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인스타까지 서평 완료 했습돠. 덕분에 즐독했습니다.🙇
김부인님의 대화: #해피벌쓰데이_양수련_책과나무 #도서협찬 #25_27 사지 육신 멀쩡한 청년이 인쇄소 여사장 하윤의 차에 뛰어든다. 하윤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지옥이 될 뻔했지. 욕을 한바가지 해줘도 시원찮을 이 망할 청년은 다행히도 병원에서 깨어났다. 근데 이 청년 자기 머리속이 지우개란다. 암것두 기억이 안 난단다. 하윤이 신분증을 들이대며 니가 나한이냐? 하니 내가 나한인가요? 한다. 그저 미칠 노릇이다. 결국 오갈데 없는 나한을 하윤이 거두게 되는데....🫣 ㆍ ㆍ ㆍ 사람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이유없이 움츠러드는 나한.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증 폭발한다. (하윤의 집안 꼴이 내 지인의 언니와 너무나 닮아 있어 소름 돋았잖아. 인쇄소 대신 의류업. 필리핀 대신 미국만 다를 뿐 진짜 붕어빵.🫣) 그나저나 어찌 돌아가는 모양새가 불안불안하더니 급기야!!! 하윤 싸장님...니가 어른인데 그러면 안 되잖아...흥분하며 읽다보면 어느세 2장 끝. 책먹는 여우마냥 페이지가 막 넘어간다. ㆍ ㆍ ㆍ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나한의 서사가 펼쳐지고, 모든 비극이 시작된 눈이 미친듯이 퍼붓던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달려가서 나한이를 막 안아주고 싶더라. 얼마나 짠하고 안됐던지....🤧 그제서야 그간의 행동이 다 이해되더라는. ㆍ ㆍ ㆍ 사연 없는 인생 없다더니 마음에 응어리를 하나씩 품은 채, 제각기 이유는 다르지만 오로지 한 인물의 결백을 굳건히 믿으며 오랜 세월을 동분서주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남자들의 사랑과 우정에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친구는 갖고 싶다고 아무나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부럽기까지 하더라.🫶 덕분에 안타까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결말을 향해 고고고. ㆍ ㆍ ㆍ 눈내리는 그날의 진상을 알게 됐을때 범인은 바로 너다!! 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세상에 그 망할 놈이 그 놈일 줄은.🫣 쉿!!🤫....스포주의.✍️ 거기다 생각치 못했던 복병?의 등장으로 순간 얼음.🧊 이야기 중간중간 잔펀치를 툭툭 날리시더니 이 두방에 KO패 당했다는. 정의를 보여주는 확실한 권선징악에 막혔던 속이 뻥 뚫림과 동시에 이들도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나.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페이지터너였다지.👍 책태기 처방약이 탄생한 건가 싶더라.
책태기 처방약! @양수련 작가님 들으셨나요? 🥹 독서 및 정성어린 리뷰에 감사드려요! 🙏
이제 거의 다 읽어갑니다. 드라마 보는 거 같아요. 😳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오와................... 친구 백돌에게 제가 유독 더 감정 이입이 된 이유는 그와 같은 존재들이 매우 간절했기 때문일까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바닿늘님의 대화: 오와................... 친구 백돌에게 제가 유독 더 감정 이입이 된 이유는 그와 같은 존재들이 매우 간절했기 때문일까요??
오오 백돌에게 이입이 되셨군요. 많이들 그러시더라... 전 이해합니다. 진정한 친구가 정말 귀한 요즈음이니까요.
바닿늘님의 대화: 이제 거의 다 읽어갑니다. 드라마 보는 거 같아요. 😳
동감입니다. 영상화 gogo!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 차례 울컥 올라왔습니다... 혹시 이 소설에서 모티브 삼은 실제 사건이 있을까요????
박소해님의 대화: 오오 백돌에게 이입이 되셨군요. 많이들 그러시더라... 전 이해합니다. 진정한 친구가 정말 귀한 요즈음이니까요.
맞습니다.. 실제로도 많이들 그렇군요???
작가도 아니면서.. 뭐 이리 해야 할 마감이 많은지. 🙄 반씩 나눠 읽을 생각으로 펼쳤다가.. 쭈욱 이어서 다 읽고 말았습니다.
일단 먼저 다 읽었다고.. 스포하며 진상 부리기 보단;; 리뷰를 먼저 써야겠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p/DGZuf9bSlQP/?igsh=azNzdG00eTRpajU1 스포가 없는 게시글이어서 ~ 미리 공유드립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2개 보기
바닿늘님의 대화: https://www.instagram.com/p/DGZuf9bSlQP/?igsh=azNzdG00eTRpajU1 스포가 없는 게시글이어서 ~ 미리 공유드립니다.
감사🙏🙏🙏🙏
나한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몰리고 몰려 여기까지 왔다. 살아남기 위한 힘없는 자의 간절한 애교로 정처없는 발걸음이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앞에서 주춤거렸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인가,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리는 없는데...... 사람들은 나한의 눈앞에서 저마다의 촛불을 받들었다.
해피 벌쓰데이 촛불시위 때네요. 새삼 생각이 나고, 지금 촛불시위가 다시 시작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양시명 지음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미스와플님의 문장 수집: "나한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몰리고 몰려 여기까지 왔다. 살아남기 위한 힘없는 자의 간절한 애교로 정처없는 발걸음이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앞에서 주춤거렸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인가,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리는 없는데...... 사람들은 나한의 눈앞에서 저마다의 촛불을 받들었다."
이 부분 느낌 좋죠. ^^
박소해님의 대화: 책태기 처방약! @양수련 작가님 들으셨나요? 🥹 독서 및 정성어린 리뷰에 감사드려요! 🙏
책태기란 단어를 여기서 처음 접해서.... 말하자면 책 권태기 같은 건가요? 신생어를 접할 때마다 당혹스러운 1인입니단 또 이렇게 알아갑니다. ^^
독서인으로 사는 인생, 행복할 것 같습니다. 책만 펴면 또 다른 세계가 마구마구 펼쳐질 테니까 말이죠. 그에 반해 쓰는 인생은 하나의 세계에 짧게는 일년 길게는 몇 년씩 머물러 지냅니다. 영감의 씨앗을 키워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다른 재미난 게 생겨도 금방 옮겨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쓰는 사람은 뭔가 끝을 보려는 (집착? 강한?) 집요함이 좀 있어야.... 지치지 않고 써나갈 무거운 엉덩이와 더디게 자라는 생각을 키울 인내심이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쉽게 다른 재미를 찾아 나가지도 못하는 인생.... ㅜㅜ 결국 나와 내 안의 재미를 추구하며 앉은 자리에서 인생을 보내는 인간..... 입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너무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왠 불륜?? 하면서 의아했었는데...친부를 만나기위한 그리고 백돌이와연결고리를 찾기위한 빌드업이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ㅎㅎㅎ 그 후부턴 아주 그냥 막힘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박소해님의 대화: @모임 서평단 발표합니다. 책은 벌써 발송했습니다. 2주 간 잘 부탁드립니다. :-) 축하합니다! 도서 증정 받으실 분 리스트 윤영# 님 @henry 김수# 님 @brillano_le_stelle 김남# 님 @buin.kim 이# 님 @read__365 이소# 님 @anne7997 정해# 님 @badahalways 서수# 님 @sz_nijoosoes_boo7 이학# 님 @noroohs 김서# 님 @chaekstar 전경# 님 @kyungwha_jeon 박강# 님 @tery_park 송혜# 님 @a.plasmo 김서# 님 @get._.things 박달# 님 https://reznoa.github.io/
근데, 책을 받으신 분이 8분 뿐인가요? 다른 분들은 댓글을 안 남겨주셔서..... 잘못 발송됐는지 못 받았는지 궁금도 하고 .... 잠깐의 수고가 얼굴도 모르는 토론자님들과의 저의 신뢰를 확고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받았다는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ㅎㅎ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빈페이지_책증정] 《그리고 밤은 온다》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책 증정] Beyond Bookclub 11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도서증정][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시간의 연대기-잊힌 시간 형태의 기록>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30번째 생일선물로 책을 추천해 주세요.친해진 초등학생 여자 아이들에게 기념 선물로 줄 만한 책에는 뭐가 있을까요? 결혼하는 같은회사 직원에게 선물할 책을 추천해주세요.
생명으로부터 배웁니다
[김영사/책증정] 대낮의 인간은 잘 모르는 한밤의 생태학! <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그믐무비클럽] 4.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with 서울동물영화제
히트 메이커, 조영주 작가가 돌아왔다!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쓰지 못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노블리스트>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불확실성의 시대, 철학자들에게 묻다
[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열림원/도서 증정]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을 함께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나눠요!
2월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달의 고전] 2월 『제5도살장』 함께 읽어요[이달의 고전] 2월 『양철북』 함께 읽어요[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사회파 미스터리 3권
[박소해의 장르살롱] 22.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타오>를 이야기하오 [책 증정] 소설 <피해자> 함께 읽어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3. 모든 것의 이야기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 한 달, 또 한 달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3월〕 이듬해 봄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월] 읽을, 거리
SH의 깊이 있는 서평 블로그
<페이크와 팩트>를 읽고<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읽고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5. 피아니스트의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