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D-29
누이의 죽음은 그 청년의 기억이 사라지면 역사의 어둠 속에 묻혀 소멸되겠지만 노래가 되는 일을 통해 민족이나 세대의 공유물로서 오래도록 남을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인 체엄과의 박리를 통해서 음악이라는 세계의 실존을 얻는 것으로써,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모두와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21쪽 ,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왜 예술가들이 작품을 발표한 후 "이제 그 작품은 내 손을 떠났다. 세상에서 제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하는지 알겠습니다.
이부분을 이야기해주시니 반가운마음이었습니다. ~나누어보고 싶은 이야기였거든요~^^ 저의생각~~~~^^ 만든 사람의 작품이 만든이를 떠나 다른사람을 만나게되었을 때~ (곡이라면) 작곡자의 의도와 다른 느낌을 일으키기도하고, 같은 느낌을 공유하기도하면서 접점이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만든이~예술작품~ 보고 듣는 감상자로 삼각관계의 연결이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에 누군가 만든 곡을 작곡자가 아닌 다른사람이 연주한다면 그 이상의 연결이 일어나는것 같고요 그래서 연주자의 해석은 원곡자의 곡을 조금은 다르게 전달하게되기도 하는것같습니다. 우리가 같은 곡을 들었을때도 각각 다양한 느낌을 가질수있고요. 기쁨을 느끼더라도~ 명랑쾌활한 기쁨일수도있고, 환희에 가까운 기쁨일수도 있고요 이렇게 작품탄생 이후는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곡이되어질수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 우리가 같은 곡을 들었을때 어떤 감정의 단어를 떠올리게 될지가요..? 아래 공유한 음악은 클래식작곡자 samuel barber 곡입니다. 영화음악으로도 사용되었고 미국에서의 중요한 행사?에도 사용되었지요.. 어떤 감정의 단어가 떠오르는지 궁금하네요.. 예)어두운 슬픔, 희망으로 나아감..... https://youtu.be/WAoLJ8GbA4Y?si=ni_dApUq9uMOdB0F 이곡을 들으면~ 저는 영화 '레버넌트'가 생각나고 영화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만든 곡이 생각납니다^^
@한규님이 위에 얘기해 주셨을 때도 solitude를 공유한 적이 있는데요.. 다른 버전이 있어 공유해보아요 . 이 연주는 좀 더 느린 템포로 연주된 음원인데요 어떤 버전이 마음에 드시는지? 이곡을 들으면서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네요~^^ https://youtu.be/GS9dEb6iy7s?si=RVNs3rMbNCLgk4ox
머뭇머뭇 유리창에 색칠을 하고 보니 햇빛에 비쳐서 정말 아름다웠다. 금기를 깨는 데 대한 불안과 그것을 해보는 쾌감, 두 가지가 다 있었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14p,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저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재즈뮤지션이 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곤합니다. 이글을 볼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재즈가 그런거라 생각해요.. 불안과 안정 사이를 오가는것. 금기라 불리는것과 규칙내에 있는것으로 왔다갔다하기도하는거요.. 최근 만난 멋진 공간에서 사진에 비친 조명을 보며.. 저도 이곳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을 살짝 느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도 재즈뮤지션의 이름을 이 책에서 언급하기도해요~^^ 존콜트레인을 생각하다가.. 저는 오늘 마일즈 데이비스가 생각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집에서 있어서 한컷 공유해봅니다.
올려 주신 사진들 정말 감각적이에요. 딱 저도 존 콜트레인 이야기 나오는 부분 읽고 있어서 그 분 음악 듣는데 jena 님 말씀처럼 마일스 데이비스 생각이 나네요. 제피셜이지만 재즈에 대한 동경도 있어서 전 아내분이 재즈 뮤지션이셨던 거 아닐까요? 전 아내분은 가끔 매체를 통해서 보면 아직도 자유로운 영혼이시더라고요.
장소가 멋져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좋더라구요.. 다음엔 재즈얘기를 함께 나누면 어떨까하는데요.. 음악과 책이야기를 하면 좋을 공간을 만나니 사진을 찍게되더라구요~^^ 소개할 수 있는 때가 오길 바라고있어요🏡🤗
저도 정말정말 음악 이야기 많이 나누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요. ^^ 90년대-2000년대에서 멈춰 버렸어요. 20대 때까진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들리는 좋은 음악만 듣고 아티스트에 대한 조사도 잘 안 하게 되었어요. 그나마 사카모토 류이치는 20대 초반에 알게 되었고, 우연찮게 일본에서 잠깐 생활할 기회가 생겨서 그때 많이 듣고 조사도 했었지만...벌써 25년 전이라 기억 소환이 잘 안 돼요. ㅎㅎ 아! 좀 다른 얘긴데, 제 일본 친구가 어느날 술자리에서 자기 그날 오는 길에 시부야 츠타야(유명한 만남의 장소) 앞에서 사카모토 상을 봤다고 자랑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고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안녕하세요!"하고 악수했다고 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악수에 응해 주셨대요. 어찌나 부럽던지~이것도 25년 전 얘기입니다. ㅋㅋㅋ
ㅎㅎ 아는것만 나누어주셔도 좋은걸요🤗🎶 좀더 알고 계신분들이 나누어주시고, 저도 좀더 나누어가면 될거같아요~^^ 술자리에서 사카모토를 만난 경험은 특별한 일이네요 기억에 오래 남으실것같아요^^
존콜트레인? 마일즈 데이비스? 같이 들으면 좋을 음악이 있을까요?
존 콜트레인은 이번 사카모토 상 책에서 처음 봤고요! 그래서 어제 음악도 처음 들어봤어요. 책 읽으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일즈 데이비스는 여기저기서 많이 나와서 많이 들었을 뿐이에요~
존콜트레인.. 마일즈데이비스 .... 음악도 공유해보아야겠네요~~^^
전 잘 연주되는 클래식을 들으면 항상 안정감이 들어요. 이 곡도 그러네요. ^^ 클래식은 책 읽을 때 많이 듣고요. 감정선은 그 책 내용을 많이 따라갑니다. 사실 비발디의 사계나 슈베르트의 마왕 같이 강렬한 곡이 아니면 그려지는 형상은 없어요. 제 상상력 부족이겠죠? 그런 면에 있어서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들은 정말 직관적이라 저같은 사람도 상상력 발휘하며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시는군요...^^ 저는 듣는 사람들이 난해?까지는 아니어도 그 세계를 잘 받아들이고 있을까? 싶었거든요 류이치사카모토의 음악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는거에대해 더 이야기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궁금해졌어요^^ 제가 공유드린 음악에 대한 것은 다른 답이 달린다면 좀 더 얘기해봐야겠는걸요... siouxsie님의 안정감까지 포함해서요~^^
아마 음악적 지식이 부족해서일 거예요. 저만 그런 건 아닐 텐데 Rain 같은 노래는 정말 비 내리는 것 같고, 마지막 황제는 중국의 황실이 그려지고 그래요. 최근 몇 년간 영화 본 거 이외에는 그의 음악을 잘 안 들어서 그믐밤 가기 전에 열심히 들어 보려고요~
책 읽으실때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군요.. 저는 책을 읽을때 음악을 듣지않거나.. 주목해서 듣지않게되는 음악이 도움이 되는것같아요ㅎㅎ ㅎ ~ 않그러면 책을 읽다가 음악을 듣다가..중심이 않잡히더라구요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직관적이라는 siouxsie님의 이야기가 계속 생각났어요^^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이 직관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것이.. 류이치 사카모토가 미니멀함을 추구한것과 관련이 있을것같다는 생각도 해보게되었어요 미니멀..단순함.. 같은 멜로디의 반복적인 구성에 대한것도 떠올려보게 되네요 다른분들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어떻게 느껴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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