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D-29
저도 몰랐네요. 그런데 아마도 당시 활동하셨던 시대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이렇게 히피스러운 자유 분방함이 사회 전체적으로 용인되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35년 동안 만나셨다면 '바람'이라고 부르기도 뭐하네요...헐...
갑자기 그당시의 문화적 흐름이 궁금해지네요^^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처음 인사드립니다. 그믐과 독서 모임 모두 처음이라 아직 낯설고 어려운 게 많네요. 글을 써 보고 있는데 잘 올라갈 지도 모르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책은 현재 다 읽은 상태이긴 한데, 세부적인 부분까지 다시 곱씹으려면 몇 번 더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은 존 케이지와 고양이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존 케이지는 '음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다' 87P에도 잠깐 언급되는데요, 마침 제가 같이 읽고 있던 '예술가와 고양이(앨리슨 나스타지 저)'에도 등장하길래 반가운 마음에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보았어요.
@카푸치노 님 안녕하세요.. 그믐~~ 이 공간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색함과 어려움을 뒤로하고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아직은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봄날이어서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이 생각나는 날인데요... 카푸치노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달달 쌉쏘롬한 카푸치노 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 ㅎㅎㅎ 책은 다 읽으셨군요.... 이야기 나누시면서 다시 보시기도하고... 사카모토의 음악도 들으시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네요^^ 이곳에서의 시도들이 소중한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예술가와 고양이) 재미있는 책일것 같아요... 보고 있는 책과의 연결로 함께 나누어 주시니 좋은걸요 갑자기 저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어린 시절에 토끼의 노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시니~ 고양이의 노래..... 같은 것이 만들어지면 어떠려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카푸치노님은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존 케이지와 고양이는 어떤 관계의 모습으로 책 속에 소개되는지? 궁금하네요
공유해주신 그림과 책이 궁금해 잠시 찾아보았네요.. 책표지에도 등장하는 그림이었네요^^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은 나는데 글로 정리하는 건 또 다르네요. 몹시 어렵습니다.. 읽는 건 좋아해서 이것저것 찾아 읽기는 하는데, 수동적으로 읽어 나가기만 했던 자의 말로가 딱 이런 것 같습니다.. ㅡ 류이치 사카모토의 세계를 확장시킨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사카모토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성장기를 보노라면 음악가로서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될 사람들이 딱 맞는 시기에 등장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저런 환경에서 음악가로 성장하지 않는 게 더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요.. 대운을 제대로 탔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세계를 '음악'으로 한정지어 딱 한 명을 꼽아보자면 존 케이지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에 우연성과 불확정성을 도입하여 복잡한 이론이 기본 바탕이었던 당시 현대음악의 틀을 깨 버린 분이라는데요. 그로부터 많은 현대 작곡가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사카모토 자신도 당시 느꼈던 충격이 쭉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87P). 시대의 흐름이 점점 기존의 음악 제도나 구조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 시기에 자신 음악의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말하기도 하고요(88p). 존 케이지로 시작된 '기존 체제의 해체'라는 감각을 사카모토가 접하지 못했다면 그의 음악 분야가 클래식으로만 한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류이치 사카모토가 존 케이지, 백남준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길래 함께 등록해봅니다!
전혀 모르는 음악가들이 나와 어제와 오늘 존 케이지와 테리 라일리의 곡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어요. 이 음악들 들으니 사카모토 상의 음악들이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테리 라일리 쪽이 제 취향이네요^^ 올려주신 사진의 사카모토상 젊네요!
테리 라일리, 존케이지 의 어떤 음악을 들으셨을지 궁금하네요..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음악에 대한 느낌은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테리 라일리의 앨범은 Intuitive Leaps을 듣고, 존 케이지의 앨범은 Three Constructions를 들었어요. 테리 라일리 앨범은 사카모토 상의 영화 음악 '리틀 부다'와 '별이 된 소년'이 많이 생각 났어요. 공유해 주신 유튜브도 봤는데, 사이비 교단의 교주 같은 모습이시네요~ 사실 존 케이지의 음악은 듣다가 껐는데....음악이라기 보단 제게 그냥 '소리'로 다가와서 듣기가 난해했습니다. ^^;;
테리 라일리~~ 저도 그런느낌이 사~알짝 들었는데요 이렇게 딱 얘기해주니..ㅎㅎㅎㅎㅎ 음악의...원초적인것들에 접근하다보면 외모나 생활모습도 바뀌어가는 경우가 종종있는것같아요 음원으로 접한 좋은 이미지가 반감된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ㅎㅎ
테리 라일리 곡 공유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QE2CEh66gTg?si=S1m5u8Mh_rQujhGR
존 케이지의 음악하면 4분33초를 떠올리는 분이 많으실것 같아요. 다른 음악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XlBo7_3EXqk?si=HXovV-rI6TdMWiln 류이치 사카모토가 어떤 부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일까 ?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으실것 같고요.. 음악을 들으니 어떤 느낌이신지? 생각해 보시고 나눠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딱 맞는 시기에 등장한 사람들... 정말 대운이 있었던 분이네요 존케이지와 사카모토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서도요... 창작에 우연성과 불확정성이라는 단어들도 다시 생각하게 되어요.. 우연히 등장하는 것으로 부터 의 영감과 연결을 만들어 자신의 창작물을 만드는 것 생각만해도 경이로운 시간이 그려지는 것같아요. 저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단함중에는 우연하게 또는 불확정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느껴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던것이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연주할때 그 공간의 흐름을 이용해 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나 우연히 발생한 현상을 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것같은 것도요... 예전에는 존케이지가 추구했던 것이 기존 체제의 해체였을 수 있지만, 이젠 해체를 넘은 융합의 개념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요.. 카푸치노님의 글로 존케이지와 사카모토의 음악 ......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대운'이라는 말이 정말 딱 맞네요. 뭐 류이치 사카모토도 나름의 어려움과 좌절은 있었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정말 모든 것이 다 술술 잘 풀린 것으로 보여요. 별 생각없이 시작한 YMO도 대성공하고.
화제로 지정된 대화
《Ⅰ. 1952~1969 》 《Ⅱ. 1970~1977 》 ~~p121 까지의 글에서 찾아본 🔖❓️류이치 사카모토의 세계를 확장시킨 사람들? 입니다. 🙋‍♀️"이 사람은 해당 되지 않는데라고 생각되시거나, 이 사람은 빠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1.관계~~~~~~~~~~~~~~~~~~~~~~~~~~~~~~ (가족,친지) ▶p15 어머니-특별한 유치원 선택, p23 특이한 옷차림으로 초등학교 입학~~~하게 한 것 ▶p26// p36 아버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는 아버지 ▶p27 외할아버지 ▶p16 외삼촌~ 레코드가 많이 있었음/ 피아노도 있어 두드려볼 수 있었음 (선생님) ▶p16 유치원 선생님—토끼의 노래를 만들어보게 함 ▶p29 도쿠야마 히사코 선생님- 유치원 졸업 후 피아노 레슨~~특별한 수업 방법으로 악보 읽는 법이나 음악을 듣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함 ▶p39//p70 마쓰모토 다미노스케 선생님-도쿄 예술대학 작곡가 교수님에게 레슨을 받음 ▶p59 마에나카 선생님---고등학교 현대국어 선생님 ~~~‘책을 읽는 법은 전적으로 마에나카 선생님께 배웠다고 할 수 있다’ ▶p105 미요시 아키라 선생님-도쿄 예술대학 ~~고도의 메티에(직인이나 장인,예술가의 독특한 손놀림, 전문적인 기능,표현 기법)를 바탕으로 치밀한 작풍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색채가 없으면 인식할 수없어” ▶p107 고이즈미 후미오 선생님-민족음악학 강의 ▶p108노구치 미치조 선생님-체육수업 “인간의 몸은 물이 든 주머니이다” ~호흡에 대한 견해, 몸의 힘을 빼는 방법등은 ~ 그 후 연주를 할때마다 도움이 되었다 (일로 만난 사이) ▶p115 도보베 마사토 ~~~~자신이 싫어했던 음악장르 포크송 연주자와의 연주에 참여(포크계 인맥이 넓어짐) 연주를 들으러 왔던 사람들로부터 음악일 섭외가 들어보기 시작하며 바빠지기 시작함 (음악가) ▶p31 바흐- 오른 손과 왼손이 역할을 바꿔가며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진행한다는 점을 알게 되어 좋아하게 됨 ▶p40 비틀즈-비틀즈의 사진으로부터~~중고등학생 누나들이 가지고 있던 잡지 ▶p42 롤링스톤- 처음으로 구입한 앨범 ▶ p43//p50 드뷔시 ▶p66 존콜트레인 ▶p87존케이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Ⅰ. 1952~1969 》 《Ⅱ. 1970~1977 》 ~~p121 까지의 글에서 찾아본 🔖❓️류이치 사카모토를 성장시킨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입니다 🙋‍♀️"이 일은 해당 되지 않는데라고 생각되시거나, 이일은 빠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시는것, 나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라든지 일과 사카모토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2.일~~~~~~~~~~~~~~~~~~~~~~~~~~~~~~~~~~~~~~~~~~~~ ▶p111 뮤지션으로서의 아르바이트-주점에서의 샹송 반주/미술학부 친구 극단을 위한 작곡/ 뮤지션들의 레코딩,라이브 도움/ 도모베 마사토씨의 전국 투어 동행
화제로 지정된 대화
p121까지의 내용에서 나와 나의 관계에서의 개인적인 욕망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은 저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혹시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까요?
단순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랬더니 다행히 여러 가지 의뢰가 밀려들고 점점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P180,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을 하다보면 찾아오는것을 맞이할 수 있다라는 지혜를 사카모토를 통해 다시 배워갑니다. 이런 마음과 생각이 사카모토가 여러가지의 일을 잘 해나갈 수 있게 한 힘이였을것같다는 생각도 해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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