 북클럽에서 나눈 깊이 있는 대화들을 바탕으로 작성된 답변들을 활용하셔도 좋고, 새로운 감상을 담아 작성하셔도 좋아요. 그동안 나눈 풍성한 이야기들이 이미 훌륭한 서평의 초석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클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모임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입니다.
함께 조예은 월드를 탐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에 또 다른 어드벤처 함께 해요.~~
밥심
<시프트>에 이어 단편집인 <칵테일, 러브, 좀비>와 단편 세 편이 연작으로 구성된 <꿰멘 눈의 마을>까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초기작에 비해 글이 더 발전한 듯한 느낌을 받았고, 특유의 상상력이 반짝반짝 빛나는 소설들이었습니다. 이제 최근 장편들을 읽어볼까 합니다.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밍묭
역시 조예은 월드는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작픔마다 늘 기대 이상으로 허를 찔러 마음속을 뜨끔하게 해요. 이번 작품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고, 작가님의 이후 작품들도 기대하겠습니다 :)
만렙토끼
마무리 기간이 있는게 참 좋아요 느긋하게 남겨진 모임원분들의 생각을 읽고 또 다른 시각으로 책을 돌아 보게 해 주는 기분이 들거든요.
이번 책은 시프트라는 능력이 현실에 있다면?에 관해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읽을 때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저 사람이면 어땠을까?를 넘어서 저 능력이 현실에 있다면. 어쩌면 정말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 일지도요!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모임이 아직 4일이 남았는데 부지런히 모임 글을 올렸다 내리며 곱씹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마지막날에 서평도 공유할게요!ㅎㅎ

센스민트
저는 <시프트>로 조예은 월드 입성했는데 읽다 보니 다른 책들도 궁금해서 단편집 2권과 장편 1권을 읽었어요. 그중에서도 < 칵테일, 러브, 좀비> 에 수록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정말 최고였어요. 단편이 장편보다 완결성을 높이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양한 소재를 작가님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셔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번 탐험도 즐거웠고 앞으로 작가님의 행보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방보름
N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이렇게 또 읽고 이야기 나누니 생각이 풍성해져서 좋았습니다. 개인 sns계정에 서평도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옐로우잡채
N
중간에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도저히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아서 정해진 기간에 맞춰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4월 19일을 기억하고 있었어서, 어제 밤 그리고 오늘 아침을 이용해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남긴 단상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훨씬 풍족한 독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SF소설이나 웹소설 분야의 소설은 저의 시선 밖에 있는 것들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렇게 완독까지 하게 되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4월을 또한 <시프트>라는 찬란한 책과 함께할 수 있어서, 푹 빠져서, 모두 읽어냈다는 성취감에 또 뿌듯함을 느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dulce06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심란한 걸까. 지금 돌이킬 수 있는 것은 없다. 이제 결말만 남었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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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lce06
시프트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같아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재차 읽어 보고 또 읽어 보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참으로 흥미롭단 생각도 하게 되고, 또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서나 책에 서술되어진 그릇된 종교에서 어떤 누구의 도움 없이는 절대 헤어나올수 없다라는 우리의 나약함이, 한편으론 구원될 수 없는 불가능의 연속인건가란 생각도 들기도 했네요.
지니00
"죽음이 두려울 수록, 삶에 대한 집착은 강해진다. 죽음을 잘 맞이한다는 것은, 삶에 집착 없을 정도로 잘 느끼고 간다는 것이다. " - 경계없는 놀이터. 보헤미안 블루스.
박용석은 삶에 매우 집착하며 죽음을 두려워 하죠. 그리고 이것은 악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일거에요. 삶에 집착을 하지 않을 정도로 삶을 잘 즐겼다면 박용석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겠죠. 모두가 내일 죽어도 후회없을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읽을맛
조 작가님의 첫 작품을 통해 조작가님의 세계에 발을 들인 셈이라 (많은 작품이 나와있었음에도)
이제 단편을 읽어 볼까합니다.
이렇게 나라면 어떻게 할까 던져주는 책이 참 좋아요.
많은 것을 덜어내고 뼈대를 잘 들어내서 인물별로 왔다갔다, 시간도 왔다갔다 하는데도 읽기 편했어요. 깔끔해서 좋기도 하고 내가 어떤 부분들은 상상하며 메우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예를 들어 찬 란은 어디에서 왔을까, 찬은 왜 란에게 그 능력을 주었을까, 찬은 그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박용석의 비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동물에게 병을 전가 시키는 것은 안되는 걸까
이런 생각들은 하며 천천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족- 위에 벌레들에게 옮기면 되지 않을까 하는 글을 읽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포유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신체의 같은 곳에 같은 병을 옮기는 거라서, 몸의 구조가 같아야 하고 걸리는 병도 같아야 하니까 적어도 포유류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만렙토끼
저는 칵테일 러브 좀비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4개의 단편으로 들어있어 다음 책을 단편으로 보신다면 추천드려요! 작가님을 잘 모를 때 표지만 보고 냅다 읽어봤었는데 그 뒤로 조예은 월드에 관심가지게 되었답니다ㅎㅎ 읽게 되신다면 다음 그믐 모임에서 뵐 때 어땠는지 들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책읽을맛
N
추천 감사합니다. 꼭 읽어볼게요.
만렙토끼
N
너무 신나네요! 다른 모임에서 또 뵙길 바래요💕 책읽을맛 님의 추천책도 기회가 된다면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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