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3월〕 이듬해 봄

D-29
표지 색상도 리본도 사랑스럽고 예쁜 느낌이에요:)
음, 어쩌면 미성숙한 사람들이야말로 책과 가까울 것 같아요. 투자 잘하는 법, 인생 역전하는 법, 외나무달에서 만난 원수 앞에서 우아해지는 법을 다루는, 서점을 뒤덮은 요령서들 사이에서 참 요령 좋게도 제 책을 사서 읽을 것 같아요.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61 (3월 8일의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신이인 지음
나는 왕국을 사랑하는 일개미가 아니다. 그러나 왕국을 사랑할 수도 있었다. 그래, 왕국을 사랑하고 싶다. 이것은 나의 소원이지 왕국에 대한 욕이 아니다.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p.61-62 (3월 8일의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신이인 지음
순간순간 마음에 잘 몰두하고 싶고, 그런 순간들로 나를 꾸리고 싶어. 눈을 질끈 감고 버틴다는 감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싫어.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65 (3월 8일의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신이인 지음
생각을 멈추고 살면 돼, 저편의 당신이 말한다. 생각을 멈추면 다 죽어, 이편의 내가 말한다.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67 (3월 8일의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신이인 지음
미래. 어떻게든 오고야 말 미래를. 이상하다. 미래를 위해 살 때는 한번도 미래를 기다려본 적 없었는데 말이지.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68 (3월 8일의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신이인 지음
나는 사회의 ‘보통‘에 얼마나 가까운 사람인가, 생각해본 적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얼마나 자주 생각하시나요. 저는 회사에 다닐 때도 그런 생각을 이따금 했는데, 회사가 아니라 사업(이라기보단 온라인 장사)를 하는 지금은 그 빈도가 좀 잦아졌어요. 회사 다니는 친구들의 일상과 제 일상의 차이가 아무래도 조금 있으니까요. 성취욕이랑 인정 욕구 때문인지 저는 회사 생활 적응도 꽤 잘 했어요. 학교 생활보다 회사 생활이 더 잘 맞는다는 생각도 했을정도니까요. 그런 곳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내 노력이 온전히 내 자산이 되긴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야근이 너무 잦아서 가족들보다 회사 대표님 얼굴을 더 자주 보는 생활도 힘들었구요. 친구들이랑 나눌 말이 회사 욕 밖에 없을 때는 겁도 났어요. 내가 인간성을 버리고 일을 하고 있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회사 생활에 잘 적응했지만 회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이 무서워서 그 공동체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시인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뉘앙스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뉘앙스의 차이를 더듬고 파악하는 느낌으로 에세이를 읽은 것 같아요. 저는 내 안의 욕구와 사회의 니즈가 맞아 운 좋게 적응한 케이스에 가깝겠죠. 시인은 그 둘이 맞지 않아 원치 않는 방황과 눈총을 받아야하는 케이스고요. 누가 더 행복하다, 라는 결론을 낼 수는 없는 문제 같아요. 누가 더 불안하다, 라는 결론도 내기 어렵구요. 둘이 원하는 삶이 결국 너무 다르니까요. 아마 제가 시인보다 조금 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조금 더 미디어와 가까운 삶을 원하는 것 같아요. 제가 지향하는 하루와 삶이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게 되네요.
보통이라고 불리는 삶을 살기도 쉽지는 않은 때인것같아요 요즘은 더 특히 그러지않나 싶어요~ 그와중에도 자신의 생각에 맞게 삶을 꾸려가기위해 도시를 벗어나 지방에서 애쓰는 분들 보면 참 멋있어보이고,가끔 부러운부분도 있더라구요 저의 지인중에도 목회자였다가 농부가되신 분이계셔요.. 자신의 꿈은 농부였다며..귀농을 공부하고 도시를 떠나 아직까지 농사지으며 잘 살고있어요 도시에서보다 몸도 많이 움지여야하고..수입도 줄었지만, 열심인 그 모습이 대단하다여겨지더라구요 하금님질문에 답을하자면 저역시 보통의 삶은 아니지않나 생각하게되네요ㅎㅎㅎ
일하는 모양? 방식?의 변화~~~ 삶의 변화를 겪으셨네요^^ 지금은 어떠실지?궁금하네요 회사생활 할때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된때를 보내고 계실까요?
3월 8일 (에세이) 백육십팔 시간의 삶 오늘의 글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고,느끼고 생각하게되었는지?많이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얼마전 글 속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으로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적이있어요 이해가 되기도하면서~ 어떤부분은 마음이 어렵고 쉽지않았었네요 오늘의 글에서 이문장들은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나는 납득하지 못했으므로 여기 남아 있다. 누군가는 납득했기에 저편으로 가버렸다. 또 누군가는 납득하지 못했지만 저편에 가서 꿋꿋하게 견디기로 했다ㅡ미처 떠올리지 못한 그밖의 경우들을 포함해서 이편과 저편의 모두가 자기 방식대로 살게 될 것을 긍정한다' 자신과 다른 결정과 받아들임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긍정한다니 다행이다싶어요 작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고있겠죠? 이렇게 살아갈수도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삶이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어요. 그리고,그런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내삶을 돌아보며~~~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을 다시 돌아볼 필요도 있겠다 싶어졌어요. 놓치고있는것은 없는지?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인간의 삶은~ 나의 삶은 유한하고, 한번뿐이고, 나만의 것이니까요...ㅎㅎㅎ
다시 어느 날 자유로워진 내가 그때를 기억하고 홀로 머뭇거리다 기계의 뚜껑을 열고 바라보고 있는 오늘날 나는 이곳에 쓴다 나 때문이야 내 잘못이야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72, 신이인 지음
우리는 너무 염치가 있었다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놓지 못해서 서로에게 얹어주지도 못해서 누구 하나 손이 자유롭지 못해서
이듬해 봄 - 신이인의 3월 p.71, 신이인 지음
우리가 사랑했던 영혼이 우리가 미워했던 육체를 이기리라 우리가 사랑했던 육체는 우리가 미워했던 영혼을 고치지 못한다. 최영미 시인의 시집 '돼지에게'에 수록 된 구절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에세이를 읽고 그냥 불현듯 생각이 났네요. 지나간 일에 대한 미련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 뉘앙스가 비슷해서 그랬나 싶어요. 신이인 시인의 에세이는 미련보다는 지금보다 많은 걸 몰랐던 시절에 대한 어렴풋한 미안함, 그리고 지금 자유로워진 내가 갖는 후련함. 그 두 가지 감정의 간격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슬픔 같은 걸 이야기하는 느낌이지만요.
결국 사랑했던!!!! 영혼!!!!이 남는거네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혼을 사랑하게되는건 뭘까?하고요 영혼을 사랑하는 일을 이루어낼수 있을까?하는 생각도요 하금님이 공유해주신 글들로 생각하며 이동하는길이 되었어요ㅎㅎㅎ
3월 10일 (에세이) ‘내향인 납치’ 내향인? 외향인? 좋아하던 연예인? 애완동물과의 관계? 라는 질문 또는 키워드를 메모하며 책을 읽어 간 날이었어요. 저는 실은 내향인인데요... 일을 할때는 외향인~ 요즘으로 말하면 E같다고들 합니다. 상황마다 두 성향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데있어 잘 맞는 점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듯해요. 저는 그래서 제일 먼저 E? I? 라고 나뉘는 것이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많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요~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좋아하는 연예인....저는 학창시절에도 없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특정 연예인이 좋아 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작가가 성인이 된 후에야 좋아한 연예인이 생긴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럴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무언가 마음에 맞는 부분이 있었겠지요..?? 저는 고양이보다는 강아지를 좋아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강아지와의 교감이 더 잘 이루어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많이 기르게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지았나요? 가끔 늦은 귀가길 만나는 고양이들이 사실 전 아직 무섭거든요...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이 많이 없어서이기도 한것같아요 내향성인 강아지를 작가가 만났다면 좋아했을까?하는 상상을 해보았어요
저는 외향인들 사이에선 내향인, 내향인들 사이에선 외향인 것 같아요^^ 음...좋아하는 연예인은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좋아하는 연예인 엄청 많았었는데. 가수, 배우 다 좋아했어요ㅎㅎ 요즘 아이돌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연예인은 없어요~ 그리고 저도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jena님처럼 고양이가 무서울 때가 있어요. 강아지는 지금 같이 살고 있어요. 포메라니안인데 엄청 앙칼지게 짖어요. <동물사랑상> 글에 대해 나누었던 날, 오래전 헤어진 강아지가 있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 강아지들이 떠오르셨겠어요.
제가 보기에도 사랑스럽고 예뻐보여요~^^ 오늘 다시 보니... 여리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고, 여린마음을가진 누군가인것같다는 생각도드네요
ㅎㅎㅎ 저도 밝은바다님같은 이야기를 듣곤해요 저는 연예인들도 나와관계있는 사람 대 사람으로 느껴질때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아요.. 밝은바다님은 지금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시는군요.. 어떤 친구인지 궁금하네요^^ 앙칼진 그친구요ㅎㅎㅎ 저는 이제 꽤 되었네요 두마리 자매견과 오래동안 함께지냈는데, 두 친구 모두 나이가 많아지면서...건강문제로 ..........ㅡㅡ;; 그이후로는 강아지와 함께지내는것을 선택하기 어렵더라구요
‘마음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모르면서 최선을 다한 적이 많다’라는 문장에는 잠시 멈춰보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함께 지내던 우리집 강아지들이 떠올라서요... 둘은 자매였는데 성향으로 말하자면 한 마리는 내향, 한 마리는 외향이었지요. 그둘이 싸우게 되면 정말 무섭게 변해 갔던 일이 떠오르네요... 그 둘도 서로 마음을 잘 나누는 법을 몰랐던 것 같고, 그런 둘의 마음을 잘 받아주며 함께 지내는 데에 사람들도 미숙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관계와 표현이 사람 사이에서도 일어나겠지요?
https://youtu.be/nBzI5clr83g?si=UlQJVPD_Sd7h2mIb 오늘 갑자기 밝은 바다님이 고르셨던 ~ 3월 6일에 나왔던 음악 고르는부분에 등장했던 음악이 생각나고 함께 듣고 싶어져서요 다시 공유해 보아요.... 저도 처음에 할 때 이 음악이 선택되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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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자유롭게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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