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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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곡물 회사인 카길의 실적 보고서에는 기본 미각 중 가장 포기하기 어려운 것이 짠맛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싱거운 음식 극혐하는 소금 중독자 에미를 둔 제 아들은 희한하게 짠맛을 극혐하긴 합니다만...
이러한 다국적 슈퍼마켓의 진출은 그 나라의 유통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전통적인 잡화점과 노점 시장은 붕괴할 수밖에 없고, 식품 체제가 다국적 기업의 요구에 적응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미국 내에서 팔리던 물건이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게 됐고, 수많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넘쳐나게 됐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진열되는 상품이 달라지면 우리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방문하는 슈퍼마켓에 어떤 상품이 진열돼 있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토머스 프리드먼이 지은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책에는 세계화의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계화란 전 세계가 다국적 기업이 참여한 큰 시장이 돼 음식 문화를 균질화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계화의 물결에 따라 많은 나라의 비만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고유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이 아마 전 세계적인 비만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인간은 인지 부조화 상태에 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다만 합리화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과 동물의 죽음을 바라보는 괴로운 마음이 마음속에서 싸우지만, 고기를 먹으려는 마음이 이기게 되는 것을 합리화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당장 고기를 끊자는 것이 아니라 섭취 빈도를 줄이자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을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일명 ‘세미 베지테리언semi-vegetarian’이라고 부릅니다.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는 채식주의를 지향하지만 고기를 가끔 먹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내지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로 먹는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는 건강에 상당히 좋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고요.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비만이 생기고 유지되는 데에는 고유한 조리 문화의 상실, 즉 전통적인 조리법의 소실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TV를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 비만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 연구에 의하면, 비만 어린이에게 단순히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노화에 따른 뱃살을 나잇살이라고 부릅니다. 이 또한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고 성장 호르몬도 감소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지방 분해와 관련 있는 호르몬입니다. 반면에 나이가 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에너지 저장 호르몬인 인슐린이 증가합니다. 지방을 저장시키는 호르몬은 증가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은 감소하니까 뱃살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위장은 배고픈 상태, 배부르지만 더 먹을 수 있는 상태, 배부른 상태가 있답니다.• 그림 10-2 위장은 셈을 할 수 없으므로 이 세 상태 중 그만 먹어도 되지만 더 먹을 수 있는 상태인 중간 상태를 얼마나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느냐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집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틈날 때마다 지속해야 합니다. 뚱뚱하고 탄탄한 몸이 지나치게 마르고 날씬한 아픈 몸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수집한 문장으로 도배하면서 이 책 완독했습니다. 운동은 정말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하나봐요. ㅠㅠ
저도 운동 잘 안하는데 그러다보니 관절이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EBS에서 '귀하신 몸'이란 프로에 각 맞춤별 증상에 따른 운동법을 알려주는데 몇개 따라하거나 응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몸이 좀 낫긴하더군요. 운동안하고 아프나 운동해서 힘드나 같은 것이라면 해서 힘든게 낫지 싶더군요. 그냥 가볍게라도 움직여 보시죠.^^
귀하신 몸. 찾아보겠습니다. 발등을 세번을 부러뜨리고나니 이젠 뛰는 것도 못하겠고, 오래 걷는 것도 힘들고… 그래서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하는데 그걸로는 근손실 막기 힘들더라구요. ㅠㅠ
뛰는건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고도 하고 무릎도 아프길래 전 러닝머신 높이를 10이상으로 하고 보통 걸음으로 걸어요. 진짜 힘들어요. 그리고 스트레칭도 맨날하는데 왤케 몸이 굳어만 가는지~ 요가를 본격적으로 하심 근육 생길 거예요 ㅎㅎ 요가가 의외로 근육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더라고요.
저도 지난주에 노인의 걷는법이었나? 그거 보고 제 걸음에 더 신경쓰게 되었어요.
저도 그거 봤어요. 노인분들 왜 저렇게 걷나 했더니 이해가 가겠더라고요.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어떻게 걷나 그거만 보게되요. 젊은 사람들 걷는 거 보면 부럽고. 흐흑~
전 수집한 문장은 없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관심 있는 분야라서 그런지 술술 읽히네요
운동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어요 ㅠ 가벼운 맨손체조라도 하긴 해야는데 것조차 귀찮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PT가 그렇게 인기를 모으나 봐요. 정확한 운동 정보나 코칭보다는 '다른 사람과 약속을 했기에 너무 운동하기 싫지만 억지로 나가야 한다'는 강제성이 PT 상품의 본질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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