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아;; 지금 보니 제가 월요일 쉬어서 늦게 시작한 줄..;; 연휴가 길어서 착각;;
앗 저도요.^^;;;
고아라는 조건은 대변동의 시기에 종종 더 폭넓은 변신과 더 높은 약진을 가능케 해주는 기초가 된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68. 타인의 해석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정작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권보드래 지음
독립신문은 창간호 1만부 인쇄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릴레이에 의해 여러 달 계속 발간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증식과 변형의 운동성을 상징해냈다. 그것은 3.1운동 자체의 생리이기도 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7, 권보드래 지음
기미독립선언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그 언어의 힘을 신뢰함으로써 1919년 봄의 거대한 봉기를 만들어 냈다. 그것은 ‘가리워진 언어가 드러나면서 언어의 빛이 뻗어나오는' 희유의 순간이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52, 권보드래 지음
희유 란 단어가 생소한데. (찾아보니) 흔하지 아니한 순간이었다겠죠.?
문장의 앞뒤 맥락에서 그 단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면 대충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는데 기왕이면 찾아 보고 정확히 알면 좋죠. 잘 하셨네요. 덕분에 저도 알아갑니다. ^^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싶었는데, 단체 줄넘기에 들어갈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옆에서 혼자 뛰고(읽고) 있었어요. 이미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으니 이제는 은근슬쩍 동참해봅니다. 저는 오늘 오전에 1장까지 읽었는데요. 낯선 단어가 종종(이라고 하기에는 꽤 자주) 등장해 속도가 잘 나지는 않지만 글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혹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새로운 역사를 알아가는 기분이에요. 학창 시절에 교과서로만 달달 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르네요. 역시 서사를 알고 다가가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들어가는 글'도, 1장도 다 흥미로웠고, 메모한 문장도 많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올려주셨네요(허허허). 3·1운동에 대해 막연히 상상하던 그림이 있었는데 책에서 묘사되는 건 굉장히, 뭐랄까, 음. 이런 말 조심스러운데, 정신 사납네요(?). 이렇게 계획 없이 우후죽순 소문처럼 번져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현대로 끌고 오자면, "어? 너도 그거 했어? 나도 빨리 해야겠다!" 막 요런 느낌이랄까요(고작 이 정도의 표현력이 최선이라 죄송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이번 모임이 네 번째 벽돌책 모임인데요. 종이책으로 읽어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다 전자책으로만 읽어서 책 실물을 몰라 적응기가 딱히 필요하지 않았는데, 이번 책은 음. 벽돌책 모임에 오랫동안 계셨던 분들은 이 책이 과연 벽돌책인가 싶으셨겠지만, 사실 저는... 출퇴근 길에 얘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어깨가 살짝 뻐근했어요. 남은 모임 기간 동안은 매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읽어(친해져)보겠습니다(어깨 힘도 기르고요). @YG 님 이사하시느라 많이 바쁘셨을 텐데, 꼼꼼하게 모임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벽돌책 모임이 다시 시작돼서 기뻐요:)
오, 그런 게 있었군요. 진짜 전지책은 벽돌책이란 느낌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늘어나는 책들을 생각하면 전자책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책 표지 디자인은 좋은데 의외로 껍데기가 얇더군요. 잘 들고 다니셔얏할 듯. 어깨도 조심하고요.
전 여태까지 벽돌책을 모두 종이책으로 읽었는데요, 가지고 다니지는 않고 집에 두고 읽었습니다. 헌데 집에서도 들고 읽으면 금방 손목이 얼얼해져요. 그래서 벽돌책만은 책상이나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바른 자세로 읽었답니다. 이번 벽돌책을 전 벽돌책인 <호라이즌>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니 적어도 외모상으로는 이번 책이 참으로 쉬어보였습니다. 내용의 밀도는 차차 알게 되겠지요.
책상이나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바른 자세로 읽으신다는 말씀에 제가 다 경건해졌어요. 저는 외출할 때도 책이 없으면 허전해서 항상 챙겨 다니는 편인데요. 이 책도 차차 적응해보려 합니다(하하). 근데 @밥심 님의 글을 읽다보니 문득 <호라이즌>의 실물이 궁금해졌어요. 저는 그 책도 전자책으로 읽었던 터라, 읽어도 읽어도 %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 외에 두께 자체를 가늠하기는 어려웠거든요. 종이책과 전자책의 차이를 생생하게 알아가는 것 같아 즐겁기도 합니다:)
@연해 @stella15 저는 벽돌 책은 가지고 다니기 보다는 사무실 구석에 놓고서 점심 시간마다 읽는 식으로 접근해요. 저처럼 하기 쉽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테니 항상 책 선정할 때 고민이 된답니다. 그래도 이번 책은 조금 얇으니까요. :)
아이고,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YG님. 그게 부담스러우면 아예 신청을 안했겠죠. 안 그러면 전자책으로 읽던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격파를 해 보겠습니까? 선택 하실 땐 맘 놓고 과감하게 하세요. 근데 참 대단하세요. 점심 시간 쪼개서 읽으시다닛! 저는 학교 때까지만 점심시간에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ㅠ
앗 저와 비슷하군요. 저도 사무실 책상에 놓고 점심 먹고와서 휘리릭 읽습니다.
@연해 @stella15 저는 벽돌 책은 가지고 다니기 보다는 사무실 구석에 놓고서 점심 시간마다 읽는 식으로 접근해요. 저처럼 하기는 어려운 분들이 많을 테니 항상 책 선정할 때 고민이 된답니다. 그래도 이번 책은 조금 얇으니까요. :)
으앗, 저의 엄살이 괜한 파장을 일으켰네요. 죄송합니다(흑흑). @stella15 님 말씀처럼, 두께와 무게 때문이라면 신청조차 하지 못했을 거예요. 상단에 '벽돌 책'이라고 버젓이 쓰여있는걸요. 참고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도 다 정말 좋았답니다. 특히 <행동>은 살면서 제가 읽었던 단권의 책으로는 원탑의 두께였어요. 그러니 고민하지도 흔들리지도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책 팍팍 골라주세요:) 그리고 인간은 원래 적응의 동물이니, 어깨 힘도 차차 길러질 겁니다(헷).
3·1운동의 대중은 활발한 분자적 활동을 보이는 동시에 운동 자체를 교정하고 편집하는 역할도 했다. 예컨대 학생들이 주도한 3월 5일의 시위 역시 몇몇 학생이 만든 통고문이 아니었다면 무산되거나 크게 축소됐을지도 모른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시위 일자 외에 "시간이나 장소가 전혀 일정해 있지 않았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 51, 권보드래 지음
홀로 부른 만세가 수백 명의 호응을 얻어 대규모 거리 시위가 된 사례가 여럿인 반면, 몇 명이 만세를 외쳤으나 끝내 호응이 없어 무색하게도 선창자들만 체포돼 온 경우도 종종 있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62, 권보드래 지음
대신 3.1운동을 통해 광범하게 목격되는 것은 오직 스스로의 힘에 의지한 결의와 궐기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63, 권보드래 지음
따지고 보면 3.1 운동 전후 '대표'임을 주장한 인물이나 단체 중 '민족대표 33인'처럼 임의성이 두드러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64, 권보드래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번역가와 함께 읽기]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내가 사랑한 책방들
[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그믐밤] 3. 우리가 사랑한 책방 @구름산책[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이야기와 함께 성장하는 "섬에 있는 서점" 읽기 모임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함윤이 작가님이랑_4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4월 그믐밤은 문학 답사!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계속 이어가는 연간 모임들이지만 언제든 중간 참여 가능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4월〕 달걀은 닭의 미래다 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②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
같은 책 함께 읽기 vs 혼자 읽기
[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자유롭게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읽기..☆
매거진의 세계로~
편집부도, 독자들도 샤이한 우리 매거진 *톱클래스를 읽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한국인 저자가 들려주는 채식 이야기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⑩ 물건이 아니다 (박주연)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한 사람의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