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의 '기다림'이라는 속성이 참 낭만적이면서도, 한편 쓰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쯤 쓸쓸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더불어 현실과 소설의 경계가 은밀하게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것들이야말로 사소설의 묘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소년> 모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년』 함께 읽어요!
D-29

북다
dulce06
이 책을 읽다 보면, 문득문득 안네의 일기가 떠올라요. 시대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성별로 봤을 때, 너무도 다른 이들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 모두 기록하는 습관 덕분에, 각자 그 사람의 생각과 생활 습관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책이란 매체를 통해, 그들이 직접 썼던 일기나 편지 형식이 새롭게 다가와, 읽는 즐거움도 배가 되었던 것 같네요.

북다
맞아요, 일기나 편지와 같은 글쓰기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인물을 깊숙하게 들여다 보게끔 하는 매력이 있지요. 그 당시의 시대상 등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기도 있구요. 재미있게 함께해 주셨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쁠 따름입니다! :)

물고기먹이
책을 좀 늦게 샀습니다;;; 그래도 남은 이틀동안 부지런히 따라가보겠습니다^^;;;


북다
앗, 물고기먹이님도 함께해 주셨군요!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남겨 주신 흥미로운 이야기도 함께 읽어봐주시면 좋을 듯해요. 물고기먹이님은 어떻게 읽으셨을지 궁금한데, 나중에라도 후기를 여쭐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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