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지기에 대해 -
과학 소설을 위주로 모임을 열고 사람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고전SF들을 위주로 읽고 있습니다. 고정적으로 열리는 SF소설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믐에 가입해서 계속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 [함께 읽는 SF소설] 이전 모임 -
01. 별을 위한 시간 - 로버트 A. 하인라인
02. 민들레 와인 - 레이 브래드버리
03. 키리냐가 - 마이크 레스닉
- 모임지기가 책을 고른 이유 -
책 속의 세계에서 지구는 전염병이 퍼지고, 식수와 식량은 부족하며, 환경은 나날이 더 더럽고 위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종말은 끝이 있지만 그 끝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은 더디고 느리며 그 사이에도 사람들은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직 끝이 오지 않은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는 마치 새소리가 하나 둘 사라지는 세상처럼 조용히,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흩어지는 세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아포칼립스 작품들이나 긴박한 재난재해물도 매력이 있지만, 종말로 향해가는 시간의 흐름과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소재가 흥미로워 고르게 되었어요.
- 함께읽기 일정 - (아작 출판, 376p)
* 3/7 ~ 3/18 : 책 준비 기간
1) 3/19 ~ 3/26 : 1부
2) 3/27 ~ 4/3 : 2부
3) 4/4 ~ 4/11 : 3부
4) 4/12 ~ 4/16 : 에필로그와 책에 대한 감상
- 함께읽기를 진행하며 -
3/18일까지 책을 각자 준비하고 3/19일 수요일에 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2005년 '행복한책읽기' 출간작도 있으나 모임 도서는 아작 출판 기준으로 할게요.
일정을 나누어 놓기는 했지만 책 분량이 그리 길지 않아 자유롭게 읽는 일정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각자 읽는 속도가 다르기도 하고, 중간 중간 그믐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기에
에필로그 부분의 내용은 4/12일부터 각자의 감상과 더불어 얘기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마지막 5일 동안은 결말과 더불어 책에 대한 생각이나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얘기하려고 해요.
[함께 읽는 SF소설] 0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D-29

은화모임지기의 말
자손박
@은화 같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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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열차
키리냐가 완독했지만 개인적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번에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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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핑크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이번엔 참여도 열심히 해볼게요

은화
자손박님의 대화: @은화 같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도 한 달 동안 즐거운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은화
눈꽃열차님의 대화: 키리냐가 완독했지만 개인적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번에도 기대됩니다!
@눈꽃열차 님 안녕하세요! 또 뵙게 되네요. 키리냐가 는 읽으면서도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도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었죠. 이번 작품도 같이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작품이었으면 좋겠네요.

은화
@조핑크 님 안녕하세요! 모임 기간 동안 같이 대화하고 얘기하는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은화
여러분은 멸망했거나 또는 종말을 향해가는 작품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저는 네빌 슈트의 <해변에서>를 몇 개월 전에 읽었는데 이런 소재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까운 미래에 핵전쟁으로 북반구의 국가들과 문명이 사라지고 남반구의 남은 생존자들이 방사능이 내려오기까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이 작품은 1957년작이라 소련이 언급되는 등 당시 기준으로의 '근미래'인지라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SF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가상 역사소설처럼 느껴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어요. 소리도, 맛도, 냄새나 색깔도 없는 방사능이 천천히 내려오기에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순을 안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해변에서'환상문학전집' 16권. T.S. 엘리엇의 시 '텅 빈 사람들'의 마지막 구절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쿵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에서 영감을 얻어 핵전쟁 후 방사능에 의해 멸망하는 세계와 최후에 이르는 인류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 네빌 슈트의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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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ori
@은화 지난번 키리냐가 읽고 추천 책들이 하나같이 재밌어서 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도 기대됩니다:)

엘데의짐승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번 키리냐가 재미있게 읽고 참여해서 이번 모임에도 참석하려 합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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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열차
@은화 추천 감사합니다! 아포칼립스 좋아해요. 전 제임스 밸러드 종말 시리즈랑 만화 카페 알파가 퍼뜩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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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현재 읽고 있거나 최근에 읽은 책을 얘기해볼까요? SF가 아닌 다른 장르나 소설, 또는 연극이나 영화 등도 괜찮아요. 저는 현재 마거릿 애트우드의 <증언들>을 읽고 있어요. 두 달 전 즈음에 <시녀 이야기>를 읽었는데 주인공과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후속작을 빌렸습니다.
특정 종교의 극단적 사상을 가진 근본주의 세력이 국가를 장악하여 디스토피아가 펼쳐진다는 소재는 더 이전에 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로 먼저 접했는데 출간 연도로는 시녀 이야기가 더 먼저더라고요. 아마 옥타비아 버틀러도 시녀 이야기를 읽고 거기에서 일부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1985년에 발표되었 고, 그 이전 년도인 1984년에 사람들은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은 세상이 올지 기대와 걱정을 모두 가졌겠죠. 1984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빛깔의 검은색이 내내 연상되는 책이었다면 시녀 이야기는 마치 황량한 눈밭처럼 아무것도 없는 흰색만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어요.

증언들2019 부커상 수상작이자, 성과 권력을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 『시녀 이야기』로부터 15년 후를 그린 신작으로, 각기 다른 환경과 직업을 가진 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전작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길리어드 정권의 몰락 과정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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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눈꽃열차님의 대화: @은화 추천 감사합니다! 아포칼립스 좋아해요. 전 제임스 밸러드 종말 시리즈랑 만화 카페 알파가 퍼뜩 떠오르네요.
아! <물에 잠긴 세계>, <불에 타버린 세계>를 말씀하시나 보네요. 저는 밸러드 작가의 <하이라이즈>와 <물에 잠긴 세계>를 사놓긴 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어요.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난 책이어서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물론 도서관에서도 빌릴 수는 있지만 책 소장의 꿈이 있다 보니 남은 종말 시리즈들도 언젠가 구하는게 목표입니다 ㅎㅎ

은화
@borori 님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종말문학을 좋아하신다면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네요 ㅎㅎ

은화
엘데의짐승님의 대화: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지난 번 키리냐가 재미있게 읽고 참여해서 이번 모임에도 참석하려 합니다. 기대됩니다.
@엘데의짐승 님 안녕하세요! 저도 중고서적으로 구해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믐을 통해서 읽어볼 기회를 갖네요. 이전에도 좋은 감상평을 남겨주셨는데 같이 얘기할 시간이 기대됩니다.

조핑크
은화님의 대화: 여러분은 멸망했거나 또는 종말을 향해가는 작품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저는 네빌 슈트의 <해변에서>를 몇 개월 전에 읽었는데 이런 소재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까운 미래에 핵전쟁으로 북반구의 국가들과 문명이 사라지고 남반구의 남은 생존자들이 방사능이 내려오기까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이 작품은 1957년작이라 소련이 언급되는 등 당시 기준으로의 '근미래'인지라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SF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가상 역사소설처럼 느껴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어요. 소리도, 맛도, 냄새나 색깔도 없는 방사능이 천천히 내려오기에 사람들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순을 안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최근에 화씨451을 읽었네요.

엘데의짐승
은화님의 대화: 현재 읽고 있거나 최근에 읽은 책을 얘기해볼까요? SF가 아닌 다른 장르나 소설, 또는 연극이나 영화 등도 괜찮아요. 저는 현재 마거릿 애트우드의 <증언들>을 읽고 있어요. 두 달 전 즈음에 <시녀 이야기>를 읽었는데 주인공과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여 후속작을 빌렸습니다.
특정 종교의 극단적 사상을 가진 근본주의 세력이 국가를 장악하여 디스토피아가 펼쳐진다는 소재는 더 이전에 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로 먼저 접했는데 출간 연도로는 시녀 이야기가 더 먼저더라고요. 아마 옥타비아 버틀러도 시녀 이야기를 읽고 거기에서 일부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1985년에 발표되었고, 그 이전 년도인 1984년에 사람들은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은 세상이 올지 기대와 걱정을 모두 가졌겠죠. 1984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빛깔의 검은색이 내내 연상되는 책이었다면 시녀 이야기는 마치 황량한 눈밭처럼 아무것도 없는 흰색만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어요.
시녀이야기와 증언들은 드라마까지 잘 챙겨봤습니다. 섬뜩한 디스토피아 소설로 아주 인상깊고 재미있게 감상했었습니다. 저도 옥타비아 여사님을 아주 좋아해서 책을 많이 챙겨봤는데 씨앗과 은총은 아마 3권의 시리즈라고 해서 마지막 한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 나왔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내용을 모르니 시간차 를 두고 영향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은화
조핑크님의 대화: 최근에 화씨451을 읽었네요.
아직 많은 책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전 디스토피아 작품들 중에서는 <화씨 451>이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다른 디스토피아물들은 사회를 억압하는 특정집단이나 인물이 등장해 세상이 바뀌지만 <화씨 451>은 대중의 무관심, 인문적 가치의 약화 그리고 정보에 대한 자극에 빠져 사람들 스스로 디스토피아를 초래한다는 설정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눈꽃열차
@은화 시리즈 다 구매했지만 저도 물에 잠긴 세계만 읽고 나머지 아직 못 읽었어요. 시녀이야기는 읽었는데 후속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증언들도 찜해두겠습니다. 옥타비아 버틀러도 아직 읽은게 없어서 조만간 시작해 보려구요. 좋은 책들 추천받아서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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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엘데의짐승님의 대화: 시녀이야기와 증언들은 드라마까지 잘 챙겨봤습니다. 섬뜩한 디스토피아 소설로 아주 인상깊고 재미있게 감상했었습니다. 저도 옥타비아 여사님을 아주 좋아해서 책을 많이 챙겨봤는데 씨앗과 은총은 아마 3권의 시리즈라고 해서 마지막 한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 나왔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내용을 모르니 시간차를 두고 영향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옥타비아 버틀러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와
<은총을 받은 사람의 우화> 이후에 다른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후속작을 계획하고 몇 번 시도도 했다고 하네 요.
'사기꾼의 우화(Parable of the Trickster)'는 은총 바로 다음의 이야기로 작가가 글을 써내려 갔다가
번번이 막히고는 <쇼리>를 끝으로 더 이상 시도하지 못했다는데 아쉽네요.

은화
눈꽃열차님의 대화: @은화 시리즈 다 구매했지만 저도 물에 잠긴 세계만 읽고 나머지 아직 못 읽었어요. 시녀이야기는 읽었는데 후속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증언들도 찜해두겠습니다. 옥타비아 버틀러도 아직 읽은게 없어서 조만간 시작해 보려구요. 좋은 책들 추천받아서 넘 좋아요~
개인적으로 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의 소설은 과학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SF묘사나 설정이 굉장히 담백하고 적은 것이 특 징이라고 느꼈어요.
이전 모임의 <키리냐가>가 가끔 나오는 컴퓨터나 위원회, 우주선의 언급이 없으면
그냥 일반적인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는 느낌과 비슷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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