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D-29
장맥주
stella15님의 대화: 그건 잘하셨네요. ㅎㅎ
그 담배에 니코틴 대신 인삼, 녹용, 비타민, 오메가3 뭐 이런 거 잔뜩 넣어 팔면 안 사곤 못 베길텐데. 사람들이 그걸 안해요. 그걸...ㅉㅉ
전에 비타스틱이라는 전자담배가 있었는데 니코틴 대신 비타민이 들었다고 홍보했었죠. 근데 비타민을 그렇게 연기로 흡입할 수 있는지 자체가 검증이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
장맥주
“ 새로운 문화 관행은 인간적 교류, 가시화, 대결, 모방 등을 통해 언젠가 유행으로 번지고 이때 비로소 정치권에서도 반응을 보인다. 페히는 “정치적 다수결에 기대를 거는 것은 바람직한 길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가 변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결국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은 정치가 아닌 문화적 과제이며, 우리 개개인에게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다. 우리, 다시 말해 책을 읽고 적절한 옷을 갖춰 입고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하는 부류에 속하는 우리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런단 말인가?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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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여행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과거 귀족과 농부에게 여행이란 완전히 낯선 것이었다. 상인과 성직자, 도둑처럼 불가피한 사정에 있던 이들이 여행을 떠났다.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지적하듯, 고대 이집트의 부자는 아내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바빌론으로 낭만적 여행을 떠날 생각을 결코 못 했을 것이다. 그보다는 아내가 바라던 아름다운 무덤을 세워 주었을지 모른다.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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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내가 뮌헨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날아갈 때 평균적인 아프리카인이 일 년간 소비하고 생활하면서 내보내는 것보다 2배나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독일에서는 매일 6만 5,000명의 승객이 비행기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고, 2019년에는 4,710만 명 이상이 국내 여행에서 항공편을 선택했다. 그 대다수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열심이고 그레타 툰베리에게 호감을 품고 있을 것이다. "
인간은 참 모순덩어리네요. 홍보가 덜 된 건지...ㅉ
stella15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여행은 인간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과거 귀족과 농부에게 여행이란 완전히 낯선 것이었다. 상인과 성직자, 도둑처럼 불가피한 사정에 있던 이들이 여행을 떠났다.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지적하듯, 고대 이집트의 부자는 아내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바빌론으로 낭만적 여행을 떠날 생각을 결코 못 했을 것이다. 그보다는 아내가 바라던 아름다운 무덤을 세워 주었을지 모른다."
이 책 알고보니 유머가 상당하네요. 이런 유머 좋아합니다. ㅋㅋㅋ
siouxsie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저 말 누군가 했던 말 같던데. 누구였더라...?
우리 엄마...?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전에 비타스틱이라는 전자담배가 있었는데 니코틴 대신 비타민이 들었다고 홍보했었죠. 근데 비타민을 그렇게 연기로 흡입할 수 있는지 자체가 검증이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siouxsie
stella15님의 대화: 이 책 알고보니 유머가 상당하네요. 이런 유머 좋아합니다. ㅋㅋㅋ
저도 이 책에서 우리가 하는 소소한 환경 보호와 지키지 못하는 커다란 환경 보호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재미있어요. 유머도 상당하고요. 고급 단식원 들어갔을 때 이야기 읽으면서 혼자 계속 웃었어요.
stella15
siouxsie님의 대화: 우리 엄마...?
ㅎㅎ 그 말도 맞네요. 😂
stella15
siouxsie님의 대화: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그럼 모공이 큰 사람에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걸까요? 모공 큰 사람도 있잖아요. 뭐 저도 작다고는 할 수 없는데... ㅋ
다 상술이게죠?
장맥주
siouxsie님의 대화: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콜라겐 전자담배가 나오면 저는 그것도 좀 피울 거 같습니다. 몸에 흡수되지 않아도요. 훈제족발향 연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으며 도시인의 고독을 만끽하고 싶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콜라겐 전자담배가 나오면 저는 그것도 좀 피울 거 같습니다. 몸에 흡수되지 않아도요. 훈제족발향 연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으며 도시인의 고독을 만끽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오늘 장맥주님 넘 웃겨요! 🤣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매는 아니신 거죠, @siouxsie 님?
그렇다면 이 방에 있는 분들 다 형제자매 아닌가요? ㅎㅎㅎ
미스와플
아니 세상의 엄마들은 왜 다 똑같은 말을.....
장맥주
“ 패스트패션 업계를 옹호하는 논리로 흔히 제시되는 것은 — 항공 여행처럼 — 패션의 민주화를 이끌어냈다는 주장이다. 덕분에 저소득층도 취향껏 옷을 차려입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갑이 얇은(스마트폰 결제가 없었던 과거에는 이렇게 표현했다) 계층을 포함해 점점 많은 소비자가 오늘날 근사한 옷을 사 입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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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패스트패션계의 가격정책 탓에 저가 부문의 고객들은 의류 구입에 전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매되는 제품의 품질은 떨어지면서 기껏해야 두세 번 입으면 끝이다. 옷은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전락한다. 전 세계에서 매년 180억 벌 이상의 옷이 만들어지는데 대부분(60퍼센트 이상) 일 년도 못 가 쓰레기 매립지로 직행한다. 일 년에 평균 다섯 벌의 옷을 사 입는 독일인들은 자기 옷 가운데 20퍼센트 정도만 실제로 입으며, 그 결과 매년 약 10억 톤의 쓰레기를 내놓고 있다.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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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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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 가전제품 중에서도 빨래건조기와 식기세척기가(냉장고와 세탁기가 그 뒤를 잇는다) 가정 내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만큼 손과 솔로 설거지를 했던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빨래를 말릴 때도 건조기 사용을 피한다면 전기 소비를 확 줄여 행복한 북극곰이 재주를 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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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브라운가르트는 절약, 기피, 감소 등으로 한정된 환경보호 개념에 의문을 던진다.
우리는 악한 일을 조금 덜 하는 것이 환경보호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이는 마치 ‘자녀를 열 번 대신 다섯 번만 때려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건 보호가 아니라 해를 조금 덜 끼치는 것일 뿐이다.
산업생산의 전면적 개편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그는 모든 소비 제품과 기계의 설계 단계부터 각 구성 요소가 썩어 없어지거나 생태 순환계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재사용되게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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