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

D-29
무엇이든 주어진 일을 할 때 그 일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너무 뛰어나지 않은 편이 좋다. 그 넘쳐흐르는 능력은 쓰이지도 못한 채 일에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서다. 어떤 한 가지 일을 가장 잘하려면 그 한 가지 목표에 맹목적으로 매달려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122,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19세기 작가의 글에 21세기 현시대 작가의 글보다 더 공감가는게 많다니. 역시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는 무언가인가봐요. 재능은 잘 모르겠지만 몇년째 꾸준히 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 저에게 정말 공감되는 에세이였습니다. (정신승리일까요..? )
저는 이번 에세이로 해즐릿을 처음 만났는데, 각 편마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다르지만 결국 해즐릿이 얼마나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어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인간상이, 즉 사고와 삶의 태도가 확실한 사람이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신랄한 평가를 날리는 것 아닐까 싶어요. Alice2023님이 받은 ‘날카롭다‘라는 인상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Rhong님이 받으신 인상은 해즐릿이 ‘생각의 흐름 그대로를 옮긴다‘로 생각되는데, 저는 이 감상도 공감이 갑니다. 이 책이 저의 첫 해즐릿 에세이라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 읽은바로는 해즐릿은 이미 본인 안에 완성 된 결론이 있고, 그 내용을 주제에 맞춰 글로 내뿜는 스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이미 판단과 판결을 내리고 그 내용을 진실 되게 펜으로 옮겼기 때문에 기승전결의 대형을 갖춰 독자를 설득하는 자기주장 강한 성격보다는 글쓴이 본인을 비추는 거울 같은 글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읽고 계신가 궁금하네요. 저는 이렇게 아리게 꼬집을 줄도 알고, 사랑하는 대상에게는 그 나름의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글이 취향에 맞아서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삶이 없다면 행동이고 뭐고 없다. 추구할 대상도, 가슴 두근두근한 욕망도, 고통스러운 열정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삶에 애착한다. 즐거움이 종결되기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 종결되기 때문에 삶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꿈꾸는사서님 안녕하세요. ^^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인용해주셨군요. @모임 참여자들도 자주 인용하는 부분입니다. 해즐릿은 "우리가 삶에 애착하는 이유가 삶 자체나 행복과 관련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살아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얼핏 들으면 너무 당연한 소리 같지만, 이 당연한 소리가 해즐릿의 펜을 통하니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살아야 움직일 수 있고, 살아야 내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황량한 허무보다는 수많은 희망과 두려움으로 동요되고" "움직임이 있고 번잡한 이 삶이라는 풍경"(88쪽)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거겠죠. 한편, 해즐릿은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을 쓴 목적을 마지막 단락에서 두 문장으로 밝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평가할 요량으로 이 글을 쓴 게 아니다. 다만 삶에 애착하는 마음의 세기가 행복의 그릇된 기준임을 보여 주고자 할 뿐이다." (93쪽)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윌리엄 해즐릿 신간 2주차 북클럽을 시작합니다. 1주차에는 번역가와 Q&A 시간을 가졌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은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를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이나 @모임 멤버들과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은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이번 신간에서 해즐릿은 전작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달리 도발적인 화두를 계속 던집니다. 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다고 하는데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를 보면 인생의 ‘질문’이 독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해즐릿이 던지는 질문은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바쁘고 뜨겁게 만듭니다. ― 왜 미술가들은 죽음보다 가난을 두려워할까? ―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폭군은 별로 없을까? ― 왜 가장 비열한 노예가 가장 이상적인 아첨꾼일까? ― 왜 고상함과 상스러움은 백지 한 장 차이일까? ― 왜 사형은 범죄자에게 혹독한 처벌이 아닐까? 해즐릿은 부와 지위를 거머쥔 왕립 예술원 회원들과 죽음보다 가난을 두려워하는 대다수 미술가들의 삶을 대비시켜 고찰하고, 무지만으로 사람을 괴물이나 유령으로 만드는 인간 행동의 근원을 파고드는가 하면, 왜 문필가들이 “공허한 칭찬이나 짭짤한 보수”가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지 계속 질문합니다. 야스퍼스가 그랬던가요, 철학이란 지식을 탐구하는 것이지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철학은 답보다 질문이 더 본질적이라는 말로 이해합니다. 해즐릿의 신간과 함께 질문의 즐거움을 누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 🔸 신간 소개 ·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067701 · 알라딘 http://aladin.kr/p/Lzpu3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070625 🔹 아티초크 출판 & 스토어 https://litt.ly/artichokehouse
지독했던 고통도 시간에 의해 부서져 결국 가라앉는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ㅌㅈ님이 올려 주신 이 문장은 제게도 큰 힘입니다.(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입니다.^^) 제 공책의 한 켠에는 이 문장과 함께 "인생이라는 직물에는 좋고 나쁜 실이 섞여 있다"가 있습니다. 언뜻 평범하게 들리는 것 같지만 만만찮은 인생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해즐릿은 "우리의 삶은 추악하기만 하거나 관념적으로 완벽하지 않으며"(77쪽)라고 하면서, 철학자들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고 한탄합니다. 지식인들이 깨닫지 못한 인생의 진리를 ㅌㅈ님과 제가 깨닫고 있다는 사실, 이 사실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맙시다. ^^
사실 저는 정신이 아픈 사람입니다... 때론 억울해요 가끔 억까당한거같아서. ㅠㅠ 만성우울증... 책 읽고 벗어나나 싶었는데 작년에 또 너무 괴로운 일이 있었네욤...ㅠㅠㅠㅠ 이 문장 하나가 제게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황량한 허무보다는 수많은 희망과 두려움으로 동요되고, 가지각색의 기쁨과 슬픔으로 다채로우며, 움직임이 있고 번잡한 이 삶이라는 풍경에 더 많은 흥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무어라도 된다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보다 낫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흥미를 가질 순 없는 노릇 아닌가.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윌리엄 해즐릿 @모임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북클럽이 3주차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마지막 모임에서는 예고한 대로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에세이 1편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편집자인 제게 1편을 고르라고 한다면 「성공의 조건에 관하여」를 꼽고 싶습니다. 성경의 전도서 구절로 시작하는 이 에세이에서 해즐릿은 당대의 저명한 정치가, 화가, 배우, 철학자, 문필가를 그야말로 ‘줄소환’하여 “빨리 달린다고 반드시 경주에서 일등하는 것은 아니며, 강하다고 반드시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를 논증합니다. 해즐릿은 “열에 아홉 사람들은 지적인 능력이 아니라 외모로 사람을 판단한다”(136쪽)고 말하면서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를 예로 듭니다. 포프는 열두 살 때 결핵을 크게 앓아 평생 척추 장애인으로 살았습니다. 포프를 ‘작은 거인’으로 많이 부르는데 그의 키가 140cm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붙은 호칭입니다. 여기까지는 많은 독자들이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해즐릿의 필력이 빛을 발하는 부분은 이 다음부터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동료 시인들은 포프의 체격을 가지고 눈에 띄는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이름의 머리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서 ‘A. P. E.'(유인원)이라는 불쾌한 명칭이었다. 포프는 길을 건널 때 무지랭이들의 무례한 시선을 피하려고 정원에서 동굴을 잇는 지하 통로를 만들었을지 모른다. (중략) 몸은 안 중요하다고 정신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속세의 괴로움을 벗기 전에‘ 그 훌륭한 교훈 소설이나 등장인물인 난장이의 모델이었던 데이비드 리치에 관한 실화를 읽어 보라. 은근히 떨릴 것이다.” - 「성공의 조건에 관하여」 138쪽. 포프가 살았던 당시 영국 시인 사회의 한 단면일 뿐일까요? 미움과 조롱으로 뭉치는 ‘그들만의 리그’는 영국 문학계만의 문제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해즐릿의 글이 오늘날 ‘시의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들만의 리그’는 21세기 한국 예술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원이 누구를 뽑고 누구를 탈락시키는지, 학연과 지연으로 어떻게 뭉치는지 기사 검색을 해보시면 사뭇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은 ‘세계 시의 날’입니다. 1999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시의 날’은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의 다양성이 증진되도록 지원하고, 위험에 처한 언어에 해당 공동체가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티초크는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조만간 북클럽을 진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소개한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아틸라 요제프의 시구로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 여자의 내면에서 타오르는 불은 어떤 것이기에 그녀는 그슬리지도, 타버리지도 않는 걸까?"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시집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69350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시인이 되어라 시인은 일곱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대리석 마을을 짓는 사람 꿈을 타고난 사람 하늘의 지도를 그릴 줄 아는 사람 언어의 선택을 받은 사람 자신의 영혼을 만들어 가는 사람" - 아틸라 요제프 시집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110337 ― 가장 주고 싶은 책 가장 받고 싶은 책 아티초크 출판 & 스토어 https://litt.ly/artichokehouse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의 두 번째 인문 에세이집이다. 조지 오웰과 함께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에세이스트로서, 국민 주권 공화국을 열망한 급진적 이상주의자였던 해즐릿은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파고들어 그 빛과 그림자를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 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입니다. 해즐릿은 삶의 가치가 영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동조하겠지만 실상 우리는 더 오래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와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지 따져보면 "삶의 가치가 영생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수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해즐릿은 삶의 중요성과 삶에 애착하는 마음에 관한 우리의 관념은 행복이나 불행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어떤 원칙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죠. 그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삶을 사랑하는 이유는 즐거움 때문이 아니라 열정 때문이고, 열정은 행동으로 표출된다고 말합니다. 즉 삶의 애착은 '행동'에 있다는 것이죠. 처음에는 이해가 쉽지 않았는데, 행동 자체(열정)가 삶의 이유가 되는 것이기에 삶을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점들 때문에 '먼 것이 더 좋아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삶을 애착하는 마음은 우리가 삶을 얼마나 흥미로워하는가에 달려있다. 희망과 두려움에, 기쁨과 슬픔에 동요되는 다채로운 삶을 통해 스스로를 자각한다. 이로써 우리는 삶을 향한 열정을 담아간다."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호디에님^^ 저도 말씀처럼 "행동 자체(열정)가 삶의 이유가 되는 것이기에 삶을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삶을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 여길수록 해즐릿의 전작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제2장의 제목처럼 '죽음의 공포'는 배가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공포를 극복할 대상으로 보기도 하는데 글쎄요... 해즐릿은 전작에서 "죽음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없앨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삶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래야 떠날 때 고통이 심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해즐릿이 런던의 어느 하숙집에서 생을 마감할 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어."
서두르자고 조바심 내봅니다! <성공의 조건>과 <사형> 두 편이 남았고 나름의 결승전 윤곽을 잡았는데.. 편집자님 인용 부분을 보니, 아하 이거 제목만 보고 선입견 가지면 안 되겠네요. 복병이 나타났다 싶어요. ㅎ 일단 오늘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에세이 말고 '가장 안 읽히는' 에세이 꼽고 갑니다. @Alice2023 님과 달리... 저는 이상하게도 <사형에 관하여>가 잘 안 읽어져요. ㅠ.ㅠ 명제란 단어에 번호까지 매기며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따지는 글이라 그런건지.. 제 이해도가 떨어져선지.. 아무튼 부랴부랴!
저도 전체 원고 중에서 「사형에 관하여」가 쉽지 않았음을 delispace님과 @Alice2023 님에게 고백합니다. ^^ 쉽지 않은 이유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글의 형식도 그 가운데 하나일 테고요. 흥미로운 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사형에 관하여」를 읽은 독자들의 호불호가 (중간이 없이) 양 갈래로 나뉩니다. 사형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찬반이 매우 뚜렷한 이슈입니다. 평소에 사형제를 없애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은 해즐릿의 글을 환영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의 주장의 논거로 써먹을 문장들이 많을 테니까요. ㅎㅎ
정통성이 뜻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반대되며 그것은 그런 국민의 뜻을 경멸한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63,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진정한 공화주의자는 ‘훌륭한 혐오자‘여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미덕 가운데 가장 어렵고 가장 호감이 덜 가는 미덕이며, 모든 일 중에 가장 힘들면서 생색이 안 나는 일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65,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열정의 뒷받침이 없는 관념적인 이성은 강압과 교활로 무장한 권력과 폐해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전자는 몽상인 경우가 많지만 후자는 현실적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66,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처벌의 목적 중 하나는 대중의 본능적 정의감을 충족시키고 그 행위로 공동체의 여론을 강화하는 것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78, 사형에 관하여 ,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법이 관습에 단계적으로 부단히 동화되지 않으면 관습은 언젠가는 필욘적으로 법과 불화하게 되어 있다. 그리하여 법을 혐오스럽고 뮤력하고 해로운 것으로 만든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83, 사형에 관하여 ,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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