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

D-29
삶을 애착하는 마음은 우리가 삶을 얼마나 흥미로워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황량한 허무보다는 수많은 희망과 두려움으로 동요되고, 가지각색의 기쁨과 슬픔으로 다채로우며, 움직임이 있고 번잡한 이 삶이라는 풍경에 더 많은 흥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88,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게다가 그자들은 어처구니없게도 행복을 목적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한 안에 있는 수단으로 본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91,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패션은 그 자체로는 대단한 게 아니다. 자신의 가장 큰 자랑거리와 장식으로서 패션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허영일 뿐, 패션은 아무런 상징도 아니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99, 패션에 관하여 ,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천부적 평등이라는 사상과 맨체스터 증기 기관차는 두 줄로 나란히 선 대포들처럼 의류 패션의 높은 탑과 인공 구조물을 쓸어 버렸다. 그리고 비싼 실크와 새틴에 비교되는 거친 교직물을 입던 여주인과 하녀는 이제 똑같이 흰 모슬린 드레스를 입는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07, 패션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진정한 교양과 진정한 고상함을 제외하면 모든 게 다 똑같다. 외양의 모든 면에서 그들이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똑같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09, 패션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사실 진정한 미덕이나 아름다움 또는 이해심은 ‘신분이 높건 낮건‘ 똑같다. 이 세 요소들과 관련하여, 외모에서 보잘것도 없는 성취를 이루었다는 상류 계층의 거짓 우월성에서 나오는 태도와 매력은 하층 계급이라도 엄두를 내기만 하면 쉽게 성공적으로 모방할 수 있는 것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10, 패션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제왕은 선천적이면서 인위적인 불평등의 극단에서 자신의 허식적인 내면이 표면적인 우월성과 일치한다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찾기를 바랄 뿐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p.111, 패션에 관하여 ,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를 읽으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날카롭다고 생각했어요. 시각처럼 정확하지 않은 것도 없고 꺠어 있는 동안 계속 쓰는 감각도 없는데 그래서 더 왜곡된다고 해야 할까요. 장소와 사물이 멀리 있을수록 좋아 보이는 이유는 아무도 그것들을 비방하지 않기 떄문이지만 사람은 반대로 가까이 있어야 친근감을 느끼고 호감을 준다는 관점이 매우 새로웠습니다. 소문이나 추측으로 전해지는 편견과 악의는 과장되며 누군가를 괴물이나 유령으로 만들지만 우리가 실제로 아는 사람들은 사실 모두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 누군가도 알고보면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요즘 인터넷으로 누군가 마녀사냥을 하고 그걸 죄책감없이 퍼나르는 세태와 너무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청소년기에는 어른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열심히 바라보느라 눈을 혹사하고, 인생의 무대를 떠날 때가 가까워지면 무심했던 어린 시절에 기쁨을 주었던 장난감이나 꽃 같은 것들을 그러모으려 그렇게 애를 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두 번째 에세이까지 읽은 시점의 저의 견해는 여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해즐릿의 날카롭고 이성적인 비판의 시각과는 아주 반대되는 의견입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해즐릿을 격찬하는 이유가 글을 쓰는 스타일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Stream of Consciousness에 따라 생각을 줄줄 흘러가는대로 쓰고 있는 거 같거든요 크게 무엇인가를 주장하려고 쓴 글은 아니라고 저는 읽히거든요 해즐릿 인생 프로필에 나오는 강한 사상과 굽히지 않는 의지가 제가 읽은 두 편의 에세이에서 보이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더 읽어보고 다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이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는 솔직히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요. 전작과 이 책 모두 읽다보면 서술이 중간에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휙 튀는 부분들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 소견으로는 이게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기보다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아닐까 나름 생각합니다. 먼저 이 에세이들이 대부분 신문, 잡지 등의 기고문들을 선별하고 모아서 다듬은 것이라면(이게 맞나요? 번역가님께 여쭙고 싶네요.), 정해진 짧은 기간에 쓴 문장들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또 해즐릿 스타일 자체가 워낙 박식다식하고 일필휘지로 쓰는 스타일이라 그 천재적 창의성 탓에 여기저기 생각들을 거침없이 써낸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게다가 이 양반의 성격을 미루어 보건대 한번 쓴 글을 퇴고도 잘 안했을 거 같습니다. ㅎ 물론 제 취향입니다만, 뭔가 정제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문체가 날카롭고 격정적이고 때로는 반항적인 풍모마저 드러나서 흥미진진하고 속이 후련해지더라고요!
안녕하세요? ^^ @Rhong 님과 @delispace 님, 그리고 @모임 여러분. 4월이 되면 으레 여러 매체에서 T. S. 엘리엇의 유명한 시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에 갖가지 감상적인 해석을 붙이곤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해석이 잘 와닿지 않더군요. 제주 4·3학살, 4·19혁명, 4·16 세월호 참사가 모두 4월에 일어났습니다.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에 수록된 한용운의 시구처럼 "사람은 사람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달이 4월입니다. 얼마 전에 @Rhong 님과 @delispace 님이 해즐릿의 글쓰기 스타일에 관해 대화를 나누셨고, 이 내용을 번역가에게 전달하여 오늘 답장을 받았습니다. 모임 여러분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번역가 답변] 해즐릿은 매주 최소 두세 편의 기사와 칼럼, 비평을 썼습니다. 매주 두 번씩 대중 강연을 하던 시기에는 강연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 번째 에세이집을 위해 좀더 리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해즐릿은 기고문을 쓸 때 우리가 생각하는 '퇴고' 즉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고 고쳐쓰기를 하는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종이에 펜을 갖다 대기 전에 충분히 생각했다고 합니다. 본문에 셰익스피어와 같은 작가들을 자주 인용하지만 전부 기억에 의존해 썼기 때문에 관련 구절을 해당 원서를 찾아 비교해 보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희곡들을 가지고 있어도 정확이 인용했는지 확인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대부분 거의 정확히 인용한 걸 보면 기억력이 가히 경이롭습니다. 해즐릿은 자신이 직접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기존의 에세이들을 모아 몇 권 편집하기도 했고, 1933년 21권으로 편찬된 전집에는 그 기고문들이 전부 실려 있으며, 번역은 주로 그 전집을 가지고 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해즐릿 학자 던컨 우가 편집한 9권짜리 선집을 쓰기도 했습니다. 해즐릿의 아들이 편집한 선집들도 있지만 이 선집들은 여기저기 원문을 다듬거나 가필을 했기 때문에 원래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해즐릿의 에세이 스타일은 그가 말하는 "familiar style"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어휘와 표현력이 좋고 조리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말하듯 에세이를 쓰는 스타일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적절한 표현과 관용구를 쓰고 현학적인 수사어구는 쓰지 않는다, 단순하고 정확하고 보편적인 어휘여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써야 하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에 제일 처음 떠오르는 말을 그대로 쓰는 것은 아니고, 그 말이 현재 통용되는 말 중에 가장 적합한지 자문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대화하듯이 자연스러운 문체가 독자분에게 '의식의 흐름'을 느끼게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번역가님 내공 뿜뿜하신 친절한 답변, 편집자 @아티초크 님의 빈틈없는 중계, 정말 고맙습니다! 인간 해즐릿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치밀한 기억력과 왕성한 창의력을 지닌 그는 천재였군요. 게다가 그 정도 강도로 투고, 강연을 했다면 일벌레처럼 산 것이었네요. ㅠ.ㅠ 그런 삶을 산 작가라면 글의 스타일이 이제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해즐릿의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 @delispace 님과 나누시는 대화 내용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줍니다. 말씀하신 '의식의 흐름'을 생각하다가 해즐릿의 전작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서문을 쓴 버지니아 울프의 글이 떠올라서 찾아보았습니다. "그의 에세이들은 가장 훌륭한 것도 다소 분열적이고 불협화음적인 면이 있다. 마치 순간순간 몇 번 괜찮다가도 결국 합일에 이르지 못한 두 지성인이 함께 쓴 글과 같다고나 할까."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22쪽 위 글을 보면 Rhong님이 언급하신 '의식의 흐름'("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휙 튀는"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delispace님 말씀처럼 해즐릿이 처한 현실적 조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울프는 이런 말도 합니다. "해즐릿은 여덟 장 쓰는 데 팔 년 걸리는 글을 집어치우고 저널리스트가 되어 정치와 연극과 미술과 책에 대해 적당한 길이의 글을 적절한 때 쓰는 일에 뛰어들어야 했다. (중략) 해즐릿은 여인숙을 전전하며 굴욕과 환멸의 고통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우리가 읽는, 당연히 최고에 속하는 에세이들을 썼다." -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21쪽 어쩌면 두 분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해즐릿의 글에 적절하게 섞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번역가의 의견이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답변을 받는대로 공유하겠습니다. ^^
진정한 공화주의자는 '훌륭한 혐오자'여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미덕 가운데 가장 어렵고 가장 호감이 덜 가는 미덕이며, 모든 일 중에서 가장 힘들면서 생색이 안 나는 일이다. 자유에 대한 사랑은 독재자에 대한 혐오에 있다. 진정한 공화주의자는 자유를 혐오하는 자유의 적들을 전심전력으로 혐오한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 p.164-65,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우리가 삶에 애착하는 이유는 삶 자체나 행복과 관련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살아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84,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우리는 하찮은 지금 여기에서 호흡하며 저 너머 욕망의 대상에게서 고상한 존재 양식을 빌리고, 흐릿한 시야에서 사라지는 풍경 속에, 어렴풋한 저 너머의 희미한 공간에 미지의 가치를 지닌 형상들을 채운다. 한편 막연한 기대감은 희망과 소원과 매혹적인 공포로 채색된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56,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먼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먼것과의 거리감이 좋은 것이라는 얘기가 머릿속에 내내 맴도네요!
패션은 특이성과 보편화를 가장 실어하지만 언제나 특이성으로 시작해서 보편화로 끝난다. 취향과 맵시와 세련미의 어떤 기준을 세웠다가 부인하는 일을 쉼없이 되풀이한다. 이러한 기준에 별다른 근거나 권위는 없고, 바로 지금 눈에 많이 띈다는 사실만 있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98,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제가 한동안 패션에 엄청 빠져있었던 적이 있어 공감가는 에세이였어요. 지금은 유행의 부질없음을 깨닫기도 했고 환경이나 인권을 좀 더 생각하게 되어 '안 사는 삶'을 지향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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