솽큼한데님의 대화: 이런 글을 써본 적이 처음이서 조금 떨리지만
부족하게 나마 세이노의 가르침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읽고 글을 남깁니다.
제일 처음 느낀 감정은 거부감이었습니다.
공격적인 어투와 극단적인 화법, 자신의 방식에 대한 지나친 확신 등등.. 이 부분은 자수 성가에 대한 자부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일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은 "건강"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건강 =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상황이 아닌 주변 시선과 자신 만족을 위해 지나치게 많은 낭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뜨끔 했습니다. 또한 당장의 상황을 해결하는데 급급하는 것 보다 시간을 투자해서 그런 일의 뿌리를 뽑으라는 말에는 저도 뭔가 깨닫아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챕터 1은 좋게 말하면 "간절함", 나쁘게 말하자면 "지독함"에 대한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에 든 거부감 때문에 뒷 내용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챕터 1 을 끝까지 읽어본 게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글의 최초 예상 독자가 오늘 당장 삶을 포기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었거나 그런 사람들을 도와준 경험이 많다보니 다소 글이 독단적이고 거칠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상상해봅니다.
'20-30대 초때는 지켜야할 가정도 없고 책임이 적으며 체력이 있다. 그러니 20-30대 초에는 워라밸에서 work 나 study 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야 한다.'
는 조언을 자주 들었습니다. 아마 수요가 있는 실력이 있어야 문제 해결 능력이 증가하고 같은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도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리는 것인데, 건강 이슈 없이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시기가 젊을 때라는 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조언을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냉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건강 trade-off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돈 뿐만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에 대한 장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