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서 인간은 짐승보다 우월한 감성을 지녔을까요? 그래봐야 더욱 얽매이기만 할 뿐인데. (...) 우리의 마음은 이는 바람에도,우연히 마주한 말이나 말로 전달되는 풍경에도 속절없이 흔들리지요. p192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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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사람들은 모두 흉측한 것을 증오하지. 살아 있는 존재를 통틀어 누구보다도 추한 내가 얼마나 혐오스러울까! 하지만 나의 창조자인 당신마저 나를 혐오하고 부정하다니. p196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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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아, 프랑켄슈타인.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리를 다하면서 나만 짓밟으려 하다니. 누구보다도 나를 공정하게 대해주고 관용과 사랑을 베풀어야 할 사람인데. 내가 당신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 나는 당신의 아담이 돼야 하지만 타락 천사가 됐지. 당신은 죄 없는 나에게서 기쁨을 빼앗아 갔어.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한데 오직 나만 지독한 외톨이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인정 많고 선량했지만 비참한 삶이 나를 악마로 바꿔놓았어. p198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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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늦었지만 휴머니스트 전집 읽기 참여합니다. <프랑켄슈타인> 얼른 따라 읽겠습니다~~!
꼬리별
괜찮습니다! 아마 제가 제일 늦을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2장-3. 프랑켄슈타인은 쥐스틴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명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이 피조물을 창조했다는 것을 주장해도 사람들이 쉽게 믿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프랑켄슈타인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GoHo
"쥐스틴에게 씌워진 혐의가 너무 섬뜩해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p161"
누군가 억울함의 결과가 죽음이라면 이는 살해당하는 것과 다름없지요.
사건의 직접 피해 가족으로서 엘리자베트 처럼 쥐스틴의 결백을 주장해준다면 머뭇거리던 주변의 사람들도 올바른 판단을 위한 사실들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도망쳐나온 되돌려야할 일을 수습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솔직한 고백과 사실임에 대한 설득의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어떻게든 쥐스틴의 삶의 시간을 붙잡아 놓고 해결을 위해 필사적이 되겠죠..
Rhong
피조물을 만들어놓고 혐오스럽다고 나몰라라 피하기만 하는 프랑켄슈타인이 영 못마땅합니다 과학 탐구의 자세는 실험에 대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라고 볼 때, 프랑켄슈타인은 과학도로도 적합치 않습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무고죄로 몰린 쥐스틴도 끝내 모른 척 했다는 사실은 죄책감으로 고통받은 정도로는 이해되거나 용서받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였다면 실험 후 괴물을 우선은 가두어놓고 실험체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했었을 거 같고요 절대로 쥐스틴이 사형당할 때까지 방관하고 있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꼬리별
오오 과학도..맞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이름만 멋지고 너무 나약하고 비겁해요
Gabriel
괴물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쥐스틴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찾아내려고 노력했을 거 같아요.
야자수
프랑켄슈타인의 자기합리화에 정말 화가납니다.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윌리암이 죽었을 때)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했습니다. 주변에서 쏟아질 비난이 두려웠겠지만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면 용기를 냈어야 합니다. 이렇게 숨기고 혼자 괴로워해봤자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위험하고 나 역시 사는게 지옥일 것입니다.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든 했어야 합니다.
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2장-4. 피조물은 자신을 창조해놓고 외면한 창조주에게 자신의 반려를 만들어달라 요청합니다. 이를 수락한 프랑켄슈타인이 또다른 생명을 창조한다면, 이 피조물은 정말로 인간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GoHo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 '악'에 물든다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은 '선'도 '악'도 아닌 그저 '무해'한 존재로 태어나 '악'이 심겨지는구나 싶네요..
익숙해지면 또다른 바람이 욕심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 중에서 '악'의 씨앗이 되어 심겨지는 게 있을거라 봅니다..
같은 인간끼리도 다름의 차이를 악으로 치부하고 악으로 대하기도 하는데요..
인간세계에서 보편적인 인간과 판이하게 다른 더구나 혐오스런 모습으로 태어난 존재라면..
언젠가는 창조된 것 자체를 용서하지 못하는 순간을 맞닥뜨리지 않을까요..
Rhong
사람이든 괴물이든 말이 통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존재라도 있음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결국 용서의 개념은 내가 괜찮을 때, 괜찮다고 생각될 때에 가능한 것이기에, 동반자를 얻은 괴물의 피조물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 대목에서 창조주, 피조물과 그 피조물의 동반자라는 관계가 성경의 구약 앞부분의 설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프랑켄슈타인은 전지전능하신 신과 견줄 정도의 능력자가 아니겠지만요, 소설 속 괴물처럼 격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저주를 먹고 살아야하는 존재가 있다면 신에 분노하며 복수하며 살겠다고 할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도 했어요
괴물의 악함에는 한 명의 동조자가 필요함은 팀 버튼 영화에 종종 나오는 주제와도 맞는 거 같아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문체는 아주 쉽고 간략하게 씌여있고 줄거리도 단순명료해서 아주 쉽게 읽혀지는데요 뒤로 갈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아져서 흥미롭습니다
Gabriel
용서는 인간이 하기에 가장 어려운 행위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일 괴물이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어떤 존재가 생긴다면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완화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완전한 용서는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괴물과 같은 다른 존재가 생긴다고 해도 그 두 존재가 서로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거고요. 우리도 사랑하면서 상처도 주는 것처럼요.
야자수
정말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처음엔 반려가 생겼다는 기쁨에 용서가 되었다가
둘이 사는 것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 것도 같아요.
그러면 자손을 원할 것 같기도 하고..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또 원망.
반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리별
맞아요. 이 대목에서는 프랑켄슈타인의 고뇌가 이해가 되었답니다.
거북별85
새로운 피조물은 프랑켄슈타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전 새로운 피조물도 프랑켄슈타인을 원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닐수 있지만 가끔 부모의 책임감이 없는 분들이 아이를 낳고 이들을 방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1명이든 형제가 있는 2~3명이든 그들은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혼자가 외로워서 반려를 창조해달라는 그 괴물도 너무 이기적인 요구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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