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25년 3월 메인책

D-29
어머 즐리엣에게 보내는 편지 같아요
와... 듣기만해도 향기롭네요. 저는 저녁식후 캐모마일티와 수제버터쿠키를 먹었어요 :) 배부른데 더 먹으니 더 배부르고 노곤해지네요 ㅎ
세네카가 이런 말을 했지요. ‘작은 슬픔은 말이 많지만, 크나큰 슬픔은 말이 없는 법이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비슷한 대사가ㅜㅜ 아들을 잃고 작은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도 하는데 슬픔이 너무 크면 말할 수가 없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세상에 말 못하는 큰 슬픔이 아주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쟁 중에 겪어야 한 모든 일 중에서도 이건 정말 최악으로 끔찍한 일이었을 거예요. 자신의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멀리 떠나보내야 했다니. 부모들이 어떻게 견뎌냈는지 모르겠어요. " 라는 문장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 나오지요. 엘리를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으로 보내야만 했던 마음이 어땠을지...
작가는 내륙 깊숙이 아니면 도시의 쓰레기 하치장 바로 옆에 살아야 해요. 이도 저도 아니면 나보다 훨씬 독하게 맘을 먹든가. 그래야 책상 앞에 붙어서 일을 해치울 수 있다고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작가는 경치 좋은 데 살면 안 됩니다. 마냥 창 밖을 바라보느라 글이 안 나오니까요.
참 이상해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누군가의 죽음을 이토록 애도하다니.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때로 참 신기합니다. 소설을 읽다가 눈물을 흘릴 때가 있는데 사실 그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잖아요.
편지 형태의 소설 너무 재미있는데요. 이제는 주고받는 일이 없어서 더욱더 즐겁습니다.
나는 특별히 아픈 데는 없는데 유달리 피곤하네. 아마도 내가 사랑하던 노르망디가 지독하게 파괴된 걸 봤기 때문이겠지. 집에 가고 싶어, 줄리엣.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타국의 도시를 사랑하던 마음도 상처를 입을 수 있겠군요
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사랑하는데..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켜서 가고싶지 않아졌어요. 이런 마음도 쓸쓸하네요.
저는 홍콩을 사랑했는데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모순적인 공간이라 느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또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곳. 자연과 도시가, 동양과 서양이, 옛 것과 새 것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공존했던 곳) 프리 홍콩 이후 이제는 같은 마음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어요.
슬픈일이에요 무언가를 잃는다는것
시드니가 줄리엣에게 엘리자베스 매케너를 중심으로 책을 써야 한다고 조언하는 걸 보며 출판 편집자(에디터)의 역할을 알 수 있었네요.
네. 책에는 반드시 주인공이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편집자가 일깨워 주네요.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인간애와 용기를 지켜냈는지 여러분에게 전해야 합니다. 저는 그녀의 딸도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은이_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옮긴이_신선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0bd149abf8e449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무겁게 다가와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인간애를 지킨다는것은 어떤것일지 감히 상상도 안되구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거리에서 벽돌과 돌조각을 손수레에 담아 치우고 있습니다. 파편 더미 위에 무거운 금속 케이블 엮은 것을 덮어서 도로를 만들어놓았는데, 그 위로 트랙터가 다닙니다. 도심 외곽은 곳곳에 폭탄이 떨어진 자리가 마치 거대한 분화구처럼 파인 황폐한 벌판인데, 간간이 뜯겨나간 울타리가 보입니다. 나무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포플러, 느릅나무, 밤나무 할 것 없이 큰 나무는 하나도 없고 시커멓게 칠한 작달막한 나무 막대기들뿐입니다. 그늘도 드리우지 못하지요.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은이_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옮긴이_신선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0bd149abf8e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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