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

D-29
늘 바쁘다는 핑계로 읽을 시간이 부족한데, 읽고 있는 "재수사"에 빠져(말그대로 책 읽는 재미와 의미에 빠져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핑 도프토옙스키"를 완독하지 못했는데 모임에 참여하는데 지장이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재수사"와 도스토옙스키에 관한 연결된 느낌의 읽기여서 흥미로웠고요 정갈하고 멋진 한옥책방에서 장강명 작가님 내외분과의 소탈한 대화도, 작가님들의 소중한 경험담도, 대접받은 찐한 동지팥죽도, 너무 감사했습니다.(이 모든 것들이 무료라니, 감사할 따름이며 한편 빚을 진 기분입니다) 읽고 싶었으나 다른 책방에서 찾을수 없었던 개브리얼 제빈 소설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3년도 그믐밤들도 기대되고 또 응원합니다
어제의 즐거웠던 시간을 (배운 대로 ㅋㅋㅋ) 기록했어요. 글을 쓰면 글값을 주는 플랫폼이라 가입 절차가 있긴 한데 아직은 몇 개의 객관식 문제만 풀면(재밌어요!) 무료 가입만으로 글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링크를 올려요~ 1편은 문화란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어제 함께 가지 못했던 다른 지역의 제 친구들,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 오셨던 분들께도 어제의 이야기들을 전해요. 총 4편으로 쓸 예정이고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씩 올릴 예정입니당. 제 글에 자신이 없어서 홍보도 소극적이었는데 김청연 작가님 말씀대로(=배운 대로 ㅋㅋ) 자신감을 가지고 더 많은 분들께 공개하는 용기를 냅니다. (배우면 배운 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 음... 많관부...... https://alook.so/posts/2xtpWyl '양력의 동지와 음력의 그믐이 만나는 특별한 날 읽는 사람이면서 쓰는 세 사람의 북토크가 열렸다.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라는 타이틀로 읽기에서 쓰기로 이어진 세 작가의 이야기를 얼룩소라는 플랫폼에서 함께 글을 쓰고 나누고 있는 글친구들에게 선물한다. 나의 시간이었지만 나의 시간만은 아니었던 어제의 기억으로 많은 이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어제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당. 감사해요. 행복한 성탄 보내세요!
그믐이자 동지를 함께 지키며 어둠을 밝혀 주신 분들 덕분에, 수북강녕 모임 공간 '강녕전'에는 추운 겨울을 무색케 하는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홈은 연재로 올려 주실 이야기에 기대가 큽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 찾아 주세요 ^^ @느려터진달팽이 도스토옙스키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더 나누는 걸로요 시베리아라도 왕복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큼 더 재미진 얘기로요 ^^ @챠우챠우 <어느 고쿠라 일기전>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신 그믐 대표님도 크게 기뻐하셨겠지요? ^^ 어제의 화두는 역시 '주리'였던 것 같아요 아픔 없이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 거였어요~ @외길수순 저도 몇 달째 <재수사>에 빠져 있습니다 <비바, 제인>을 구매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찬가지로 쭉쭉 읽히면서도 깊이 있는 책이지요 어제 모임의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에, 온라인 모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D-4의 알림을 보며 도스토옙스키 책들을 만지작 만지작 합니다 '고수들만 끼는 판, 도박사'의 모임이 꽃피는 봄날의 수북강녕에서 다시 열릴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
그공간이 무려 강녕전이었군요! 수북강녕님 2023년 한 해도 강녕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리미리 ㅎㅎ
저도 그믐밤 후기를 살짝 풀어볼게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많은 분들이 금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일요일 이렇게 연이어 연말의 파티를 즐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그믐밤은 시기가 크리스마스 이브와 겹치지 않고 하루 빨랐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와 겨루기에는 아직 그믐밤의 인지도가 살짝쿵 부족합니다.
다섯 번째 그믐밤의 경우 @수북강녕 책방지기님께서 박사 논문 급으로 행사 준비서를 작성하시고 전달해 주셔서 받아들 때마다 숙연해지곤 했어요. ^^ 과연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더군다나 한 분도 아니고 무려 세 분의 작가님께서 주인공으로 등판하실 예정이라 토크 거리가 떨어질 리 없고요, 다만 작가님들이 혹시 쑥스러움이 많으시면 어떻게 하지, 뭔가 중간에 어색하게 이야기가 뚝 끊어지지는 않을까... 하지만 저의 이러한 고민은 세상 쓸데없었습니다.
22일이 마침 동짓날이라는 사실도 책방지기님께서 알려주셨어요. 그날 팥죽을 준비할 테니 같이 나눔하자, 그리고 공식 행사가 종료되면 럭키 드로우로 선물을 나눠주자! 정말이지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특별 행사들을 척척 준비해 주셨어요. 사실 그믐밤은 입장료는 없지만 책 읽는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책방에서 자발적으로 책과 음료를 구입하시면서 작은 서점을 후원하고 도와주시고 계신데요, 수북강녕 책방지기님은 매출은 뒷전이시고 이래도 되나 싶으시게 모든 걸 퍼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너무 감동이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 과연 무엇을 위한 그믐밤인가…ㅎㅎ
<매핑 도스토옙스키> 그믐 모임보다 그믐밤 준비 모임이 더 열띤 대화를 나누면서 뭔가 조금 이상했지만 ^^ 그믐밤을 상상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웠기에 그렇게 경품 추첨까지 행사가 진행되면 원래 도우리님이 공지한 그믐밤 종료 시간 9시를 훌쩍 넘어 10시 가까이 끝난다는 사실을 다른 참석자분들께는 알리지 않고 준비하는 저희만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당일에 행사가 예상보다 길어져 불편을 겪으신 참석자분들께는 다시 한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마침내 기다리던 그믐날이 찾아왔고 왼쪽부터 문화라 작가님, 이보영 작가님, 김청연 작가님께서 앉으셨습니다. 문화라 작가님은 쌍둥이 출산 육아 경험을 쓴 『천하무적 쌍둥이 생생육아(2012년 출간, 2022년 8쇄 발행)』를 펴냄과 더불어 독서모임을 포함한 다수의 모임을 꾸리며 함께 읽고 쓰기를 주도해오셨는데요, 일일일독 요령도 설명해 주시고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글로 엮으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해프닝도 나눠주셨어요.
이보영 작가님은 『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집필하셨고 프리랜서 작가로 현재 활동하고 계신데요 한겨레21손바닥문학상, 웅진문학상 등 다수 문학상 수상한 소설가로 지금 소설에 집중하셔야 하는데 밥벌이 글쓰기에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솔직하게 나눠주셨고, 혼자 일을 해도 나만의 기획서를 작성하고 착수하라는 아주 실질적이면서 유용한 팁을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
김청연 작가님은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왜요, 그 뉴스가 어때서요』 등 그 유명한 “왜요” 시리즈의 창시자이신데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관심이 많으셔서 글쓰기 클래스인 '쓰힘세 글방' 운영 및 전국 각지 도서관과 학교를 접수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세요. 이 날 최고 명언 ‘글쓰기는 주리를 트는 고통을 통해 나온다’ 를 강조하셔서 실제 주리를 틀려 본 적이 있으신 거 아니냐며 저렇게 실감나는 고통의 표현은 있을 수 없다는 그믐밤 참가자들의 증언이 있었어요.
1부에서는 세 분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모두 너무 말씀도 재미있게 잘 해주셔서 예정된 45분의 시간을 훌쩍 넘기고 참가자들이 작가님들 이야기에 빠져드는 동안 따끈하게 배달된 팥죽은 아래층에서 쓸쓸히 식어갔다고 합니다. 1부가 지나고 2부는 다소 타이트하게 진행하였고요, 대망의 경품 증정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경품은 문화라 작가님, 이보영 작가님, 김청연 작가님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벽걸이 장식에 숨겨진 참가자들의 닉네임이 적힌 종이를 하나씩 뽑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번 그믐밤은 모든 면에서 역대급이었는데요, 최다 주인공 인원 (작가님 3분) 주최 측을 다 합해 최다 참석인원 29명으로 여태껏 열렸던 그믐밤 중에 유달리 큰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거의 시상식 수준) 흥겨운 우리만의 연말 자리를 위해 세심히 배려하고 치밀하게 계획해 주신 수북강녕 책방지기님 비롯 솔직한 이야기 들려주시고 글쓰기에 용기를 북돋아 주신 세 분 작가님들, 센스쟁이 일일스탭분들과 매섭도록 추운 날 먼 걸음해주셔서 강녕전을 따땃하게 덥혀 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는 수북강녕에서 겨울 아닌 다른 계절을 경험하며 책 이야기를 조금 더 찐하게 해보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믐밤은 계속됩니다. 쭈욱~~~
내년엔 더 역대급해요 ㅎㅎ 제가 <5년만의 신혼여행>에 이어, 그믐밤때 사인받은 <한국이 싫어서>를 또 딱 들어선 윤석열정부와 함께 탄핵당했던 예전 시절마냥 또 싫어하고 있는데~ 사인받으면서 책을 안 읽었던 게 딱! 티가 났지만 지금은 다 읽었습니다^^ <표백>에서도 그 많은 인물들 중 하나가 아니실까 두분의 이야기는 어느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내었을까? 했는데 장강명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이런게 사랑이구나! 한 사람을 이토록 사랑해서 이렇게 빙의해서 그 사람의 화법으로 그사람의 소망과 입장과 내면의 탐구는 바로 power of love로 가능한 결과물이었고나 ㅠ 생각했습니다. 부디 훗날, 도스토옙스키 부인의 회고록마냥 책도 내주시고 개인적인 다른 책도 내주시고 해주세요^^* - 혼쟈 내적친밀감 쌓은 ㅎㅎ 참석자& 독자 드림
이번 그믐밤의 주제가 '쓰기' 였는데요. '쓰기'는 너무 어렵고 나와 무관한 것 이라고 생각했던 저도 읽은 책의 감상을 그믐의 독서모임에서 쉽게 '써 보자' 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조금씩 쓰고 기록하는 삶을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느려터진달팽이 님께서 응원하신 대로 책 한 권 써볼 수 있으려나요? ㅎㅎ 잘 모르겠습니다만, 용기내어 볼게요. 그믐밤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335페이지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모두들 확신하리라 믿지만, 콜럼버스가 행복을 느꼈던 것은 그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가 아니라 발견하려고 시도했을 때였다. 신대륙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문제는 신대륙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삶에, 오로지 삶 하나에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삶은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지 그 삶을 발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다.>
<수북강녕>에서의 5회 그믐맘은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이자 긴 어둠의 시간인 동지였습니다 처음 가는 동네고 도저히 집에 돌아갈 엄두도 안나 종로에 숙소도 잡아놓고 두 아이들까지 이끌고 찾아갔어요(엄마의 욕심으로 딸아이는 장강명 작가님까지 팔며 담임선생님께 매달렸다고 하더라구요~^^;; )~ 정신없는 추위와 처음 가는 동네 그리고 늦을까 급한 엄마와 달리 급하지 않는 아이들을 데리고 지각을 하며 겨우 당도했습니다 지각임에도 맨 앞자리 밖에 없다는 staff분의 말씀에 고개를 푹 숙이고 '뻔뻔'하게 맨 앞자리에 착석했지만 곧 세분의 작가님들과 장강명 작가님 김혜정 대표님 덕에 집중해서 이야기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세분의 작가님들께서 한분한분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문화라 작가님의 읽기 / 쓰기 / 모임을 통해 작가 활동하시는 거나 쌍둥이를 양육하시면서 박사과정을 준비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아이들 유치원 때 혼자 힘으로 양육과 자격증 따기를 성공한 것을 무용담처럼 늘어 놓던 모습이 쑥스러워 지더라구요 역시 세상은 넓고 훌륭하신 분은 많이 계신거 같아요 문화라 작가님의 모임으로 인한 독서 활동의 방법도 무척 궁금했는데 조용히 맘에 묻어두었습니다~^^;; 이보영 작가님의 이과적 논문을 읽고 글쓰기라니 정말 대단해 보이시던데 기획서를 쓰듯이 본인의 행동을 다스리고 하루키의 글쓰는 태도를 닮고 싶어하시는 모습에 성실하신 모습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저도 삶이 스펙타클한 편은 아니라 이보영 작가님처럼 글쓰기를 꿈꿔보았습니다 김천영 작가님은 아이들과 청소년 글쓰기를 하신다는 말씀에 귀가 쫑긋해지더라구요 예전부터 교육과 어린이와 청소년에 관해 관심이 많이 갔거든요~ 주리를 틀며 글쓰기를 여러차례 말씀하셨는데 오랫 동안 취재글과 서평을 쓰신분이 그럴 정도면 음~ 전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또 잠깐 반성했습니다 10시쯤 그믐 선물 이벤트까지 끝나고 미리 숙소를 잡은 저 자신을 뿌듯해하며 마지막까지 남는 욕심을 부려 STAFF분들께 죄송했어요 동지에 어울리는 맛있누 팥죽을 준비해주신 수북강녕님께는 너무 고맙고 송구하더라구요 이렇게 퍼주셔도 되는건가 싶었지만 저도 수북강녕님같은 멋진 책방지기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은 닮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수북강녕님 책방에 가득한 민화와 강녕전의 책가도들이 너무 예뻐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묻고 싶었지만 누가 수북강녕님인지. 몰라 여쭙지 못했습니다~ 책방이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2부까지 끝나고 제게 말걸어 주신 김청연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일부러 응원해주셨는데 정말 다가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마음과 달리 쑥스러워서 자꾸 뒷걸음치는 제 자신이 너무 야속했습니다~ㅜㅜ 담번에는 좀더 용기를 길러야겠습니다 김혜정 대표님께서 이번에 해주신 이야기들도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어느덧 그때쯤 되면 누구나 고민하게 될거라는 말이 참 공감갔습니다 전 한동안 열병처럼 아프면서 지나가더라구요 세분의 작가님들도 그렇고 지금의 자리를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더라도 다시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는걸까 싶었어요 동지들을 만나 외로움이 좀 덜어지는 듯 했습니다 지난번 구름산책님 책방에서 너무 정신없이 집에 간 것이 아쉬워 이번에는 staff분들 퇴근도 고려 안하고 너무 느긋하게 즐기려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한옥과 책들과 멋진 그림들이 너무 예쁜 책방이었습니다 더구나 작가분들에 돌고래 대표님까지!! 더할 나위 없는 시간과 공간이었어요 언젠가 책을 만드시는 마케터나 편집장들이나 디자이너분들도 오셔서 도란도란 이야기 해 주시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장강명 작가님과 직접보고 이야기를 하고는 연예인 만난것 같다며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큰아이도 언젠가 작가님의 팬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행하시는 것도 예전 유튜브 영상보다 아주 잘하신다고 말하던데 요즘 아이의 눈이니까 정확하겠죠!! ^^ 혹시 다음번도 기회가 된다면 선물같은 시간과 공간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대표님의 도장의 기운을 얻어갈까 했는데 쑥스러워 망설였네요 담번에는 간다면 부탁드겠습니다~ 그믐의 기운을 부적처럼 지니고 씩씩하게 지내고 싶네요^^
맨 앞자리에 당당하게 앉아 계시길래, 역쒸 @거북별85 님이시다 생각했는데 남은 자리가 그 곳밖에 없었군요. ^^ 저는 가까이에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매 번 먼 걸음 해주셔서 계속 좋은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엄마와 딸이 같이 북토크 행사에 참석한다니 정말 저의 로망이네요. 항상 꼼꼼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들이 쉽고 빠르게 사라지는 때에 거북별85님께서 남겨주신 글들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되짚어 보게 됩니다.
다섯 번째 그믐밤에 대한 풍성한 후기들을 잘 읽었습니다 더 퍼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기쁘고, 그믐밤을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오늘, 성탄절 저녁에, 네 번째 그믐밤에서 주제 도서로 읽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저자, 조세희 작가님이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약자의 아픔을 향한 눈으로 불평등을 쏜(출처:12월 25일자 한겨레 기사)' 고인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빌며, 문학 작품의 힘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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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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