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사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그렇게 쉽지 않네요.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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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악! 이 분, 제 속에 들어왔다가 나가셨나요? 진짜 매일 헷갈려요, 누가 맞고 뭘 해야하는지! ㅠㅠ
장맥주
저도요. ㅠ.ㅠ 그런데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 거 같더라고요.
새벽서가
흑흑! 근데, 적당한 음주라는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프랑스인이 미국인만큼 지방섭취가 높지만 비만인 비율이 낮은 이유가 적포도주 마셔서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말이죠
장맥주
그게 신기하게도 포도주업계가 후원한 연구에서만 그런 결과가 나오더라는... ^^
새벽서가
하하하하하
장맥주
“ 이 감칠맛 나는 가공 음식을 《음식 중독》의 저자 박용우 박사는 ‘쾌미 음식hyper-palatable food’이라고 칭합니다. 쾌미 음식, 즉 현대의 다양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이 음식 중독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뇌에서는 마약 등 중독 물질을 투여했을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입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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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저에겐 달달한 커피가 문제예요(하루에 아메 한잔, 달달한 커피 한잔이 일용할 양식입니다).
스벅에 봄메뉴로 슈크림 라떼가 돌아왔더라고요....새생명이 태어나는 이 봄, 제 새살들도 올라올 것 같은 이 너낌~!
장맥주
“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는 버거 체인점이 없답니다. 햄버거를 살 만한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지요. 2007년 ‘빅맥의 비용과 과체중자의 비율’이라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빅맥 구매에 필요한 노동 시간과 과체중자 비율을 조사한 겁니다. 여기서 빅맥을 구하는 데 필요한 노동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과체중자 비율은 감소한다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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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GM 콩은 주로 콩기름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콩 100%로 국내에서 직접 만든 콩기름’이라고 광고합니다. 말장난 같지만, 수입이건 국산이건 국내에서 직접 만든 콩기름은 맞습니다. GM 콩을 이용해 만든 콩기름일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GM 콩을 썼다고 표시하지 않습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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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그런데 놀랍게도 2016년 노벨상을 받은 110여 명의 수상자가 그린피스에 GMO 반대를 그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죽하면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랬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노벨상 수상자를 한곳에 모은 집단의 로비력이 엄청나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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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GMO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학자들은 장기적이고 면밀한 독성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고, 식품의 수준을 넘어선 엄격한 조건에서의 동물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GMO를 먹어 온 특정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조사가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GMO를 특히 많이 먹은 그룹과 전혀 먹지 않은 그룹을 비교해야 하는데, 그런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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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또 하나 논란이 됐던 것은 야맹증 등 비타민 A 결핍으로 인한 질환의 예방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하는 황금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이 황금쌀을 만들었지만, 아직 시판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터프츠 대학교 연구진이 황금쌀을 허가도 받지 않고 중국 어린이에게 실험해 그것을 논문으로 발표한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았답니다. 윤리적인 논란에 휩싸인 이 논문은 결국 철회됐습니다. 이 황금쌀이 노벨상 수상자들이 옹호했던 바로 그 GMO입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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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하지만 이미 복제 소의 고기는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복제 동물 식품은 대부분 복제 동물의 정자나 난자를 이용해 일반 동물과 교배해서 만듭니다. 정체는 알쏭달쏭하고,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합니다. 실질적 동등성의 원리에 따라서 FDA는 복제 소에 대해 표시제가 필요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이건 유럽이건 우리나라건 복제 소의 고기나 우유에 복제 여부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기와 우유뿐만 아니라 내장이나 뼈도 먹습니다. 이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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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복제 소의 고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니... 전혀 몰랐습니다.
siouxsie
미키7처럼 프린터기에서 나온 애들은 아닌거죠?
장맥주
기사를 검색해보니 그렇게까지 대량으로 유통되는 건 아닌 거 같고, 복제동물의 자식들 고기가 유통되는 건가 봅니다. 형질 좋은 소들을 복제해서 씨수소로 쓰나 본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 한국 얘기도 아닌 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