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D-29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는 지금 엄청난 후회를 하고 있을까요? “자신의 무력에 토대를 두지 않은 권력의 명성처럼 불안정하고 허약한 것은 없다”는 말이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처럼 느껴져 서글픕니다.
10장까지 읽었는데요, 어렸을 때는 무척 눈을 반짝이며 격하게 수긍했었는데 지금은 " 흥 그래서 뭐?"라고 반론을 펴는 저를 발견 중입니다. 머리가 많이 굵어졌구나 싶네요.
오, 어떤 반론인지 궁금하네요.^^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지금은 다소 당연한 듯 느껴지지만 '덕 있는 군주'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에 이렇게 쎈 내용을 솔직하게 말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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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14장 ~ 20장 ■■■■ ● 함께 읽기 기간 : 3월 15일(토) ~ 3월 21일(금)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지난 2주차에는 군주의 자질과 덕목, 그리고 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키아벨리의 주장에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군주론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을 함께 읽으며,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적인 정치 철학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18장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때로는 믿음을 지키는 것보다 기만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흔히 마키아벨리즘의 정수라고 불리는 부분인데요, 여러분은 그의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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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14장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된 필로포이멘이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몇 개의 짧은 문장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는 분명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 느껴졌습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은 좀 피곤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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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따라서 신중한 군주는 인색하다는 오명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인색하게 군 덕분에 수입이 충분하면 누가 전쟁을 걸어오더라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중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전쟁을 치를 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너그럽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이말은 일반 개인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만약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아야 한다면 명백한 이유와 적절한 명분이 있을 때 실행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재산을 욕심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재산을 잃은 것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더 빨리 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재산을 빼앗을 명분은 언제라도 찾을 수 있고, 강탈로 시작한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소유를 빼앗을 명분을 찾습니다. 반면에 생명을 빼앗을 명분은 드물고, 더 빨리 사라집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아버지의 죽음보다 재산을 잃는 것을 더 중히 여긴다니 신기합니다 이미 이때부터 물질만능주의였었나 봅니다~
그래서 왕이 부담 없이 귀족을 억제하며 민중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제삼의 심판자를 세웠던 것입니다. 이보다 신중하고 훌륭하면서 왕과 왕국의 안전에 굳건한 토대가 된 제도는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을 찾아낼 수 있는데, 군주는 부담이 되는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혜택을 주는 일들은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부담이 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혜택을 주는 일은 자신이 직접해야 한다니!! 그래서 예전부터 마름이나 친일파, 그리고 회사의 부장님들이 존재하나 봅니다~ㅜㅜ
군주가 자기에게 닥친 저항과 어려움을 극복할 때 위대해진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런 이유로 행운은 특히 세습 군주보다 더 큰 명성을 얻어야 하는 새 군주를 위대하게 만들어주고 싶을 때, 적을 등장시켜 그를 공격하게 만듭니다. 군주는 그 상황을 극복하고 적을 사다리 삼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는 기회가 있을 때 교활한 방법으로 자신의 적대 세력을 만들고,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자신을 좀 더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군주들, 특히 새 군주들은 나라를 세운 초기에 신임했던 사람들보다 의심스럽게 여겼던 사람들이 더 믿을 만하고 유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무장한 자에게는 경멸이 있고 무장하지 않은 자에게는 의심이 있기에 서로 협력할 수 없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정신 훈련과 관련해서는 먼저 군주가 역사서를 읽어야 합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군주는 행운의 변화와 바람의 방향이 명령하는 대로 돌아서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할 수 있다면 선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지만, 필요하다면 악으로 들어갈 줄도 알아야 합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민중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일의 결과에 끌리기 때문입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좀 슬프지만 그래서 일을 할때 좋은 의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진행과정에서 겉으로 보이는 것과 결과를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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