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김혜나 소설가와 [깊은 강] 함께 읽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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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설가 김혜나입니다.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인간 군상의 실체 그리고 사랑의 여러 빛깔을 찾아가는 책,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읽고 다양한 질문과 해답을 함께 알아가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혜나 작가님, 함께하는 29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읽기에 참가 신청합니다.
Fran님의 글: 안녕하세요 김혜나 작가님, 함께하는 29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Francis 안녕하세요 😄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29일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흔들은정님의 글: 안녕하세요~ 함께 읽기에 참가 신청합니다.
@흔들은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9일간 함께 즐겁게 읽어나가요😊
드디어 그믐 독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소설 <깊은 강>을 하루에 11쪽 정도 읽으면 29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부담없이 이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우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함께 읽을 책으로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선정한 이유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책은 작가 엔도 슈사쿠가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완성한 유작으로,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 인생 전반에 걸쳐 가져온 질문과 해답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한 인간의 생애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쓰인 소설이므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많은 분들과 함께 읽고 싶었답니다😊 책의 도입부는 "군고구마, 군고구마아,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아."라는 첫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린 겨울 날 병원에서 아내의 암 진단 소식을 듣는 이소베의 모습이 보입니다. 창 너머로 계속해서 들려오는 "군고구마" 소리. 사랑하는 아내의 삶이 마무리되어 가는 겨울 날 비통해하는 이소베의 모습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하고, 어디선가 '군고구마아' 소리가 실제로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이 작가에게는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것이 군고구마 소리가 아니었을까 짐작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겨울이 되면 늘 이 소설 <깊은 강>이 읽고 싶어집니다. 여러분에게도 겨울에 읽고 싶은 소설이 있나요? 혹은 '겨울 날' 하면 어떠한 풍경이 떠오르나요? 또는 이 소설의 도입부에 인상 깊은 구절이나 묘사가 있을까요?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참여 신청합니다.
여름바다님의 글: 안녕하세요. 참여 신청합니다.
@여름바다 반갑습니다. 많은 이야기 나누어 주세요^^
겨울의 시작에 잘 어울릴 것같은 도입부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루에 11쪽 읽기, 조금 전에 책을 펼쳐 들었는데 읽다 보니 어느새 20쪽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소설은 앉은 자리에서 한달음에 읽는 걸 좋아하고, 나눠 읽는다 해도 며칠 정도에 읽는 편이라 멈춰 서는 게 영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믐 독서모임 스타일을 따라 읽어 보려고 해요. 느린 호흡으로 읽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께서 언급해 주셔서인지 첫문장에 한참 멈춰서 있었어요. 제가 그 병실에서 서 있는 듯했어요. 아내의 임종을 알리는 의사의 조심스러운 말과 특별히 나를 향하지 않은 무심한 소리가 교차하는 그 속에요. 도입부 문장들이 마음을 서늘하게 사로잡습니다. 어느 한 문장이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다기 보다는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깊은 강이 흘러 가는 것처럼 그렇게 다가왔어요.
그레이스리님의 글: 겨울의 시작에 잘 어울릴 것같은 도입부입니다^^
@그레이스리 맞아요~ 겨울 하면 떠오르는 소리와 풍경, 그 건조하고 쓸쓸한 모습이 그려져요^^
오후님의 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루에 11쪽 읽기, 조금 전에 책을 펼쳐 들었는데 읽다 보니 어느새 20쪽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소설은 앉은 자리에서 한달음에 읽는 걸 좋아하고, 나눠 읽는다 해도 며칠 정도에 읽는 편이라 멈춰 서는 게 영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믐 독서모임 스타일을 따라 읽어 보려고 해요. 느린 호흡으로 읽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께서 언급해 주셔서인지 첫문장에 한참 멈춰서 있었어요. 제가 그 병실에서 서 있는 듯했어요. 아내의 임종을 알리는 의사의 조심스러운 말과 특별히 나를 향하지 않은 무심한 소리가 교차하는 그 속에요. 도입부 문장들이 마음을 서늘하게 사로잡습니다. 어느 한 문장이 도드라지게 눈에 띄었다기 보다는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깊은 강이 흘러 가는 것처럼 그렇게 다가왔어요.
@오후 소설 본문은 9쪽부터이니 오늘은 19쪽까지 읽으면 되더라고요. 문장이 워낙에 간결하고 편안하게 읽히니 원래의 호흡대로 한 번에 쭉 읽어보셔도 좋아요. 그리고 아침마다 그날그날의 분량을 한번씩 다시 읽고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감탄하여 바로 <<깊은 강>>을 구매했지만 몇 차례 앞부분을 읽다 진도를 빼지 못했습니다. 같이 읽기 참석해서 이번엔 완독하고자 합니다. 확실히 겨울에 읽으니 책의 분위기가 마음에 더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 사일런스를 잘 봤었는데 원문을 봐야지 하고는 못봤어요. 깊은 강부터 이곳에서 봐야겠네요~ 반갑습니다.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그냥 이 페이지에 와서 감상을 공유하면 되는 건가요..?
권열님의 글: 오래전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감탄하여 바로 <<깊은 강>>을 구매했지만 몇 차례 앞부분을 읽다 진도를 빼지 못했습니다. 같이 읽기 참석해서 이번엔 완독하고자 합니다. 확실히 겨울에 읽으니 책의 분위기가 마음에 더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권열 침묵 정말 명작이죠~ 엔도 사후에 관 속에 <침묵>과 <깊은 강> 단 두 권만 함께 넣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백색인 황색인>도 추천합니다^^
느려터진달팽이님의 글: 영화 사일런스를 잘 봤었는데 원문을 봐야지 하고는 못봤어요. 깊은 강부터 이곳에서 봐야겠네요~ 반갑습니다.
@느려터진달팽이 저도 영화 <사일런스> 개봉 당시에 극장 가서 세 번이나 봤어요! 원작과는 다른 결말이 아쉬웠지만 영상이 주는 미학도 참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앤드류 가필드의 로드리게스 연기도 매우 인상 깊었고요. <깊은 강>은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몰라서 여태 못 봤네요. 소설로 또 읽으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쓰마상님의 글: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그냥 이 페이지에 와서 감상을 공유하면 되는 건가요..?
@쓰마상 네~ 매일 11쪽 정도씩 읽으며 이틀에 한 번씩 질문이나 감상을 공유해주시면 됩니다^^ 반갑습니다
매일 조금씩 함께 읽는 일의 묘미를 느끼려고 참여했습니다. 소설책은 끊어읽기가 잘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렇게 여러분들과 감상 나누며 읽으면 흥미로울 듯 합니다. 작가 자신이 삶의 막바지에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완성한 유작이라는 점을 김혜나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시니 이소베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남은 기간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술술 익히네요 엔도 슈샤쿠 책은 처음입니다
작가가 표현하는 겨울과 지금의 계절, 그리고 죽음을 읽는 제 마음이 하나로 엮여 오래 전 이야기라 점점 희미해지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다시 서늘하고 차갑게 다가오는 밤입니다. 양이 많지 않다고 느껴지니 오히려 책을 천천히 여유롭게, 표현들을 곱씹으며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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