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1. 돈키호테 1

D-29
만물은 자신과 닮은 것을 만든다는 자연의 순리를 저 역시 어길 수 없었습니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알두도 가문에도 기사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은 저마다 자기 행위의 자식이니라.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
주석 81인데, 헌법재판장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재판장들과 국민을 모욕하는 거짓말쟁이들의 모습이 떠올라서요.
안녕하세요? 그동안은 신청해놓고 결국 따라 읽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따라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금 7장까지 읽었고 드디어 산초 판사가 나오네요. 예전에 읽을 때는 몰랐는데 책 한 권 나오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그와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읽히고 있다니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고요. 저는 종이책은 쉽게 사기 어려운 해외에 있습니다. 거주하는 곳은 베트남 후에입니다. 끝까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바다연꽃3님의 대화: 로시난테~편력 기사의 말이 되기 전을 짐작하게 하는 이름, 현재의 신분을 드러낼 이름 주인이 신분을 바꾸면 말도 아름을 바꾸어 새로운 규율과 새로운 수련에 어울리는 명성과 울림을 줘야 하는 것 p.70 로시난테에는 <여윈 말>이라는 뜻이고 <이전>, <무엇보다 뛰어난>이라는 뜻이 함께 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문과 고향을 분명히 드러내고 고향을 영예롭게 하는 이름 <돈don>은 스페인에서 남자 이름 앞에 사용하던 경칭이다. <키호테quijote>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입던 갑옷을 뜻하며, 남성의 상징이 결코 약해지거나 풀이 죽거나 느슨해지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라만차 지역은 영웅적인 장소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몽상가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p.71 둘시네아 델 토보소~알돈사 로렌소,농사꾼 처자 자기 이름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공주나 귀부인의 것으로 손색이 없을 이름 p.72 발음상 울림이 좋고 <달콤한>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여인의 이름 p.73 이름과 정체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1장이네요. 여기 모인 우린 사는 지역을 말해요. 전 인천이요.
아, 그런 뜻이 있었군요. 저는 지난번 새벽서가님께 말씀 드렸지만 서울입니다. 새벽서가님 텍사스에 사시는군요.
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
아~저도 이 주석 읽었어요. 돈키호테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저 비밀인데...이제까지 산초 판사가 정말 변호사/검사/판사의 판사인 줄 알았어요 ㅜ.ㅜ 계속 이상했거든요...판사가 왜 저런 미치광이 기사를 따라다니나...취향이 이상한 판사인가? 했어요...윽 이 무식함..
smilla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그동안은 신청해놓고 결국 따라 읽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따라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금 7장까지 읽었고 드디어 산초 판사가 나오네요. 예전에 읽을 때는 몰랐는데 책 한 권 나오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그와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읽히고 있다니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고요. 저는 종이책은 쉽게 사기 어려운 해외에 있습니다. 거주하는 곳은 베트남 후에입니다. 끝까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스밀라(제가 제대로 읽었으려나요?)님도 해외거주하고 계시는군요?! 우리 끝까지 함께 읽어봐요~ ^^
siouxsie님의 대화: 아~저도 이 주석 읽었어요. 돈키호테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저 비밀인데...이제까지 산초 판사가 정말 변호사/검사/판사의 판사인 줄 알았어요 ㅜ.ㅜ 계속 이상했거든요...판사가 왜 저런 미치광이 기사를 따라다니나...취향이 이상한 판사인가? 했어요...윽 이 무식함..
하하! 이제 우리는 왜 돈 키호테가 그 이름을 가졌는지, 산초판사가 왜 산초판사인지 알지요~ 이렇게 모르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독서의 재미중 하나잖아요~ ^^ 전 이번 주가 봄방학이라 좀 한가해서 담주분량까지 미리 읽어둘 계획입니다. 우리 같이 재밌게 읽어봐요! ^^
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알두도 가문에도 기사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은 저마다 자기 행위의 자식이니라."
농부가 안드레스에게 향수까지 뿌려 줄 필요없이 자기 행위에 책임을 지면 좋겠네요
전 이발사가 오늘날 의사 역할을 한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 부인을 보지 않고도 그렇게 믿고 고백하고 확인하며 맹세하고 지키는 게 중요한 것이오.
돈키호테 1 P.9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돈키호테는 이러한 불행을 편력 기사들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여겨 자기는 행복한 사람이라고까지 생각하며 잘못은 모두 말의 탓으로 돌렸다. p.98 상상력만으로 모든 것을 보는 것을 넘어 종교적 믿음과 같은 기사정신이 느껴지네요.
바다연꽃3님의 대화: 농부가 안드레스에게 향수까지 뿌려 줄 필요없이 자기 행위에 책임을 지면 좋겠네요
돈키호테 돌아서자마자… 안드레스가 순진한건지! 농부를 믿고 뒤를 생각못한듯해 안타깝더라구요!
매정함은 사람을 죽이고, 인내는 두려움을 주니 의혹은 진실이거나 거짓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제1부 5장까지 읽었습니다~ 아니 이 책 왜 이리 재미있나요? 책 읽으면서 소리내서 웃어본게 얼마만인지..ㅋㅋ 재미있는데 우리의 돈키호테 왜 이리 머저리 같을까요? ㅎㅎ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siouxsie님의 대화: 돈키호테의 망상의 시작이네요 ㅎㅎ 이런거 좋아요.
돈키호테야말로 망상의 대가인듯해요!ㅋㅋ
이런 말을 듣고 겁이 난 성주는 당장 마부들에게 주는 짚과 보리를 적어 놓은 장부를 한 권 챙겨 왔다. 아이 하나가 쓰다 남은 초 한 토막을 가져오자, 그는 앞서 말한 두 여자를 돈키호테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와서 그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했다. 그러고서 마치 무슨 경건한 기도문을 암송하듯 그 장부를 읽어 나가다가 중간에 손을 들어 돈키호테의 목덜미를 세게 후려친 후, 기도하는 것처럼 입속으로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칼등으로 돈키호테의 등을 지독스레 내려쳤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탱구엄마님의 문장 수집: "이런 말을 듣고 겁이 난 성주는 당장 마부들에게 주는 짚과 보리를 적어 놓은 장부를 한 권 챙겨 왔다. 아이 하나가 쓰다 남은 초 한 토막을 가져오자, 그는 앞서 말한 두 여자를 돈키호테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와서 그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했다. 그러고서 마치 무슨 경건한 기도문을 암송하듯 그 장부를 읽어 나가다가 중간에 손을 들어 돈키호테의 목덜미를 세게 후려친 후, 기도하는 것처럼 입속으로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칼등으로 돈키호테의 등을 지독스레 내려쳤다."
객줏집 주인도 교활한 면이 있지만 상황 판단이 얼마나 빠르고 재치(?)가 있는지, 장부를 왜 가져오나 했더니 기도문 암송하듯 장부 읽어주며 기사 서품식 흉내내는 모습이라니요 ㅋㅋㅋㅋㅋ
그 일행을 보자마자 돈키호테는 새로운 모험이 닥쳤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읽은 행적들 중 흉내 낼 수 있는 것은 모두 흉내 내리라 생각하던 차에 마침 딱 맞아떨어지는 기회가 온 듯 보였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도서 증정 / 번역가와 함께 읽기]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4월 그믐밤은 문학 답사!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계속 이어가는 모임들이지만 언제든 중간 참여 OK
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②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밥심의 창작 소설
이카로스이본 랑베르양의 초상구르고 남작 부인의 초상
급진적 낭만주의자,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
같은 책 함께 읽기 vs 혼자 읽기
[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자유롭게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한국인 저자가 들려주는 채식 이야기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⑩ 물건이 아니다 (박주연)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원작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0. 콘클라베[북킹톡킹 독서모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25년 3월 메인책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
한 사람의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