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1. 돈키호테 1

D-29
siouxsie님의 대화: 책도 열린 책들이 예쁘고 앞쪽에 있는 삽화도 멋있어요~ 그리고 전자책은 단어 검색이 돼서 찾으려는 문장도 잘 찾아져서 좋더라고요.
전 일단 주석읽기가 편해서, 활자크기 키우는게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ㅎㅎ
새벽서가님의 대화: 전 일단 주석읽기가 편해서, 활자크기 키우는게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ㅎㅎ
그럼요...글자 크기 중요해요...글자 크기 작으면 눈에도 안 좋고 가독성도 떨어집니다. 가끔 종이책 읽을 때도 엄지와 검지로 활자 크기 늘려지나...시험해 봐요...
siouxsie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사실 영어 이름은 수지가 아니라 Kate(케이트를 자꾸 친구들이 까떼라고 부르면서 놀리지만), 자칭 '꽃의 요정'인 일산의 끄트머리에 사는 중년여성입니다. 요정이라 불리기엔 나이도 체중도 무겁지만...죽는 그날까지...비웃음과 비난 따위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돈키호테 책은 시공사에서 나온 양장본을 인테리어용으로 샀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눈에 보이니 계속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새벽서가 님이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 키호테라고 불러서 약간 어색하니 재미있네요~
Don 이 honorific title 이라 떼고 나면 키호테가 맞긴한데, 영 어색하긴 하죠? ^^;
siouxsie님의 대화: 그럼요...글자 크기 중요해요...글자 크기 작으면 눈에도 안 좋고 가독성도 떨어집니다. 가끔 종이책 읽을 때도 엄지와 검지로 활자 크기 늘려지나...시험해 봐요...
ㅋㅋㅋ 전자책으로 책읽은게 2007년도! 그래서인지 전 가끔 종이책으로 읽을때 페이지 오른쪽 빈공간 누르잖아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라고! 🤦🏻‍♀️🙄
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는 다시 한국에서 살고 싶은데, 불가능할거 같아서 그게 아쉬워요. ㅠㅠ
그렇군요. 사실 이민이든 귀국이든 살던 곳을 떠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친구도 결혼하면서 사이판으로 갔는데 귀국을 못하더군요. 그런 노래 있잖아요.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그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 미래에, 유명한 내 행적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가 빛을 볼 때, 이 행적을 기술하는 현자가 이른 아침 나의 첫출발을 묘사하는 장면을 다음과 같이 쓰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의심하겠는가? <금발의 아폴론이 넓고 광활한 땅의 표면 위로 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인 금실을 펼치자마자, 빛깔도 아름다운 작은 새들이 하프 같은 소리로 시샘 많은 서방님의 부드러운 이부자리를 버리고 라만차 지평선의 문과 발코니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장밋빛 여명의 여신에게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하모니로 인사하자, 그 즉시 이름 높은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는 잠자리를 박차고 유명한 말 로시난테에 올라 오래되고도 익숙한 몬티엘의 들판으로 걷기 시작했노라.>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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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앞으로 올 미래에, 유명한 내 행적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가 빛을 볼 때, 이 행적을 기술하는 현자가 이른 아침 나의 첫출발을 묘사하는 장면을 다음과 같이 쓰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의심하겠는가? <금발의 아폴론이 넓고 광활한 땅의 표면 위로 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인 금실을 펼치자마자, 빛깔도 아름다운 작은 새들이 하프 같은 소리로 시샘 많은 서방님의 부드러운 이부자리를 버리고 라만차 지평선의 문과 발코니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장밋빛 여명의 여신에게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하모니로 인사하자, 그 즉시 이름 높은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는 잠자리를 박차고 유명한 말 로시난테에 올라 오래되고도 익숙한 몬티엘의 들판으로 걷기 시작했노라.>"
돈키호테의 망상의 시작이네요 ㅎㅎ 이런거 좋아요.
로시난테~편력 기사의 말이 되기 전을 짐작하게 하는 이름, 현재의 신분을 드러낼 이름 주인이 신분을 바꾸면 말도 아름을 바꾸어 새로운 규율과 새로운 수련에 어울리는 명성과 울림을 줘야 하는 것 p.70 로시난테에는 <여윈 말>이라는 뜻이고 <이전>, <무엇보다 뛰어난>이라는 뜻이 함께 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문과 고향을 분명히 드러내고 고향을 영예롭게 하는 이름 <돈don>은 스페인에서 남자 이름 앞에 사용하던 경칭이다. <키호테quijote>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입던 갑옷을 뜻하며, 남성의 상징이 결코 약해지거나 풀이 죽거나 느슨해지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라만차 지역은 영웅적인 장소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몽상가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p.71 둘시네아 델 토보소~알돈사 로렌소,농사꾼 처자 자기 이름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공주나 귀부인의 것으로 손색이 없을 이름 p.72 발음상 울림이 좋고 <달콤한>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여인의 이름 p.73 이름과 정체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1장이네요. 여기 모인 우린 사는 지역을 말해요. 전 인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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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연꽃3님의 대화: 로시난테~편력 기사의 말이 되기 전을 짐작하게 하는 이름, 현재의 신분을 드러낼 이름 주인이 신분을 바꾸면 말도 아름을 바꾸어 새로운 규율과 새로운 수련에 어울리는 명성과 울림을 줘야 하는 것 p.70 로시난테에는 <여윈 말>이라는 뜻이고 <이전>, <무엇보다 뛰어난>이라는 뜻이 함께 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문과 고향을 분명히 드러내고 고향을 영예롭게 하는 이름 <돈don>은 스페인에서 남자 이름 앞에 사용하던 경칭이다. <키호테quijote>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입던 갑옷을 뜻하며, 남성의 상징이 결코 약해지거나 풀이 죽거나 느슨해지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라만차 지역은 영웅적인 장소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몽상가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p.71 둘시네아 델 토보소~알돈사 로렌소,농사꾼 처자 자기 이름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공주나 귀부인의 것으로 손색이 없을 이름 p.72 발음상 울림이 좋고 <달콤한>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여인의 이름 p.73 이름과 정체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1장이네요. 여기 모인 우린 사는 지역을 말해요. 전 인천이요.
미국 텍사스주에 있어요
그날 밤, 돈키호테는 자신의 주인 둘시네아를 생각하느라 온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기사들이 사모하는 여인을 추억하느라 숲이나 황야에서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운다는 내용을 책에서 읽은 그대로 따르기 위해서였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점점 악습이 늘어나자 그것을 막자고 편력 기사라는 게 생겨난 게지요.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오, 여러분.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만물은 자신과 닮은 것을 만든다는 자연의 순리를 저 역시 어길 수 없었습니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알두도 가문에도 기사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은 저마다 자기 행위의 자식이니라.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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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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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
주석 81인데, 헌법재판장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재판장들과 국민을 모욕하는 거짓말쟁이들의 모습이 떠올라서요.
안녕하세요? 그동안은 신청해놓고 결국 따라 읽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따라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금 7장까지 읽었고 드디어 산초 판사가 나오네요. 예전에 읽을 때는 몰랐는데 책 한 권 나오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그와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읽히고 있다니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고요. 저는 종이책은 쉽게 사기 어려운 해외에 있습니다. 거주하는 곳은 베트남 후에입니다. 끝까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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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연꽃3님의 대화: 로시난테~편력 기사의 말이 되기 전을 짐작하게 하는 이름, 현재의 신분을 드러낼 이름 주인이 신분을 바꾸면 말도 아름을 바꾸어 새로운 규율과 새로운 수련에 어울리는 명성과 울림을 줘야 하는 것 p.70 로시난테에는 <여윈 말>이라는 뜻이고 <이전>, <무엇보다 뛰어난>이라는 뜻이 함께 있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문과 고향을 분명히 드러내고 고향을 영예롭게 하는 이름 <돈don>은 스페인에서 남자 이름 앞에 사용하던 경칭이다. <키호테quijote>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입던 갑옷을 뜻하며, 남성의 상징이 결코 약해지거나 풀이 죽거나 느슨해지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페인의 라만차 지역은 영웅적인 장소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몽상가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p.71 둘시네아 델 토보소~알돈사 로렌소,농사꾼 처자 자기 이름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공주나 귀부인의 것으로 손색이 없을 이름 p.72 발음상 울림이 좋고 <달콤한>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사랑스러운 여인의 이름 p.73 이름과 정체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1장이네요. 여기 모인 우린 사는 지역을 말해요. 전 인천이요.
아, 그런 뜻이 있었군요. 저는 지난번 새벽서가님께 말씀 드렸지만 서울입니다. 새벽서가님 텍사스에 사시는군요.
새벽서가님의 문장 수집: "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거짓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욕을 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농부는 돈키호테 앞에서 사내아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함으로써 돈키호테를 모욕한 셈이다. "
아~저도 이 주석 읽었어요. 돈키호테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저 비밀인데...이제까지 산초 판사가 정말 변호사/검사/판사의 판사인 줄 알았어요 ㅜ.ㅜ 계속 이상했거든요...판사가 왜 저런 미치광이 기사를 따라다니나...취향이 이상한 판사인가? 했어요...윽 이 무식함..
smilla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그동안은 신청해놓고 결국 따라 읽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따라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금 7장까지 읽었고 드디어 산초 판사가 나오네요. 예전에 읽을 때는 몰랐는데 책 한 권 나오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그와중에 지금까지 살아남아 읽히고 있다니 참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자책이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고요. 저는 종이책은 쉽게 사기 어려운 해외에 있습니다. 거주하는 곳은 베트남 후에입니다. 끝까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스밀라(제가 제대로 읽었으려나요?)님도 해외거주하고 계시는군요?! 우리 끝까지 함께 읽어봐요~ ^^
siouxsie님의 대화: 아~저도 이 주석 읽었어요. 돈키호테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저 비밀인데...이제까지 산초 판사가 정말 변호사/검사/판사의 판사인 줄 알았어요 ㅜ.ㅜ 계속 이상했거든요...판사가 왜 저런 미치광이 기사를 따라다니나...취향이 이상한 판사인가? 했어요...윽 이 무식함..
하하! 이제 우리는 왜 돈 키호테가 그 이름을 가졌는지, 산초판사가 왜 산초판사인지 알지요~ 이렇게 모르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독서의 재미중 하나잖아요~ ^^ 전 이번 주가 봄방학이라 좀 한가해서 담주분량까지 미리 읽어둘 계획입니다. 우리 같이 재밌게 읽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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