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1. 돈키호테 1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모임의 세 번째 주를 시작합니다. 모두 재밌게 읽고 계신가요? 3월 24일부터 3월 30일까지 25장에서 38장까지 읽습니다. 이번 챕터들 읽으시면서 돈키호테의 모험뿐 아니라 산초, 산초와 돈키호테와의 관계에 더욱 집중해보세요. 질문 1. 산초는 돈키호테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돈키호테는 산초에게 어떻게 의존하나요? 질문 2. 현실에 대한 산초의 관점은 돈키호테의 관점과 어떻게 다르고,이것이 어떻게 극에 긴장감을 더하나요? 질문 3. 돈키호테가 이번 챕터들에서 겪는 모험은 세르반테스의 기사도적 로맨스 장르에 대한 풍자를 어떻게 반영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멤버님들 모두 환절기 건강 잘 챙기면서 즐거운 독서하세요!
siouxsie님의 대화: 아마 산초 본인을 얘기한 거 같지만...제 입장에선 돈키호테가 '반(半)인'입니다. ㅎㅎㅎ
@탱구엄마 @siouxsie 제가 보기에도 반은 돈키호테로 느껴지는데, 그 둘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했을거 같죠? ㅎㅎ
siouxsie님의 대화: 아마 산초 본인을 얘기한 거 같지만...제 입장에선 돈키호테가 '반(半)인'입니다. ㅎㅎㅎ
ㅋㅋㅋㅋ저도 돈키호테 한표요
새벽서가님의 대화: @탱구엄마 @siouxsie 제가 보기에도 반은 돈키호테로 느껴지는데, 그 둘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했을거 같죠? ㅎㅎ
근데 막 산초는 나리는 모르는 게 하나도 없다 하고...신분제란 무엇인가...
siouxsie님의 대화: 근데 막 산초는 나리는 모르는 게 하나도 없다 하고...신분제란 무엇인가...
그러게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분의 굴레는 쉽게 벗어날 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거였나봅니다. ㅜㅜ
「나리, 나리 말씀이 지당했네요. 나리의 미친 짓을 보았다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맹세할 수 있으려면 한 가지만이라도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요. 나리께서 이런 곳에 계시겠다는 그 자체가 엄청난 미친 짓이기는 하지만 말씀입니다요.」 「그러게 내가 뭐라더냐.」 돈키호테는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라, 산초, 잠깐이면 해보일 테니.」 그러고는 급하게 바지를 벗어 던져, 맨살에 윗옷 자락만이 아래를 가리게 되었다. 그다음 무작정 공중에 발길질을 두 번 하더니 머리를 아래로 하고 두 다리를 높이 쳐드는 공중제비를 두 번 넘느라 물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았다. 산초는 다시 그 물건이 보고 싶지 않아 로시난테의 말고삐를 돌렸다. 그러고는 이만하면 주인이 미쳤다고 맹세할 수 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는 산초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기로 하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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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문장 수집: "「나리, 나리 말씀이 지당했네요. 나리의 미친 짓을 보았다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맹세할 수 있으려면 한 가지만이라도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요. 나리께서 이런 곳에 계시겠다는 그 자체가 엄청난 미친 짓이기는 하지만 말씀입니다요.」 「그러게 내가 뭐라더냐.」 돈키호테는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라, 산초, 잠깐이면 해보일 테니.」 그러고는 급하게 바지를 벗어 던져, 맨살에 윗옷 자락만이 아래를 가리게 되었다. 그다음 무작정 공중에 발길질을 두 번 하더니 머리를 아래로 하고 두 다리를 높이 쳐드는 공중제비를 두 번 넘느라 물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았다. 산초는 다시 그 물건이 보고 싶지 않아 로시난테의 말고삐를 돌렸다. 그러고는 이만하면 주인이 미쳤다고 맹세할 수 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는 산초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기로 하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
이젠 개콘이네요 아웃겨
신중한 자들에게 진실을 설득시키는 데는 많은 시간도 많은 말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양쪽이 똑같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마음까지 같아야 되는 법은 없습니다. 아름답다고 다 사랑하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어떤 아름다움은 눈을 기쁘게 하지만 마음까지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만일 아름답다고 다 사랑하게 된다면 어느 쪽에 마음을 둘지 몰라 헤매고 다닐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수없이 많으니 사랑하고 싶은 마음도 수없이 많을 수밖에 없을 테니 말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진정한 사랑은 결코 나누어지지 않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며, 강요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치가 이러하고 저도 그렇게 믿고 있는데, 왜 여러분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제 의지를 굴복시키고자 강요하시는 겁니까?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462 돈키호테 2 모집글입니다. 함께 하실 분은 참여신청해주세요. 현재로는 4/7일에 1권 마무리하고 4/8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지만 혹시 4/13 까지 1권 정리하는 기간 갖고 4/14 부터 시작하고 싶으면 알려주세요. 모집글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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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누굴 제대로 알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느니,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느니 하는 말이 맞네요.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세월과 함께 잊히지 않는 기억은 없고,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 고통은 없다는 걸세.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운이라는 것은 불행 속에서도 빠져나갈 문을 항상 열어 놓지. 불행을 해결하라고 말일세.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새벽서가님의 대화: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462 돈키호테 2 모집글입니다. 함께 하실 분은 참여신청해주세요. 현재로는 4/7일에 1권 마무리하고 4/8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지만 혹시 4/13 까지 1권 정리하는 기간 갖고 4/14 부터 시작하고 싶으면 알려주세요. 모집글 수정하겠습니다. ^^
쪼아요~빨리 읽는 것보다 잘 읽고 싶어서 꼼꼼히 읽고 있거든요
나의 행복을 앗아 가는 자 누구냐? 매정함. 그리고 나의 비탄을 늘리는 자 누구냐? 질투. 그리고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자 누구냐? 부재. 그래서 나의 고통에는 아무런 처방이 없노라. 매정함, 질투 그리고 부재가 나의 희망을 죽이기에. 이 고통을 나에게 주는 자 누구냐? 사랑. 그리고 나의 영광을 혐오하는 자 누구냐? 운명. 그리고 나의 비탄에 동의하는 자 누구냐? 하늘. 그래서 나는 이 알지 못할 병으로 죽을까 걱정하노라. 사랑, 운명 그리고 하늘이 나를 해치기에. 나의 운명을 달랠 자 누구냐? 죽음. 그리고 사랑의 행복을 갖는 자 누구냐? 변덕. 그리고 사랑의 괴로움을 치유하는 자 누구냐? 광기. 그래서 열정을 고치려 하는 자는 제정신이 아니노라. 죽음, 변덕 그리고 광기가 치유의 처방이기에.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siouxsie님의 대화: 쪼아요~빨리 읽는 것보다 잘 읽고 싶어서 꼼꼼히 읽고 있거든요
저도 꼭꼭 씹어가며 읽고 있어요. 그럼 수지님은 일주일 방학 갖고 4/14일부터 시작하길 원하시는거죠?
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도 꼭꼭 씹어가며 읽고 있어요. 그럼 수지님은 일주일 방학 갖고 4/14일부터 시작하길 원하시는거죠?
네!
siouxsie님의 대화: 네!
다른 분들은 아직까지 별 말씀이 없으시네요? ^^;
새벽서가님의 대화: 다른 분들은 아직까지 별 말씀이 없으시네요? ^^;
조용히 찬성하시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
siouxsie님의 대화: 조용히 찬성하시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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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가는 연간 모임들이지만 언제든 중간 참여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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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도, 독자들도 샤이한 우리 매거진 *톱클래스를 읽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한국인 저자가 들려주는 채식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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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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