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15님의 대화: 저도 오래 전에 '더불어 숲' 읽었는데 말이죠. 글이 참 좋았는데 언제 한번 재독한다고 하곤 잊고 있었네요. 책이 어디 있을 것 같은데 쑤시고 찾으려니 자신이 없네요. 읽으려면 다시 사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ㅠ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림, 글씨들이 아름다왔어요. 한동안 더불어 숲을 차에 두고 다니면서 한 두페이지씩 읽었었는데, 그러다 보니 책이 많이 망가지더라구요. 그런 맛으로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ㅎ
진공상태5
stella15님의 대 화: 저도 오래 전에 '더불어 숲' 읽었는데 말이죠. 글이 참 좋았는데 언제 한번 재독한다고 하곤 잊고 있었네요. 책이 어디 있을 것 같은데 쑤시고 찾으려니 자신이 없네요. 읽으려면 다시 사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ㅠ
오, 더불어숲을 읽으셨어요? 정말 반갑네요! 신영복 선생님에 대해 아는 분을 만나면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습니다 : )
더불어숲 - 신영복의 세계기행, 개정판신영복의 <더불어숲>은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처음 이 책은 1, 2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고, 5년 뒤 한 권의 합본호로 나왔다. 새롭게 출간하는 개정판은 돌베개에서 낸다. 한 권의 소프트커버본으로 책의 무게를 줄였다. 내용을 부분 개정했으며, 표지 제호와 표지.본문 디자인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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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진공상태5님의 대화: 태극기 케이크!
이거 어떻게 드셨습니까? 너무 잘 만들면 못 먹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안 먹을 것도 아니지만 😂
소피아
“ 3•1 운동은 나날의 박자에, 생각의 갈피갈피에, 읽는 페이지마다에 따라붙었다.
3• 1 운동 때문에 버나드 쇼와 E. M. 포스터와 앙리 바르뷔스를 읽었고, 3•1 운동을 위해 아이티혁명과 멕시코혁명과 이집트혁명 을 공부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들어가는 글,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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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소피아님의 문장 수집: "3•1 운동은 나날의 박자에, 생각의 갈피갈피에, 읽는 페이지마다에 따라붙었다.
3• 1 운동 때문에 버나드 쇼와 E. M. 포스터와 앙리 바르뷔스를 읽었고, 3•1 운동을 위해 아이티혁명과 멕시코혁명과 이집트혁명 을 공부했다. "
어제 배송받아 2장까지 읽다가 취향저격일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왔습니다. 3대 온라인 서점 삼일절 이벤트 도서에 이 책이 없는 거부터 왠지 맘에 들고요. 교보에서 배송받았는데..새 책을 샀는데.. 어쩐지 중고도서같은 외관도(?) 백 년전 이야기를 잘 들려줄 거 같고요ㅋ 무엇보다 ‘들어가는 글’이 너무 대단 와아- @.@ 가지고 있는 1차 세계대전 및 1910년대 -1940년대 역사책 모두 집합시켜두고 함께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벽돌책이 아니잖아요? 본문만 558쪽인데요? ^^
오구오구
오구오구님의 대화: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림, 글씨들이 아름다왔어요. 한동안 더불어 숲을 차에 두고 다니면서 한 두페이지씩 읽었었는데, 그러다 보니 책이 많이 망가지더라구요. 그런 맛으로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ㅎ
앗, 제가 언급한 책은 처음처럼입니다 ㅎ
진공상태5
stella15님의 대화: 이거 어떻게 드셨습니까? 너무 잘 만들면 못 먹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안 먹을 것도 아니지만 😂
헉, 제가 만들었을리가요! ㅋㅋㅋ 어제 카페에 갔는데 3.1절 기념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우리 그믐방 생각이 나서 찰칵! 찍었어요 : )
진공상태5
오구오구님의 대화: 앗, 제가 언급한 책은 처음처럼입니다 ㅎ
아, 처음처럼도 좋죠! 신영복 선생님 책 다 좋은데.. 조금 어려운것들도 있지만요.
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개정신판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이 책은 신영복의 사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제 '신영복의 언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신영복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과 약속이다. 늘 처음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따듯한 격려를 보내는 신영복의 글과 그림을 한자리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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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소피아님의 대화: 어제 배송받아 2장까지 읽다가 취향저격일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왔습니다. 3대 온라인 서점 삼일절 이벤트 도서에 이 책이 없는 거부터 왠지 맘에 들고요. 교보에서 배송받았는데..새 책을 샀는데.. 어쩐지 중고도서같은 외관도(?) 백 년전 이야기를 잘 들려줄 거 같고요ㅋ 무엇보다 ‘들어가는 글’이 너무 대단 와아- @.@ 가지고 있는 1차 세계대전 및 1910년대 -1940년대 역사책 모두 집합시켜두고 함께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벽돌책이 아니잖아요? 본문만 558쪽인데요? ^^
저도 교보에서 샀는데, 중고책 같은 책이 왔네요ㅋ, 들어가는글 잠깐 보는데 "처음 본 3.1 운동의 얼굴은 미추가 분간되지 않았다. 신문 조서 속 사람들은 독립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우기고,..." , "3.1운동을 알려면 제1차 세계대전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 ..입체적으로 3.1운동을 볼수 있을거 같아 기대 됩니다. 클로디,퍼플렉시티 항상 켜놔야 될거 같아요 ..
FiveJ
YG님의 대화: @FiveJ 님, 3월에도 함께 읽기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이완용 평전』 정말 색다른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알면 이해하게 되는건지,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지, 그 뒤에 숨어 있는 자들에 대한 분노.. 많은 생각이 지나갔네요. 이책에서도 이완용이 3.1절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 어떻게 대응했는지 잠깐 나와서, 이번 모임도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98
"이완용이 매국노라는 오명을 쓴 것은 인간성을 상실한 그의 탐욕 때문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한 가운데서 나름대로 '합리적인실리'를 추구했던 그의 사고 때문이었다.
무모하게 분개하거나 실리없는 의리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버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중시했던 그는 100년 전 다른 양반 관료들과 달리 선진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사고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망국의 현장을 떠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3.1운동으로 민족의 분노가 표출되었을 때도 그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분노하는 군중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차별, 불평등, 억압에 분노하기보다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실리를 추구했던 그의 태도 가운데서 우리는 부조리한 현실 속
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현대인의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
장맥주
FiveJ님의 대화: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알면 이해하게 되는건지,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지, 그 뒤에 숨어 있는 자들에 대한 분노.. 많은 생각이 지나갔네요. 이책에서도 이완용이 3.1절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 어떻게 대응했는지 잠깐 나와서, 이번 모임도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98
"이완용이 매국노라는 오명을 쓴 것은 인간성을 상실한 그의 탐욕 때문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한 가운데서 나름대로 '합리적인실리'를 추구했던 그의 사고 때문이었다.
무모하게 분개하거나 실리없는 의리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버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중시했던 그는 100년 전 다른 양반 관료들과 달리 선진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사고를 지닌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망국의 현장을 떠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3.1운동으로 민족의 분노가 표출되었을 때도 그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분노하는 군중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차별, 불평등, 억압에 분노하기보다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실리를 추구했던 그의 태도 가운데서 우리는 부조리한 현실 속
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현대인의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
저도 인상 깊게 읽고 추천하는 책이에요. 추천하면 대부분 반응들이 아주 격렬하더라고요. "뭐? 이완용이 평전이 있다고? 그 평전을 추천한다고? (너 뭐 문제 있냐?)" 이런 식이었습니다. ^^
오구오구
진공상태5님의 대화: 아, 처음처럼도 좋죠! 신영복 선생님 책 다 좋은데.. 조금 어려운것들도 있지만요.
맞아요. 한동안 신영복 선생님에게 매료당해서 이것저것 많이 읽던 때가 있었어요. 더불어숲, 병방을 찾아서 도 좋았구요. 처음처럼은 아무장이나 펴서 읽으며 깊이 사색하게하는 그런 그림과 글씨들. 위로가 되는 책이라서 차에 두고 읽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ㅎ
바나나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인상 깊게 읽고 추천하는 책이에요. 추천하면 대부분 반응들이 아주 격렬하더라고요. "뭐? 이완용이 평전이 있다고? 그 평전을 추천한다고? (너 뭐 문제 있냐?)" 이런 식이었습니다. ^^
오 이 책도 흥미롭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진공상태5
오구오구님의 대화: 맞아요. 한동안 신영복 선생님에게 매료당해서 이것저것 많이 읽던 때가 있었어요. 더불어숲, 병방을 찾아서 도 좋았구요. 처음처럼은 아무장이나 펴서 읽으며 깊이 사색하게하는 그런 그림과 글씨들. 위로가 되는 책이라서 차에 두고 읽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ㅎ
아 반갑다.. 변방을 찾아서도 읽으셨구나!
변방을 찾아서새로운 창조 공간 '변방'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직접 자신의 글씨가 있는 곳을 답사하고, 그 글씨가 쓰여진 유래와 글씨의 의미, 그리고 글씨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풀어낸 글이다. 해남 땅끝마을의 서정분교를 시작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이 있는 경남 봉하마을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덟 곳을 답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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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장맥주님의 대화: 좋은 책만 골라 읽으신 거 같습니다. ^^ <화석자본> 같이 읽어주셨어야 했는데요. 저에게는 아주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하하.
@장맥주 아, 우리 작가님도 뒤끝 있으시네요. 하하하! 저는 그래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YG
@소피아 아, 『호라이즌』 중간에 패키지 여행에서 이탈하셔서 궁금했었답니다. 『3월 1일의 밤』 왠지 소피아 님 스타일일 것도 같아요. 정말로 함께 읽었던 과거 벽돌 책의 등장인물이 돌발적으로 등장한답니다.
그리고, 흠, 사실 벽돌 책의 완급 조절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드물지만, 500쪽 조금 넘은 책을 벽돌 책이라고 우기고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하하! (앞으로도 한 분기에 한 권 정도는 조금 얇은 책으로 진행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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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FiveJ 아, 미리 관련 도서 읽기를 하셨네요. 이 책 참 좋은 책이죠. 제가 감히 10대와 20대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지 않습니까? :)
YG
아, 제가 연휴간 집에서 큰 일(이사)이 있어서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렸답니다. 연휴 내내 다른 정체성(청소, 이사, 정리, 목공 등)으로 살다가 이제야 앉아서 몇 자라도 쓸 정신이 생겼네요. (지금, 이사에 문제가 있어서 정신이 혼미하긴 합니다만.)
이번 3월의 벽돌 책은 1, 2월과 비교하면 분량 면에서도 가볍고, 국내 저자(심지어 국문학자)의 책이라서 읽는 부담은 훨씬 덜할 거예요. 다만, 읽기에 따라서는 매 장마다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또 그래서 오히려 적극적인 독자가 해야 할 일이 많은 독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얘기다 보니 훨씬 생각도 많아질 테고요.
1, 2월과 비교하면 신청자 숫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좀 더 많은 분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의견도 나누면서 한 달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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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내일 3월 4일 화요일부터 『3월 1일의 밤』 함께 읽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 각 네 장으로 구성된 총 4부, 그리고 '나가는 글' 이렇게 열여덟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마다 분량 차이도 크지 않아서 '들어가는 글'부터 '나가는 글'까지 평일 기준 18일 동안 하루 한 장씩 읽는 일정입니다.
주 중에 일정이 조금 밀린 분은 주말에 따라오면 되니, 무리하지 않을 거예요. @장맥주 작가님 기준 벽돌 책에 700쪽에 조금 못 미치는 책이고 @소피아 님 등도 '이게 벽돌 책입니까?' 하셨지만, 우리 1월, 2월에 무리했으니 3월에는 조금 여유 있게 가봐요.
그럼, 내일 3월 4일 화요일은 '들어가는 글'을 읽습니다. 아직 책 못 구한 분들도 있으시니 먼저 시작하시는 분들은 각자 호흡대로 조금씩 앞서 나가거나 다른 책 병행 독서도 권합니다. 그럼, 3월에도 우리 즐겁게 함께 벽돌 책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