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D-29
siouxsie님의 대화: 우리 엄마...?
ㅎㅎ 그 말도 맞네요. 😂
siouxsie님의 대화: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그럼 모공이 큰 사람에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걸까요? 모공 큰 사람도 있잖아요. 뭐 저도 작다고는 할 수 없는데... ㅋ 다 상술이게죠?
siouxsie님의 대화: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콜라겐 전자담배가 나오면 저는 그것도 좀 피울 거 같습니다. 몸에 흡수되지 않아도요. 훈제족발향 연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으며 도시인의 고독을 만끽하고 싶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우리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매는 아니신 거죠, @siouxsie 님?
장맥주님의 대화: 콜라겐 전자담배가 나오면 저는 그것도 좀 피울 거 같습니다. 몸에 흡수되지 않아도요. 훈제족발향 연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으며 도시인의 고독을 만끽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오늘 장맥주님 넘 웃겨요! 🤣
장맥주님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매는 아니신 거죠, @siouxsie 님?
그렇다면 이 방에 있는 분들 다 형제자매 아닌가요? ㅎㅎㅎ
아니 세상의 엄마들은 왜 다 똑같은 말을.....
패스트패션 업계를 옹호하는 논리로 흔히 제시되는 것은 — 항공 여행처럼 — 패션의 민주화를 이끌어냈다는 주장이다. 덕분에 저소득층도 취향껏 옷을 차려입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갑이 얇은(스마트폰 결제가 없었던 과거에는 이렇게 표현했다) 계층을 포함해 점점 많은 소비자가 오늘날 근사한 옷을 사 입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패스트패션계의 가격정책 탓에 저가 부문의 고객들은 의류 구입에 전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매되는 제품의 품질은 떨어지면서 기껏해야 두세 번 입으면 끝이다. 옷은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전락한다. 전 세계에서 매년 180억 벌 이상의 옷이 만들어지는데 대부분(60퍼센트 이상) 일 년도 못 가 쓰레기 매립지로 직행한다. 일 년에 평균 다섯 벌의 옷을 사 입는 독일인들은 자기 옷 가운데 20퍼센트 정도만 실제로 입으며, 그 결과 매년 약 10억 톤의 쓰레기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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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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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가전제품 중에서도 빨래건조기와 식기세척기가(냉장고와 세탁기가 그 뒤를 잇는다) 가정 내 에너지 낭비의 주범인 만큼 손과 솔로 설거지를 했던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빨래를 말릴 때도 건조기 사용을 피한다면 전기 소비를 확 줄여 행복한 북극곰이 재주를 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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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가르트는 절약, 기피, 감소 등으로 한정된 환경보호 개념에 의문을 던진다. 우리는 악한 일을 조금 덜 하는 것이 환경보호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이는 마치 ‘자녀를 열 번 대신 다섯 번만 때려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건 보호가 아니라 해를 조금 덜 끼치는 것일 뿐이다. 산업생산의 전면적 개편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그는 모든 소비 제품과 기계의 설계 단계부터 각 구성 요소가 썩어 없어지거나 생태 순환계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재사용되게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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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가르트는 우리가 너무 많은 전자제품을 사용한다는 사실보다는 그것들을 일회용 제품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C2C 철학에 따르면 차량 공유의 사례에서 보듯이 전자제품 생산자도 더 이상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판매해야 한다. 브라운가르트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TV를 살 때는 4,000가지 화학약품이 들어 있는 상자를 사려는 것이 아니다. TV를 시청하고자 할 뿐이다. 따라서 1만 시간 동안 시청할 권리를 구매하고 이후에는 생산자에게 반환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다. 부품 재사용이 가능해 경비 절감이 가능하다면 생산자는 제품 회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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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생산자에게는 보관과 재활용에 따른 큰 책임이 생긴다. 바로 그 효과를 의도한 게 아닐까? 브라운가르트는 “이런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되면 위험한 폐기물이 배출될 일도 없고, 기업은 자원을 적게 소비하고 제조비를 엄청나게 절약할 것”이라고 말한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냉장고는 꽉 차 있을 때 좀 더 효율적으로 냉각한다. 빈 공간이 많으면 전기 소비도 늘어난다. 냉동실을 포기하면 전기를 20퍼센트 절약할 수 있다. 여전히 — 예전처럼 — 식료품을 비축할 필요가 있을까? 아닐 것이다. 냉장고를 얼마나 차갑게 유지하는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난다(6도 이상이 이상적!). 그리고 (내가 흔히 그렇듯) 냉장고 내부가 잘 정리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를 찾을 때 문을 오래 열어두게 마련이니까…….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저는 살면서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를 구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구입할 예정이 없는데 이 저자가 식기세척기나 빨래건조기를 포기하기 어려운 물건으로 묘사하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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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제가 두 분의 엄마였어요?! 😱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스마트폰으로 10분 정도 동영상을 보면 2,000와트짜리 전기오븐을 5분간 최대출력으로 가열하는 만큼의 전기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었는가? 또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60킬로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는 사실은? 구글 검색 한 번에 0.2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분당 380만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면서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구글 검색이 1분당 76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한다는 사실은?"
악! 저 지금 이챕터 시작하고 딱 이 문장 올리러 왔는데…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살면서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를 구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구입할 예정이 없는데 이 저자가 식기세척기나 빨래건조기를 포기하기 어려운 물건으로 묘사하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식기세척기가 고장났을 때 4개월을 없이 버텼어요. 결국 남편이 포기하고 새로 구입하더라구요. 그나마 저희집 냉장고는 21년째 버텨주고 있어서 감사히 쓰고 있는데, 일년간 나오는 가전제품 쓰레기양 보고 혀를 내둘렀습이다! 매년 4,500만톤이라고. ㅠㅠ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살면서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를 구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구입할 예정이 없는데 이 저자가 식기세척기나 빨래건조기를 포기하기 어려운 물건으로 묘사하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1층 습기 많은 집. 건조기와 식세기 없이는 조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힘듭니다. 건조기 없을때? 매번 오래 널어도 안 마른 빨래 때문에 제습기에 걸쳐놓았다 드라이로 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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