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

D-29
쉬엄쉬엄 읽으시고 중간중간 이곳의 대화들도 참고하셔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느덧 한달 간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보통 이 '대장정'이란 표현은 과장이거나 문학적인 수사에 가까운데, 이번 계절은 그 단어에 걸맞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인터뷰 중에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구절을 꼽아봤어요. 먼저 Asymptote Journal의 인터뷰인데요, 이 소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소설—'바론 벤크하임의 귀향'—은 제 이전 소설들에 대한 카덴차를 제공합니다. 그것은 제가 소설가로서의 경력 동안 낙서한 것을 요약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제 "귀향"이 아니라, 주인공의 것입니다. 제 문학적 경력에 대해 물었을 때, 저는 종종 처음부터 "잘 쓰여진" 조건 하에 하나의 소설을 쓰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결코 진정으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바론 벤크하임의 귀향'에는 이러한 충동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실패의 고백이며 따라서, 다른 것들 중에서도, 이것이 제가 도달한 한계라는 사실의 인정으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시도하는 것까지. 하지만 요점으로 돌아가자면: 이 소설의 기초는 귀향이고, 이는 문학에서 매우 오래된 주제입니다. 이 소설은 많은 위대한 선행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고귀한 클리셰를 매우 존중하며, 당신도 그것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세계 문학의 정상에 몇 개의 위대한 클리셰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들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은 거의 필요하지 않고, 실제로 거의 가치가 없습니다. 문제는 항상 단순히 당신이 고상한 클리셰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나의 이야기는 소박합니다: 누군가가 단 하나의 사랑의 멍에 아래에서 자신의 전체 삶을 삽니다. 그리고 그는 이 사랑이 비롯된 장소로 돌아와 죽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인간 세계가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작동합니까? 그리고 자신을 100년 전이나 1000년 전과 정확히 동일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오늘날의 헝가리에서 일어납니까? 나는 이것을 우연의 탓으로 돌립니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것을 우연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우연의 탓으로." (원문: https://www.asymptotejournal.com/interview/an-interview-laszlo-krasznahorkai/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음은 Hungarian Literature Online에 실린 인터뷰의 일부인데요. 여기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이 현실로 끊임없어 돌아오길 원하는 캐릭터들의 말을 옮기는 필경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요. 어쩌면 '영매'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해야 할 때, 우리는 '나는 그를 사랑했고, 그래서 나는 그를 죽였다'와 같은 규칙적이고, 완전하고, 짧게 잘린 문장으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대신 그것은 우리에게서 폭발하듯 터져 나오고, 솟구쳐 나옵니다"라는 말 또한, 그가 만연체--차라리 거대한 말뭉치의 흐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문장을 구사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아무것도 문학적 형태를 취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문학을 명백히 묘사로 간주합니다. 저는 자신이 무언가를 통제하는 이야기를 발명하고 쓰고 있다고 느끼는 작가들에 속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존재의 우울 속에 갇힌 캐릭터들이 현실로 들어오길 갈망하고, 저는 단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도울 수 있습니다. 단어는 그들에게 우리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을 나타냅니다. 정말로 저는 단지 이야기나 운명을 맡길 수 있는 필경사, 서기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올바른 표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의 문구를 즉시 어뢰로 맞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표현을 찾거나 발견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실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 주인공들이 저에게 그들 자신의 말로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심지어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질문: 당신은 그들의 말을 듣나요?) 끊임없이 듣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상상해 보세요. 단어, 단어, 단어, 단어... 수백만, 수십억 개의 단어입니다. 제 자신의 두 자아가 전혀 기능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말하는 하나와 이 모든 것을 듣고 때로는 메모하는 다른 하나. 제가 그것을 문학적 형태로 만드나요? 어떻게요? 저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지시하고, 저는 그것을 끄적입니다. (질문: 끊임없는 소음은 분명히 고갈시킬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든 그것을 상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그럴 수 없었지만, 나중에는 극단적인 압박을 균형 잡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유머는 훌륭하게 작동합니다. (질문: 말씀해 주시겠어요, 당신이 처음부터 피해온 단순한 문장의 범죄는 무엇인가요?) 단순한 문장에는 범죄가 없습니다. 단순히 우울함에서 말하는 것을 제가 감지할 수 있는 자는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해야 할 때, 우리는 '나는 그를 사랑했고, 그래서 나는 그를 죽였다'와 같은 규칙적이고, 완전하고, 짧게 잘린 문장으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대신 그것은 우리에게서 폭발하듯 터져 나오고, 솟구쳐 나옵니다. 제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폭발하고, 어지러운 속도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결국, 우리 현실로부터의 연민에 대한 그들의 희망은 너무 강렬해서, 저는 결코 그들을 끌어당길 수 없고, 사과하지만, 여기와 여기, 글쎄요, 여기서 점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끼어들 수 없습니다. 그것은 텍스트를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야기를 발명하고 있다고 느끼는 작가들의 특권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한 문장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모두가 마침표를 피해야 한다는 법을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침표는 악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짧은 문장으로 된 작품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예를 들어 상상력을 위한 많은 공간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경우에는 그것이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원문: https://hlo.hu/interview/laszlo-krasznahorkai.html )
진부하다 싶은 클리셰라 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어쩌면 그것도 작가가 추구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작가가 완벽하게 통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등장인물들의 생명력있는 이야기로 클리셰의 진부함을 덮는다.그렇게 받아들여지네요..
결국 인생이란 멀리서 보면 진부한 클리셰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들 각각이 그것을 살아내며 생생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저는 받아들였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때로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돌아보면 후회가 남지 않는 독서였던 것 같아요. 사실 힘든 것도 책 때문만이라기보다는 책 읽어야 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책을 다시 생각해보며 새삼 깨달은 건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한 권의 소설이 어떤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책을 다시 떠올렸을 때... '이 장면이 이 소설의 가장 좋은 장면이었지'라고 할 만한 인상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경우가요. 그런데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을 다시 떠올려보면 이런저런 이미지들이 많이 떠오르고, 책의 분량이 길기 때문에(그리고 한정된 시간에 읽어야 했으니) 사실 문장을 다른 책들보다 '꼼꼼히' 읽지는 못했는데도, 거의 스쳐지나가듯 읽은 문장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그런 인상을 받아서 신기해요. 괜히 영화화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제게 떠오르는 이 소설 최고의 이미지는, 마을로 돌아온 남작이 유럽의 중국식 당구장('카지노')에 앉아 멍하니 바깥을 바라보는 장면, 그리고 아주 힘없는 착란 속에서 걷고 걷던 기찻길이네요. 그리고 정말이지 이 모임, 여러분과 함께가 아니었다면 읽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방금 스포티파이에서 제가 팔로우 하는 아티스트의 신곡이 올라왔다고 해서 보니 영국 밴드 리버틴스의 피터 도허티가 '남작이 죽은 날(the day baron died)'이라는 신곡을 발표했네요. 하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 마지막 날인 오늘...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말이 들리는 것 같아요. "나는 이것을 우연의 탓으로 돌립니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것을 우연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우연의 탓으로." (노래는 유튜브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KW3bLVotG7E?si=0hThM_EDthVcD1dM )
아니 이런 우연이...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만연체를 선호하지 않아 혼자라면 절대 끝까지 읽지 못했을 것 같은데 함께 읽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경고를 펼치고 챕터의 시작과 끝이 문장의 시작과 끝이라는 걸 알고 만연체 쉽지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여 그믐을 훑어보는데 강보원 평론가님이 저자가 과도한 만연체를 썼다는 건 독자가 꼼꼼히 읽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는 걸 보고는 꼼꼼히 읽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흐르는대로 따라갔습니다. 뭔가 판소리를 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고, 읽어가면서 머릿속에 남는 게 없다고 느낄 때 잘난 당신을 쓰러뜨리고 말겠어 에서 총을 쏘는 장면을 인상 깊게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직접 겪은 누군가가 바로 옆에서 제게 썰을 풀어주는 듯한 느낌은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고 이게 만연체의 매력인가?라는 생각으로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다시 글자를 읽어가는 거에 그쳤습니다…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라슬로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됐고 읽다가 물음표가 가득해질 땐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을 보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정말 초반 강보원 평론가의 말이 모두에게 큰 빛이 되어준 것 같네요. 만연체의 홍수 속에서도 말씀해주신 장면을 비롯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몇몇 장면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모임은 특별히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엄청 숨가쁘게 달려온 느낌도 드네요. 대화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 같은데... 그래서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 또한 혼자 읽었다면 놓치고 가는 부분이 정말 많았겠죠. 열정적으로 감상을 나눠주신 분들 덕분에 소설의 장면 장면들을 새롭게 이해해볼 수 있었어요. 함께 읽는 즐거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을 한 번 더 읽게 될 것 같아요. 혹은 라슬로의 다른 소설들을요. 그때 여기서 나누었던 대화들을 다시 보면서 책을 읽는다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렸네요.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봄날 보내시길 바라면서... 다음 계절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가 아니었다면 이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인터뷰를 보면서, 왠지 이 부분은 꼭 마지막 인사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는데요. 앞서도 인용한 바 있던 헝가리 문학 온라인(hlo)의 인터뷰의 한 부분을 옮깁니다. 다시 한 번, 함께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인터뷰어: 1992년, 당신의 고향을 방문했을 때, 당신은 귈라 TV에 인터뷰를 했고, 리포터는 당신의 작품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가 알기만 한다면"이라고 당신은 한숨을 쉬며 대답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이 질문에 대해 어떤 진전을 이루셨나요? 크러스너호르커이: 네, 저는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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