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열차님의 대화: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기였네요. 마크가 등장하면서 이제 마크의 이야기와 함께 결말로 향할 것 같군요. 여전히 결말을 예측할 수 없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집니다. 사회와 괴리되어 죽어간 몰리가 마음아프네요. ㅠㅠ(사망한 것이겠죠?) 복제인간이 되어서도 두 사람은 사랑하고, 또 사랑을 이루지 못하네요…
사실 저는 처음에 2부 결말을 읽으면서 몰리가 강을 가로지르거나 헤엄쳐 벤을 찾으러 떠나는 내용인가 생각했어요. 하지만 강 아래로 떠내려간다는 문장을 다시 보면 스스로 삶을 마감했을지 모른다는 암시가 어둡게 다가오네요. 몰리가 첫 여정에서 강에 두고 왔다고 말한 자신의 자아와 평온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 벤과 함께했던 추억과 여정을 생각하면 더 씁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