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는 이 생활을 버리는 게 진실 추구임을 알면서도 재능이 부족한 나를 믿기 어렵다는 사실과, 생활의 불안에 맞서 싸우는 게 두렵다는 비겁함 때문에 주저하면서 타협하며 살았다. 지금까지 들인 돈과 시간과 노력을 가지고 혼자서 나의 길을 간다면 분명 어딘가에 도달하여 조금은 더 제대로 된 내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아아. 나에게 허락된 모든 생명을 다 불태워보고 싶다. 별이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윳빛 띠가 밤하늘 한가운데를 지나간다. ”
『소년』 P94,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정수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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