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살장의 개들은 살아가는 동안 누적되는 고통에 더해, 죽는 과정에서도 큰 고통을 받는다. 많은 농장주가 마취와 같이 동물의 의식을 소실시키는 어떠한 사전 조취도 취하지 않고 개를 도살하기 때문이다.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사용해 통전시키거나 망치와 같은 둔기로 타격하는 등 죽기 직전까지 동물에게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행위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행해진다. 법이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
『물건이 아니다 - 동물과 사람이 다르다는 당신에게』 박주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