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

D-29
핵심은 이것이다. 기후변화는 하나의 과학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단지 환경 문제만도 아니다. 이것은 건강 문제이고, 음식 문제이며, 물 문제이고, 경제적 문제이다. 굶주림의 문제이고, 가난의 문제이며, 정의의 문제이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문제다.
세이빙 어스 206,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특정한 형태의 위험을 무시하려는 인간의 속성을 바로 '심리적 거리Psychologcal distsnce'라고 부른다. 그것은 어떤 것이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거나, 사회적 관련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우리는 것을 더 추상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길 것이라는 가정하는 이론의 한 부분이다.
세이빙 어스 150,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지금 이곳이 아니라 미래의 아이들이나 손자 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로 생각한다.
세이빙 어스 p.151,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8장 먼 위험] 기후 위기를 말할 때 대표되는 북극곰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도 북극곰의 생태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알게되니 가깝게 느껴집니다. '심리적 거리'라는 용어도 새로 알게되었어요. 사회적 관련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추상적이고 중요하지 않다고 여길 것이라고 가정하는 이론이죠. 저도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질 때 보통 미래 세대나 기후 위기에 직면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저에게 올 피해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죠.
[9장 지금, 여기] 주변 환경이 달갑지 않은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생기는 정신적, 실존적 고통을 뜻하는 '솔라스탤지어'를 알게 되었어요. 영화 <마더!>를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부부의 집에 불청객들이 방문하며 평화가 깨지는 내용이에요. (스포주의) 여기서 아내는 지구를 상징하고 불청객들은 인류를 상징해요. 죄책감 없이 지구를 파괴하는 인류를 나타냈습니다. 보면서 정말 불쾌했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도 솔라스탤지어가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10장 낭비할 시간이 없다] 담배를 피워 폐암이 걸리는 것을 온실가스 배출에 비교한 것이 인상깊었어요.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좋은 것처럼 온실가스 배출을 얼른 멈춰야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어요.
더운 도시에서는 추운 도시보다 공격적 범죄 비율이 더 높고, 폭력 범죄는 여름철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세이빙 어스 p. 194,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핵심은 이것이다. 기후변화는 하나의 과학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단지 환경 문제만도 아니다. 이것은 건강 문제 이고, 음식 문제이며, 물 문제이고, 경제적 문제이다. 굶주림의 문제이고, 가난의 문제이며, 정의의 문제이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문제이다.
세이빙 어스 p. 206,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그렇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첫째는 완화다. 대기오염과 열을 가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해야 한다. 둘째는 적응이다. 우리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기후 변화 영향을 견질 준비를 해야 한다.
세이빙 어스 p.193,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4부(211~304쪽)
그리고 이러한 추정치에는 사라지는 생태계와 멸종돼가는 전체 종을 반영한 피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추정치에는 경제학자들이 가격을 매길 수 있는 것만 포함되어 있다. 그들이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것은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 그들이 매기는 것보다 휠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세이빙 어스 303,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사랑은 기후변화에 맞서 행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랑은 창조 그 자체뿐 아니라 약자와 궁핍한 사람들, 즉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책임이다.
세이빙 어스 229,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12장 가장 중요한 범인 지문 채취하기] “노르웨이는 매우 작은 나라예요. 우리가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까요?” 모든 나라의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다같이 행동하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해결책 회피’ 라는 개념을 알게되었어요. 기후변화를 거부하는 것보다 해결책에 거부하는 거죠. 앞에서도 계속 나왔듯이 자신을 부정당하고 싶지 않고 피해를 입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런 방어기제는 우리가 믿는 것과 우리 자신에 대해 정당하다고 느끼려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 욕구에서 생겨난다.” 어쩔수 없이 인간이라면 생기는 방어기제이지만 조금만 이기심을 내려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진정한 해결책 중 하나가 여성들과 소녀들을 교육하고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예컨대 2019년 셀-가장 부유한 기업 3위 이자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회사 6위-의 CEO는 런던에서 일단의 CEO들에게 제철이 아닐 때 딸기를 먹는 것과 너무 많은 옷을 사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 명의 딸이 있는데, 다들 너무 패션에 민감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딸들에게 1년에 네 번 계절마다 새 옷을 갖는 것은 상당한 생태발자국을 만든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것을 깨달았나요? 이게 다 기후변화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세이빙 어스 241,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제철이 아닌 딸기란 문장은 말하자면 제철이 아닌 과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건 아닐까요? 요즘엔 제철 과일이 따로 없으리만큼 계절 구분없이 먹거나, 일찍 나와 늦게까지 먹는 과일이 많아졌죠. 수입 과일도 많고. 거기에 탄소가 많이 배출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이것이 농사 짓는 분들과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특별히 환자거나 입덧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제철 과일을 앞당겨 먹는다고 좋아라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이걸 과연 농부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TV에서 "세상의 모든 다큐'란 프로를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패스트 패션에 관해 다룬 적이 있었죠. 패션은 민감하다고 생각해서 제 3 세계 하청을 떠넘기고 거기에 소요된 어린 아이나 젊은이들의 열악한 노동을 보고 어느 패션 모델은 자기 옷방에서 옷을 전부 다 내다버렸다는 말을 듣고 약간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못 입겠는 옷이라면 모를까 아직도 멀쩡하면 그걸 더 오래도록 입고 앞으로 옷을 안 사입거나 아주 필요한 것만 사 입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버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데. 패션은 돌고 돈다고 외투 같은 경우 10, 20년전 옷을 입어도 본인의 입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잘 안 입으면 내다버리곤 했는데 지금은 가급적 버리지 않고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패션계도 고민이 많겠단 생각이 듭니다.
페스트 패션도 그렇지만 테무 같은 저렴한 물건을 마구잡이로 생산하는 것도 문제인거 같아요. 질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제품을 검사없이 마구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자도 싸니까 우선 사보고 아니면 버리지뭐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것도 문제인거 같습니다.
맞아요. 그 얘기 들었어요.
기후변화에 대한 거부반응의 많은 부분은 실제로 사람들이 불쾌하거나 달갑지 않은 해결잭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거부이다. 그런 거부 개념은 해결책 회피라고 알려져 있다.
세이빙 어스 p.216,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전기는 도덕적 필수품이지만 화석연료는 그렇지 않다.
세이빙 어스 P. 261,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산림, 토지 사용, 농업은 기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명백한 영역은 아닌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곳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엄청나다. 정확히는 전 세계 배출량의 24%를 차지한다. 배출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축 사육과 산림 전용이다.
세이빙 어스 p. 282,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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