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

D-29
엄청나네요, 덜덜...
그 코끼리 비슷한 동물 아니었나요? 어렸을 때 계몽사 어린이 백과사전에서 본 것 같은데. 근데 그걸 먹어 볼 생각을 했다니? 맛 보다는 과시용은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네요. 나 25만년전 육고기 먹어봤어 하는.
아니 이걸 왜 먹은 건지....
25만년 묵힌 고기라뇨!! 고기는 냉동실에서 며칠만 뒀다가 꺼내 요리해도 그 특유의 맛이랑 향이 느껴지던데요. ^^;
공장식 축산 대신 사냥으로 고기를 공급한다면 고기의 양은 지금보다 적겠죠? 덕분에 한 가지 생각할 거리가 늘었어요. ‘공장식 축산이 아니라 사냥으로 고기를 공급하게 되면, 우리는 더 비싼 값을 내고 더 적은 고기를 먹겠구나.’ 죽는 동물의 수는 줄어들겠지만 고기는 부자의 식탁에만 오르게 되겠죠. 이것이 좋은 일일까요, 나쁜 일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감자 핫도그를 코고라고 불렀고, 한국의 감자 핫도그 사진이 주목받으면서 이 이름이 퍼졌습니다. 어쩐지 좀 얄궂은 기분이 드네요. 한정식이며 비빔밥이며 닭강정이며 떡볶이며, 개성 넘치는 한식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그동안 많은 사람이 노력했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 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사실이기를 기대하며. 그런데 정작 해외에서 '대박'이 터진 것은 '감자 핫도그'였네요.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감자 핫도그… 제가 사는 도시에 k-dog 이라는 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항상 줄 서있더라구요
저는 감자핫도그를 볼 때마다 저건 좀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해외에서 그리 인기인 줄 몰랐습니다. 요지경이네요. ^^
맛이 궁금해서 한 번 사먹어봐야지 생각은 하는데, 정작 코리안타운에 가면 다른걸 먹게되지 핫도그를 먹게되진 않더라구요. ^^; 말씀하신것처럼 요지경 세상입니다. 생긴것도 희한하더라구요? ㅎㅎ
그냥 생김새에서 유추할 수 있는 그 맛입니다. 핫도그랑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맛...? 저는 저 음식이 한국에서 유행한 것은 맛 때문이 아니라 푸짐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하하하
친구 대학 때 룸메가 미국 애였는데 밥 짓는거 가르쳐줬더니 흰 쌀밥에 서양 배 통조림 얹어서 먹더래요. 컵라면 줬더니 스프 안넣고.
컥, 그게 무슨 맛일까요? 하긴 어떤 사람은 우유나 믹스 커피에 밥 말아 먹기도 한다는데...ㅠ
하하하~ 요즘은 한국문화 대세라 이곳 한식당에 가면 맛있는 조합은 저보다 거 잘 알던데요?
그렇군요! 서양 사람들 떡볶이도 잘 먹나요?
네에. 근데 얼마전에 홍대조폭 떡볶이는 문을 닫았어요. ㅠㅠ
안타깝네요. 너무 매웠던 걸까요? 뭐 그래도 대체로 한국 음식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퍼진다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같은 생각이에요. ^^
그런데! 감자핫도그는 무척 맛있습니다. 제조사마다 다를텐데 감자핫도그는 감자가 붙은 대신 빵이 좀더 얇고(그래서 저는 더 좋더라구요. 두꺼운빵 핫도그 싫어요) 감자에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단짠의 조화가 좋아요.
엇. 그런가요? 저는 그냥 일반 핫도그에 감자를 붙인 줄... 말씀 들으니 맛있을 거 같긴 한데 칼로리 폭탄일 거 같아 먹기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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