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으로 읽어내리지 못 한게 아쉬운 책이 였습니다. 딱 하루 날을 잡고 후루룩 봤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서요. 저는 재독을 자주 하는 편인데 내용을 잊을 때 쯤 재독을 하게 된다면 표지에 한번에 읽기 스티커를 붙여두고 그렇게 해 봐야겠어요ㅎㅎ 인상 깊었던 사건은 도입부에서 이창이 사이비종교에 당하고 찾는 줄 알았는데 누나의 기적을 목격했다는 시작이 신선했던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인물은 많은 분들이 꼽았 듯 란이 조금 더 흥미롭네요!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
D-29
만렙토끼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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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름
“ 아이의 삶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은 항상 스스로를 질책하는 것으로 끝났다.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온기를 포기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49,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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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옮기기만 할 뿐 없앨 수는 없어요. 누군가를 살리려면 누군가가 죽어야만 해요. 그래서 저는 제 능력이 저주스러워요.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95,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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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토
이창은 누나가 아팠을 때 아버지가 하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행동들을 그제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p.46,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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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을맛
“ 그 동안 홀로 금기시했던 규칙을 깬 것 치고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홀가분했다. 그것이 물리적인 고통 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인지, 오랜 규칙을 깼을 때 느끼는 일탈의 쾌감인지는 알 수 없었다. ”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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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잡채
이창은 언젠가 그녀의 물음에 답을 건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59p,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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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사로잡히면 안 돼.'
울렁거림은 쉽게 가시지 않았으나 란은 할 일을 계속했다. 분주히 움직이는 것이 기억에 매몰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34쪽,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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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어쩌면 희망이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놓기 싫은 자들이 향하는 가장 당연한 목적지인지도 몰랐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도달한 곳은 당시 이 도시에 성행하던 사이비 종교인 천령교였다. ”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41쪽,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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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하지만 중요한 건 그거예요. 옮기기만 할 뿐 없앨 수는 없어요. 누군가를 살리려면 누군가가 죽어야만 해요. 그래서 저는 제능력이 저주스러워."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95쪽,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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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기적'. 앞뒤가 뭉개진 긴 대화에서 끌어올린 단 하나의 파편.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72,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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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밤바다는 불길해." 란은 중얼거리며 폐건물의 녹슨 철문을 밀었다.
『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11, 조예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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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저는 항상 첫 문장을 눈여겨 보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