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오, 부럽삼! 전 맨 마지막에도 선택하지 않는 게 만화라서...ㅠ
그 책꽂이의 책, 제가 가져가 읽고 싶네요 ㅎㅎ 도서관에도 없고 알라딘도 절판으로 보이더라구요. 온라인 중고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어요~
전 예전에 민음사 창고대방출? 이럴 때 산 거 같아요. 올해 민음사 창고 대방출 노려 보세요~! 일본 관련 책들은 인기가 없어서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솔깃했지만 이 책이 도서관에는 없겠지 하며 일말의 기대없이 검색했는데 허걱! 있네요. 별도 서고에 있어서 사서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해야하지만 있는게 어딥니까.
혹시 전자책 있나 검색해 봤는데, '도련님'이 들어간 로맨스북(?)들이 많이 검색되네요 ㅎㅎ YG님께서 걸작이라 하시니 종이책으로 사서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YG님 어디에선가 만화책 거의 안보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제가 잘못 들었나봐요)
@도원 님, 제가 심각하게 만화맹인 건 맞아요; 제 만화 읽기는 어렸을 때 읽었던 <보물섬> 잡지에 멈춰 있어요. 『아기 공룡 둘리』가 마지막? 그래서 『슬램 덩크』도 읽지 않아서 몇 년 전인가 <슬램 덩크> 열풍이 불었을 때도 나만 소외된 느낌이었답니다. 그래도 뭔가 통과 의례처럼 보고 넘어간 게 있긴 합니다. 애니메이션 중에는 <에반게리온>을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보고서, 학교 앞 서점에서 1997년인가 1998년인가 밤샘 상영회를 기획해서 진행하기도 했었고요(해설 강의 듣고 밤새 전편 보기). 지인이 하도 강력 추천해서 본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도 있었고, 지금도 역시 지인이 추천해서 <진격의 거인>을 애니메이션으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추천하는 걸작 그래픽 노블, 만화책도 챙겨보긴 해요. 마르얀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는 최애 그래픽 노블 가운데 하나라서 잘 보이는 곳에 꽂아뒀다가 가끔 펼쳐보는 책이고요. 『『도련님』의 시대』도 같은 맥락에서 추천받아 읽고서 좋았던 책이랍니다. :) 어렸을 때 만화책을 건너 뛰고 바로 무협지로 넘어가서 이렇게 된 듯해요;;;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박스판 1~5권 세트 - 전5권
신세기 에반게리온 1 (애장판)배경은 서기 2000년, 남극에 거대 운석이 추락해 미증유의 재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이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을 비롯 각종 천재지변 등이 일어나 세계의 인구는 반으로 격감하고 만다. 그 후에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지구가 회복을 하려는 찰나에 인류에게 다시 위기가 닥쳐온다.
20세기 소년 완전판 1무사히 21세기를 맞이한 인류에게 전하는 본격 과학 모험만화,《20세기 소년》이 완전판으로 돌아온다. 일반판 거의 2권 분량을 한 권으로 엮어 두꺼운 볼륨으로 찾아오는 이번 완전판은 잡지 연재 당시의 컬러까지 완전히 재현하여 팬들의 소장가치를 높일 것이다.
진격의 거인 1~17 박스 세트 Part 1 - 전17권 - PVC카드 17매 동봉진격의 거인 전권과 전권 표지 이미지 PVC카드(총 34매)가 포함된 박스세트. 1권, 25권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거인이 벽을 뚫고 나오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한 두 개의 박스만으로도 소장 가치는 더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폴리스이란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한 후 다시 이란으로 돌아와 결혼과 이혼을 한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과 전쟁을 겪고 이란과 유럽 사회에서 방황하면서도 유머와 존엄을 잃지 않으며 성장하는 주인공 마르지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전 얼마전, 10년만에 '진격의 거인' 끝냈는데 96화예요~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저도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 너무 좋아했어요~20세기 소년도 좋았지만, 몬스터에 한표...근데 끝났는지...기억이 안나네요... 최근에 본 그래픽 노블 중에서는 '사브리나'가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시대를 소름끼칠 정도로 조용히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어요. 페르세폴리스는 보겠습니다!
@siouxsie 아, 『사브리나』 저도 읽었어요. 번역하신 박산호 선생님께서 YG 스타일(제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추천하셔서 나오자마자 읽었어요! 읽고서 뭔가 아주 찝찝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브리나그래픽노블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작품으로, 평범한 여성 사브리나가 아무 이유 없이 끔찍한 일을 당한 후 그 사건이 미디어와 SNS를 통해서 퍼져나가면서, 남겨진 주위 사람들의 삶 또한 파괴돼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사브리나가 그 사브리나가 아니죠? 오드리 헵번이 나왔던. 전 그 사브리나만 기억하는데. 근데 별로셨나 보네요.
그 사브리나는 아니고요. YG님이 올려주신 저 책인데, 저 책 읽으면 정말 찜찜함을 제대로 느끼실 거예요.
그럼 전 패쓰요! ㅋ
@stella15 아, 오드리 헵번 주연의 1954년 영화 아닙니다. 일부러 작가가 그 영화 제목을 차용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약한 내용의 그래픽 노블이에요. :)
사브리나아일랜드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 이 집안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사브리나라는 딸이 있다. 사브리나는 래러비 집안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짝사랑하고 있다. 둘째 아들인 데이비드는 아버지 소유의 회사에서일을 하긴 하지만, 일은 열심히 하지 않고 바람둥이로 유명하다. 반면 첫째 아들인 라이너스는 동생과는 정반대로 일만 하는 매우 냉정한 사업가이다. 결국, 데이비드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사브리나는 데이비드에 대한 마음을 접고 파리 유학을 간다. 파리에서 2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사브리나는 예전과는 딴판으로 매우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해 돌아온다. 그러자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ㅎㅎ 그 작가 고약하군요. 어디 차용할게 없어서 남의 인생작을...ㅉ
ㅋㅋㅋㅋ 통과의례.. 안그래도 얼마전 장강명 작가님의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아들과 함께 읽고서 에반게리온을 아들이 정주행했습니다. 저도 98년 대학 입학해서 기숙사에서 상영회를 하긴 했는데 해설 강의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전 솔직히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보다는 마스터키튼과 몬스터를 더 좋아했지만 다들 명작입니다. 만화책 때문에 일본어와 불어를 배울 정도로 만화를 좋아했는데 반대로 저는 아직도 무협지는 완독을 못하겠더라구요..;;; 한자가 많아선지 너무 마쵸한 코드가 안 맞아선지;;
@YG 어머, 페르세폴리스, 저의 최애 그래픽노블입니다!!! 영광입니다 ㅎㅎ
그래도 걸작들은 다 읽으셨네요 :) 저도 모두 재밌게 본 책들입니다.
오오잉 로맨스....요? 뭔가 그쪽도 재미있을듯.. YG님이 추천해주셔서 이 만화책을 사들였습니다. 절판되기 전에 구매해서 다행이에요.
2부 1장을 읽고, 3.1운동이 없었다면 1910년 한일합방 즈음에 태어난 아이는 1945년 독립전까지 한번도 자유와 독립의 실감할 수 없었고 이는 국가의 독립이라는 상황에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3.1운동을 일종의 가상적 독립이라고 칭한 것도 좋았습니다.
한번도 물은 기억이 없는데 35년생인 아버지께 한번 여쭤봐야겠네요. 일제시대 어린이로서의 삶에 대해.
2부 1장 읽으면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 생각하신 분들은 없으셨나요? 1909년 11월 1일 대온실이 포함된 창경원이 개원하면서 1910년대 조선인 우민화(?) 도구로 활용되었으니까요. 그 얘기도 2부 1장에 나오죠. :) 앞에서 '우민화'라고 쓰긴 했습니다만, 당시 사람들이 창경원에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워했던 건 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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