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하나를 읽는 게 아니라 작가의 느낌을 쫓아야 한다.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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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뭐 별거 있나? 그냥 사는 거지. 너무 행복 행복 하며 행복을 찾을 필요는 없다. 원래 지금 그게 아니니까 그걸 자꾸 찾는 것이다. 지금 독재 정권이어서 자유를 박탈당하면 그게 부재하므로 자꾸 자유를 외치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너무 무슨 전투적으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그걸 잊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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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랑을 찾는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려고 애를 쓴다. 원래는 그냥 사는 거다. 그런 걸 찾을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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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승전 언제나 가족이다. 이런 가족 이데올로기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나라는 사라져야 한다. 모든 규제는 일시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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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건축으로 그렇게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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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 자연미
현실은 우연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야기는 반드시 필연이 있어야 한다.
괜히 일어나면 안 된다.
그럴만해야 한다.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현실보다 가상이 더 자연스러워야 한다.
모든 예술품은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필연적인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자는 예뻐지기 위해 밖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안 만난다.
너무나 자연적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조명이 받쳐 주는 실내를 선호한다.
그래야 더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열심히 꾸며, 안 꾸민 것처럼 보여야 한다.
본래부터 예쁜 것처럼, 자연 미인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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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자들은 뱀이나 지렁이, 구더기, 굼벵이, 송충이를 무서워 한다. 아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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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형 인간이라 자기는 작가라 일반적이지 않고 또 많은 사람은 평범하게 사는 것인데 그런 것도 고려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대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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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평생을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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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결혼하면 부모와 거의 왕래를 안 한다. 그게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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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시락을 싸가 각자 먹는 이유가 개인주의가 발달해 그렇다고 한다. 남의 일에 그렇게 간섭 안 하고 남의 것을 존중해 준다고 한다. 내가 바로 일본하고 맞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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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다를 겉잡을 수 없다로 쓰다니 작가와 출판사의 망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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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예쁘게 생기면 쓸데없이 질투하는 인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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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친구없인 못 산다고 하지만 남자인 나는 늙으면 친구 없이도 책만으로 충분히 살 것 같다. 오히려 진정한 친구인 책 읽기에 그 친구들이 방해할 것 같아 겁이 난다. 그리고 어차피 인샌은 공수래공수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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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글 쓰는 사람들은 팔자 같다. 외도를 했다가 다시 글로 돌아온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 결국 가정으로 돌아오는 것하고 같다. 바람은 그냥 지나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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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주로 돈보단 명예로 살기 때문에 자기들끼리의 자존심 대결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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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같이 이미 죽었거나 하는 사람의 글을 같은 작가들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얼굴이 알려진 작가의 책만 관심을 두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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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이라고 하는데 세계관이 뭘까? 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런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즉 세상을 보는 자기 나름의 시각 같은 걸 세계관이라고는 것인가. 세상을 어떻게 보냐 하는 것. 뭐, 허무주의나 낙관주의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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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끼리의 질투, 여자가 입을 한쪽으로 삐죽이는 모습은 무섭다. 그것도 예쁜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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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은 얼굴을 고친 것 같다. 그런데 잘 되어 더 젊고 지적으로 보인다. 아마도 전체적으로 마른 몸매라 더 그런 것 같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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