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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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가 2019년 뉴욕에서 했던 유명한 유엔 기후행동 환경정상회의 연설로 돌아가 (‘미래를 위한 금요일’ 항목 참조) 그녀가 들려준 허튼소리에 주목해 보자. “당신들은 공허한 말들로 내 꿈과 유년을 빼앗아 갔어요!” 정말로 그럴까? 살만한 세상을 물려주게끔 어른들에게 책임감을 일깨우는 것은 젊은이들의 정당한 요구다. 그러나 빼앗긴 유년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레타의 먼 조상이 살던 시절의 유럽에서는 태어난 아이 다섯 중 하나는 젖먹이 시절을 벗어나기도 전에 죽었다. 지금은 아동 사망률이 1퍼센트도 안 된다. 그레타는 조상들은 꿈도 못 꾸었을 삶을 누리고 있다.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받고,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 풍요로운 스웨덴에서 자란 소녀의 “당신들은 내 유년을 빼앗아 갔어요”라는 말은 낯설고 오만하게 들린다. 전기나 수돗물도 없이 병원 문턱도 밟지 못하는 튀니지나 시리아 또는 내몽고의 어린이가 그랬다면 훨씬 호소력이 있었을지 모른다. 물론 부모에게 던지는 무의식적인 메시지라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완독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윤리적인 소비라는 게 아직 개념이 명확치 않아서, 꼼꼼히 따져보면 말이 안 되는 구호도 많습니다. 저자가 그런 부분을 지적할 때는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가끔 비약이 지나치다거나 초점이 안 맞을 때도 있어 보이고, 문제점을 지적할 때가 아니라 제안을 할 때에는 저자의 주장 역시 성긴 듯합니다. 근본적으로는 '개인들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천'이 과연 이 모든 문제의 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개인적 실천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요.
siouxsie님의 대화: 제가 예전에 동물로 태어난다면 패리스 힐튼의 강아지로 태어나는 게 꿈인 시절도 있었어요.
ㅎㅎ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10장은 더 괴상한데요. 아니, 이게 끝이여?
마지막 두 챕터는 승마와 녹색당 찬양으로 끝맺운 느낌이라 완독하고 뭔가 찝찝한데~~? 했어요. 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저 몸에 문신 많은데... 근데 문신이 환경에 안 좋다는 건가요, 건강에 안 좋다는 건가요?
건강에 안좋다는 걸로 읽혀요. 장맥주님 문신 많으시다니 그것도 놀라워요. 주사 잘 맞고 고통을 잘 첨는 편이긴한데 문신은 겁나서 못하고 있는 1 인입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와우~정원이 있는 삶~
손바닥만합니다. 있는 거라곤 땅덩어리밖에 없는 텍사스에 살잖아요. 여긴 어지간해선 개인 주택이라서요. 다들 정원이 있어요~ ^^;
새벽서가님의 대화: 손바닥만합니다. 있는 거라곤 땅덩어리밖에 없는 텍사스에 살잖아요. 여긴 어지간해선 개인 주택이라서요. 다들 정원이 있어요~ ^^;
오! 말은 안 타고 다니시나요? 예전에 텍사스 출신 학생이 텍사스에선 말 타는게 싼데 뉴욕이랬나 어떤 대도시는 말타는게 비싸다고 해서 띠용했어요. 본인이 키우던 말도 그립다며... 한국왔더니 말을 못타서 답답하다고 ㅎㅎ 제주도 가란 말은 차마 못했어요
새벽서가님의 대화: 건강에 안좋다는 걸로 읽혀요. 장맥주님 문신 많으시다니 그것도 놀라워요. 주사 잘 맞고 고통을 잘 첨는 편이긴한데 문신은 겁나서 못하고 있는 1 인입니다!
주사보다 덜 아픕니다. 그냥 따끔따끔한 정도예요. ^^
siouxsie님의 대화: 오! 말은 안 타고 다니시나요? 예전에 텍사스 출신 학생이 텍사스에선 말 타는게 싼데 뉴욕이랬나 어떤 대도시는 말타는게 비싸다고 해서 띠용했어요. 본인이 키우던 말도 그립다며... 한국왔더니 말을 못타서 답답하다고 ㅎㅎ 제주도 가란 말은 차마 못했어요
텍사스도 시골로 가면 랜치들이 많지만, 말보다는 픽업트럭이 많고, 저는 대도시라 말 볼일이 거의 없는데, 승마장은 도시 외곽에 꽤 있어여. 한국보다는 싸지만, 그렇다고 마냥 싸지도 않아요.
장맥주님의 대화: 주사보다 덜 아픕니다. 그냥 따끔따끔한 정도예요. ^^
다음에 한 번 고려해봐야겠어요. 늙어도 늘어나는 피부가 아닌 곳이 어디일지 곰곰이 생각해봐야할듯해요
자연에 낭비란 없다.
냉장고. 저희집도 두 대인데 김치냉장고는 없어요. 부모님 집에는 세대인데 얼마 전까지 4대였어요.
식기세척기. 절약 코스가 없어요. 제일 낮고 짧은 단계가 70분이네요. 렌탈해서 쓰고 있거든요. 살균 소독까지 해줘서 그릇을 오래 쓸 수 있게 하니까 저희같은 집에서는 쓰는 게 낫지 않나 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새벽서가과 장맥주님이 모자지간이었어요? 😆 근데 이거 사실인가요? 저도 차츰 스맛폰 사용랑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ㅠ
저도 이 대목에서 멈칫...하고 있어요. 처음알게된 사실이 많은 책이네요!
바나나님의 대화: 저도 이 대목에서 멈칫...하고 있어요. 처음알게된 사실이 많은 책이네요!
저는 바나나님 댓글에 멈칫했어요. 벽서가님과 장맥주님이 모자지간인 줄 알고 멈칫하셨나 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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