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1. 프랑켄슈타인

D-29
당신은 죄 없는 나에게서 기쁨을 빼앗아 갔어.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한데 오직 나만 지독한 외톨이로 살아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P.137,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그것이 내 선행의 대가였다! 위험에 처한 인간을 구해주고는 뼈와 살이 으스러져 끔찍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지.
프랑켄슈타인 P.195,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나는 선한 의도로 삶을 시작했고 선을 실천해 인류에 이바지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니까요. 이제는 다 물거품이 됐습니다. 양심에 거리낄 것 없이 흡족하게 삶을 돌아보고 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는 삶을 꿈꿨는데, 결국 가책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의 지옥으로 떨어져 버린 겁니다.
프랑켄슈타인 p. 124,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인간은 정말 그토록 강인하고 고결하며 숭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악랄하고 야비한 존재인가? 어떤 때는 악마의 법을 따르는가 싶다가도 또 어떤 때는 고결하고 신적인 존재가 되더군.
프랑켄슈타인 p. 168,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낙담하지 마시오. 친구가 없는 것은 실로 불행한 일이지만, 눈앞의 사리사욕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우애와 자비가 넘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오.
프랑켄슈타인 p. 19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나의 악행은 내게 강요된 진저리 나는 고독의 소산이니까. 그러니 나와 똑같은 존재와 함께 살아간다면 자연히 선한 마음이 우러날 것이다.
프랑켄슈타인 p. 213,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기억해주시오. 나는 당신이 만든 존재라는 것을. 나는 당신의 아담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타락한 천사가 되어버렸소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그들은 나를 발길로 차고 미워합니다. 나의 안식처는 불모의 산과 음울한 빙하뿐입니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당신 동족인 인간들이 가장 높이 치는 소유물은 부와 결합한 순수하고 고귀한 혈통이더군요. 부나 혈통 중 하나만 있어도 존경은 받지만, 둘 다 없다면 매우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선택된 소수의 이익을 위해 힘을 탕진할 운명에 처한 부랑자나 노예로 간주되더이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어째서 인간은 짐승보다 우월한 감성을 지녔을까요? 그래봐야 더욱 얽매이기만 할 뿐인데. (...) 우리의 마음은 이는 바람에도,우연히 마주한 말이나 말로 전달되는 풍경에도 속절없이 흔들리지요. p192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사람들은 모두 흉측한 것을 증오하지. 살아 있는 존재를 통틀어 누구보다도 추한 내가 얼마나 혐오스러울까! 하지만 나의 창조자인 당신마저 나를 혐오하고 부정하다니. p196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아, 프랑켄슈타인.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리를 다하면서 나만 짓밟으려 하다니. 누구보다도 나를 공정하게 대해주고 관용과 사랑을 베풀어야 할 사람인데. 내가 당신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잊지 마. 나는 당신의 아담이 돼야 하지만 타락 천사가 됐지. 당신은 죄 없는 나에게서 기쁨을 빼앗아 갔어.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한데 오직 나만 지독한 외톨이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인정 많고 선량했지만 비참한 삶이 나를 악마로 바꿔놓았어. p198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늦었지만 휴머니스트 전집 읽기 참여합니다. <프랑켄슈타인> 얼른 따라 읽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마 제가 제일 늦을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장-3. 프랑켄슈타인은 쥐스틴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명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이 피조물을 창조했다는 것을 주장해도 사람들이 쉽게 믿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프랑켄슈타인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쥐스틴에게 씌워진 혐의가 너무 섬뜩해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p161" 누군가 억울함의 결과가 죽음이라면 이는 살해당하는 것과 다름없지요. 사건의 직접 피해 가족으로서 엘리자베트 처럼 쥐스틴의 결백을 주장해준다면 머뭇거리던 주변의 사람들도 올바른 판단을 위한 사실들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도망쳐나온 되돌려야할 일을 수습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솔직한 고백과 사실임에 대한 설득의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어떻게든 쥐스틴의 삶의 시간을 붙잡아 놓고 해결을 위해 필사적이 되겠죠..
피조물을 만들어놓고 혐오스럽다고 나몰라라 피하기만 하는 프랑켄슈타인이 영 못마땅합니다 과학 탐구의 자세는 실험에 대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라고 볼 때, 프랑켄슈타인은 과학도로도 적합치 않습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무고죄로 몰린 쥐스틴도 끝내 모른 척 했다는 사실은 죄책감으로 고통받은 정도로는 이해되거나 용서받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였다면 실험 후 괴물을 우선은 가두어놓고 실험체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했었을 거 같고요 절대로 쥐스틴이 사형당할 때까지 방관하고 있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오오 과학도..맞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이름만 멋지고 너무 나약하고 비겁해요
괴물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쥐스틴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찾아내려고 노력했을 거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의 자기합리화에 정말 화가납니다.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윌리암이 죽었을 때)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했습니다. 주변에서 쏟아질 비난이 두려웠겠지만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면 용기를 냈어야 합니다. 이렇게 숨기고 혼자 괴로워해봤자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위험하고 나 역시 사는게 지옥일 것입니다. 바로잡기 위해 무엇이든 했어야 합니다. 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ㅠ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내가 사랑한 책방들
[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그믐밤] 3. 우리가 사랑한 책방 @구름산책[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이야기와 함께 성장하는 "섬에 있는 서점" 읽기 모임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함윤이 작가님이랑_4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계속 이어가는 연간 모임들이지만 언제든 중간 참여 가능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4월〕 달걀은 닭의 미래다 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②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
같은 책 함께 읽기 vs 혼자 읽기
[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자유롭게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읽기..☆
매거진의 세계로~
편집부도, 독자들도 샤이한 우리 매거진 *톱클래스를 읽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한국인 저자가 들려주는 채식 이야기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⑩ 물건이 아니다 (박주연)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한 사람의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