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

D-29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다른 어떤 집단보다 기후변화에 대해 덜 걱정한다. 그들의 반대가 종교적 언어로 가려질 때도 그들을 움지이는 건 신학이 아니다. 그것은 앞서 말했던 정치적 양극화와 분파주의다. 그것이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의 당파적 틀이고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거부하게 하는 틀이다.
세이빙 어스 p44,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지구 환경을 다스린다. 다스림은 지배와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지구라는 방주에는 사람보다 동물이 더 많이 있으므로 다스림은 수탁자의 선관의무와 지속가능성에 따라야 한다.
세이빙 어스 p45,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1부를 읽으면서 이 기후의 문제가 생각보다 정치적 상황과 심각하게 맞물려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책에서 언급한 무시그룹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요. 적절한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트럼프가 1기 때도 그렇고 이번 2기 때도 파리기후협약인 탈퇴했잖아요. 왜 그런건지, 과연 그래도 되는 건지? 진짜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분명 탄소배출 공동목표에도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 브람스님은 전 기지셨다고 하셨는데 이 책을 번역하시게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1부만 읽은 느낌은 처음엔 저자가 편안하게 잘 쓴다는 느낌이었는데 읽다보니 다소 장황한건 아닌가란 느낌도 살짝 드네요. ^^
책 잘 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서문과 1부를 읽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서문과 1부에서는 기후변화 자체를 설명하기 보다는 기후변화에 대해 주위의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에 초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자는 기후과학자 이기도 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이라는 저자의 소개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을 안다고 생각이 바뀌거나 행동이 바뀌지 않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기후변화를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풀어간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기후과학을 거부하는 데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있는 누군가를 나는 팩트로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함정에 빠졌던 것이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성적 존재이므로 우리가 사실을 말하면 그들도 올바른 결론에 다다를 것이다'라고 믿는다.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의 말이다. 그러나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은 그렇지 않다. 그 대신 우리는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것을 생각한다. 프레임은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결정하는 인지 구조를 말한다. 우리의 프레임에 맞지 않는 팩트를 만났을 때 우리는 그 팩트가 무시되든, 일축되든, 조롱당하든 프레임은 남겨둔다.
세이빙 어스 p. 31,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코로나19를 정치화하는 데 사용된 수법이 수십 년 동안 기후변화에도 적용돼왔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세이빙 어스 p. 11,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데 상당부분 같은 결의 책인거 같아요.
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우리가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안을 제시한다. 역사 속 실패들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길러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페이크들에 속지 않고 나를 지키고 미래를 구할 해답이 이 안에 있다.
그는 과학으로 소통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편견 때문이며,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편견 등이 기후변화, 원자력, 총기 규제, 예방접종 등 첨예한 갈등을 유발하는 사안들을 받아들이는 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는 우리가 우리 안의 편향과 막연한 공포를 극복하고 과학적 방법들을 더 잘 이해한다면 올바른 의사결정은 물론 사회와 개인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페이크와 팩트 지은이 소개 중에서
사실 미국에서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다른 어떤 집단보다 기후변화에 대해 덜 걱정한다. 그들의 반대가 종교적 언어로 가려질 때도 그들을 움직이는 건 신학이 아니다. 그것은 앞서 말했던 정치적 양극화와 분파주의다.
세이빙 어스 p. 44,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려면 필요한 일은 하나다.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원하기만 하면 된다.
세이빙 어스 16,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1장]기후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꽤 보긴 했었는데 '무시 그룹'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사람들은 과학을 믿지 않는 사람들 같네요.. 그리고 그들 중 몇몇이 심한 악플을 남긴다는 것에 놀랐어요. 정치적인 문제 때문일까요? 이런 사람들은 우리도 무시하는게 나은 행동 같아요.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으니..
[2장]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 매우 공감이 갔어요. '내가 사는 곳', '내가 좋아하는 일', '나의 조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믿는 것' 모든 것에 관련이 되어 있어요. 이러한 것들이 바로 기후변화와 내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증거죠. '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기후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장]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를 할 때 공통의 관심사에서 시작하라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이것은 다른 문제에 대한 주장에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아요. 문제를 제기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면 달랐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결국 지구의 문제다. 우리가 삶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원이 지구에서 어떻게 공급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소비하는 음식,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 우리의 집과 옷, 심지어 전화기까지 그 모든 자원은 우리의 집인 지구가 주는 선물이다. 그래서 변화하는 기후를 걱정한다고 다른 누구의 가치관을 바꾸거나 그들이 가진 것 이외의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저 이 행성이 우리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집이 되기를 바라면 되는 것이다. 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우리는 머리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정 기여할 필요가 있다.
세이빙 어스 p.68,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저처럼 주변 사람들과 기후 변화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간명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1장 마지막에 나오네요. 요즘 연일 계속되는 산불 관련 뉴스로 마음이 너무 심란했는데 우리 모두가 지구인으로서 이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지켜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 1장에 설명이 나오는데..정말 실제로 할 수 있을지..좀 막막하기도 해요. 그 벽 같은 사람과는.. 결국 싸우게 되자나요. 산불도 ㅠㅠ 비가 시원히 내리먄 좋겠습니다..
네; 저도 그래요~ 저자가 관심사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꿀팁을 전수해 주셨지만 종교나 정치 얘기할 때랑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살짝 걱정되기도 해요; 근데 우선 저부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의식 전환을 해야 할 것 같아요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2부(69~142쪽)
기후변화 불인정은 정치적 양극화와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아니며, 그것을 고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건설적 방법은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이를 부채질한다. 이것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56개국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정치적 소속과 이념이 그들의 교육과 가치, 삶의 경험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는 훨씬 더 강력한 지표라는 것이 드러났다.
세이빙 어스 p74,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이런 좀비 논쟁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 핵심은 답을 얻는 것이지만 짧게 이야기해야 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도 “만약 당신이 설명하고 있다면 당신이 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반대 의견을 인정하고, 간략하게 답해야 한다. 그리고 불화를 일으키는 논쟁보다는 공유돤 가치에 대해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꿔보라.
세이빙 어스 p74,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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